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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개봉: 2012. 2. 29.
ㆍ등급: 15세 관람가
ㆍ장르: 액션 스릴러
ㆍ국가: 미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ㆍ러닝타임: 115분
ㆍ배급: 유니버설픽쳐스 인터내셔널 코리아
ㆍ출연진
덴젤 워싱톤 - 토빈 프로스트 역
라이언 레이놀즈 - 맷 웨스턴 역
브렌단 글리슨 - 데이비드 바로우 역
리암 커닝햄 - 알렉 웨이드 역
샘 쉐퍼드 - 할런 위트포드 역
베라 파미가
노라 아르네제더 - 아나 모로 역
루벤 블레디스 - 카를로스 빌라 역
로버트 패트릭 - 다니엘 키퍼 역
조엘 키나먼 - 켈러 역
페레스 파레스 - 바르가스 역
트레이시 톰스 - CIA 분석자 역
세이프 하우스는 전직 CIA 요원과 현직 CIA 요원간의 대립을 다룬 액션 스릴러 영화이다.
본 시리즈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 또한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본 시리즈와 닮은 구석이 많은 영화이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본 시리즈를 만든 제작사가 만들었으니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다.
먼저 두 영화의 가장 비슷한 점은 캐릭터 설정이다. 세이프 하우스나 본 모두 전직이든 현직이든 CIA 요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특히 라이언 레이놀즈가 맡은 신참내기 CIA 요원의 이름이 맷 웨스턴인데 이는 본 시리즈의 맷 데이먼을 의식하여 오마쥬한 것이다.
이와 함께 전개 방식도 비슷하다. 긴박한 추격전과 기밀정보를 다루는 솜씨, 버림받은 요원이라는 설정 등이 그렇다. 그리고 영화가 전하는 미장셴도 상당히 비슷하다.
그러나 너무 같기만 하다면 아류작으로만 남을 터, 세이프 하우스만의 다른 점도 분명 있다!
본 시리즈가 제이슨 본의 화려한 액션 기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영화라면 세이프 하우스는 액션보다 심리전에 더 중점을 두었다. 맷은 신참내기여서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싸움도 잘 못한다. 한편 프로스트는 심리전만큼은 아무도 따라올 자가 없는 능숙한 전문가로 묘사되고 있다.
CIA의 비밀 기지인 세이프 하우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참내기 맷은 한직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떠나 여자친구의 고향인 프랑스 파리로 발령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맷보다 현장 경험이 더 많고 뛰어난 사람들이 앞쪽에 줄을 서 있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도 맷은 작게나마 희망을 갖는다.
참고로 세이프 하우스는 실제로 존재하는 CIA의 비밀시설 같은 곳이다. 건물은 온통 보안과 도청 장치로 설계가 되어 있고 비밀 통로가 마련되어 있는 등 이름처럼 가장 안전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는 그동안 한 번도 노출되지 않았던 CIA의 세이프 하우스를 최초로 공개하였다.
그러나 영화에서 그려지는 세이프 하우스는 역설적이게도 가장 위험한 공간으로 그려지고 있다. 이들의 존재가 발각되었기 때문인데 기밀 중의 기밀인 공간인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서 이 공간의 위치가 외부로 새어나간 것일까? 이 의문점은 영화를 보는 내내 지속되다가 끝에서 반전과 함께 밝혀진다.
어느날, 여느 때와 같이 전화나 받으면서 세이프 하우스를 지키고 있던 맷에게 거대한 사건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 사건의 주인공은 토빈 프로스트이다.
토빈 프로스트는 전직 CIA 요원이었지만 지금은 민감한 군사기밀과 정보를 팔면서 돈을 벌고 있는 범죄자이자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로 찍힌 사람이다.
당연히 미국 정부는 토빈 프로스트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데, 어느날 그가 갑자기 제발로 미국 케이프타운 영사관에 찾아온 것이다.
이에 난리가 난 CIA, 아무래도 심리전에 특출한 능력을 지닌 토빈 프로스트이기에 CIA 본부는 전문가를 섭외하려고 하지만 상황이 녹록치가 않다. 그래서 일단은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세이프 하우스로 데리고 와서 심문을 하기로 한다. 사실 말이 심문이지 심리전에 능한 프로스트를 이길 수는 없기에 고문을 가하고자 한다.
그들이 선택한 고문은 물고문, 그 중에서도 얼굴에 수건을 덮어 그 위에 물을 붓는 방식이다. 물에 직접 담그는 방식보다도 훨씬 더 괴로움과 공포감을 느낄 수 있어 누구든지 얼마 버티지 못하고 모든 것을 탈탈 실토하는 극한의 고문 방식이다.
사실 이러한 고문 방식은 단순 영화적 연출이 아닐 수도 있다. 몇 해 전에 실제로 CIA의 테러 용의자 고문실태를 조사한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보고서가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일례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제로 다크 씨티를 보면 테러리스트 용의자들을 고문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세이프 하우스 또한 마찬가지다. CIA 요원들은 프로스트에게 물고문을 가하면서 기밀을 사고 판 사람들이 누구인지 대라고 한다. 그러나 역시나 만만치 않은 토빈 프로스트다. 산전수전 다 겪어본 그는 이 고문이 별거 아니라는 듯 더 두꺼운 수건을 사용하라며 버티기에 나선다.
그렇게 서로 간의 팽팽한 기 싸움이 지속될 즈음, 갑자기 등장한 외부 침입자들에 의해 세이프 하우스는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총기로 무장을 한 정체 모를 외부인들이 이들을 향해 총기 난사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세이프 하우스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비밀 기지라 외부인이 침입할 수가 없다. 누군가 침입을 했다면 더이상 세이프 하우스는 안전한 곳이 아니게 된다. 결국 가장 안전한 구역인 세이프 하우스가 가장 위험한 공간으로 바뀌게 되고...
이는 다시 말해 내부에 배신자가 있다는 소리인데 그 배신자는 과연 누구일지 이 때부터 의문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현재로는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단 하나, 이들이 노리고 있는 것은 민감한 정보와 기밀 사항을 알고 있는 프로스트라는 것 뿐.
요원들는 외부 침입자에 맞서 싸우지만 결국 맷과 프로스트만 제외하고 모두 사살당하고 만다.
맷은 프로스트와 함께 세이프 하우스를 벗어나 차를 타고 재빨리 도망을 간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바로 이 카체이싱이다. 본 특유의 미장셴이 느껴지는 추격씬이 긴장감을 고조시키기에 충분하다.
영화 제작진 또한 이 부분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화려한 카체이싱을 위해 수십대의 카메라와 40여명의 전문 드라이버를 투입하였으며 리얼리티를 부여하기 위해 실제 CIA 요원을 초빙하였다고 한다.
맷은 도망을 가면서 CIA 본부에 안가가 뚫렸다고 보고를 한다. 이들이 갈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곳은 영사관으로 보이지만 맷의 상사인 데이비드는 국제적인 외교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으니 일단 다른 곳에 숨어있으라고 한다.
그러나 심리전에 능한 프로스트를 계속 데리고 다니는 것은 신참내기 맷에게 버겁기만 하다. 누군지 알 수 없는 적들을 겨우 따돌리는데 성공은 했지만 프로스트의 쫑알쫑알대는 심리전에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는 맷이다.
프로스트는 맷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극비인 안가를 안다는 것은 내부에서 내통하고 있는 누군가가 이들을 불렀다는 것이며, 결국엔 너를 고립시킬 것이라는 것, 그리고 이후 너는 나와 연결을 시켜 희생양이 된다는 것이었다.
맷은 이 말을 믿지 않으려 하지만 충분히 일리가 있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이때부터 강한 내적 갈등이 시작된다.
도대체 누가 안가로 사람을 불러들였을까? 시간이 지날수록 여자친구의 안위까지 걱정되면서 점점 더 혼란스러워지는 맷,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할 수 있는게 없으니 마음을 추스리고 다른 세이프 하우스로 향하기로 한다.
세이프하우스로 향하기 위해서는 GPS가 필요하다. 이 GPS는 그린포인트 스타디움 로커에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이곳을 들러야 한다.
매트는 프로스트와 함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으로 향한다. 그러나 경기장에는 수 많은 인파와 경찰들이 있다. 이를 놓칠리 없는 프로스트는 주변 사람들에게 이 사람이 나를 납치하려 한다며 맷을 따돌린 뒤 도망을 가버린다.
영화는 인파로 가득한 거리와 케이프타운의 대표적 명소인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을 누비는 대규모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촬영을 하기 위해 수개월의 작업을 거쳐 촬영 허가를 받아 내었고 수천명의 엑스트라를 고용하여 장관을 연출하였다고 한다.
프로스트를 놓친 맷은 현지 경찰들을 제압한 후에 그 뒤를 쫓는다. 하지만 풋내기 신참요원이 산전수전 다겪은 프로스트를 쫓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 역으로 당하고 프로스트를 놓치고 만다.
맷은 CIA 본부에 연락을 해 그를 쫓겠다고 하지만 더이상 그를 믿을 수 없는 본부는 이 일에서 손을 떼라고 하고 다른 전문팀을 투입시킨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날 맷이 아니다. 그는 프로스트가 랑가에 가려고 한 기억을 되살린다. 그리고 내부정보 데이터를 통해 랑가에 살고 있는 문서위조자를 찾아내고 프로스트가 이 사람에게 갈거라고 확신한뒤 그 곳으로 향한다.
맷의 예상은 적중했다. 랑가에 도착한 프로스트는 맷의 추측대로 그 문서 위조자를 만나게 된다. 그를 만난 이유는 남아공을 벗어나기 위해 가짜 신분증과 여권을 요청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그 순간, 세이프 하우스에 들이닥쳤던 정체모를 조직들이 또 다시 프로스트가 있는 곳을 어떻게 알고 쳐들어 온다. 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계속해서 아는 것일까? 이쯤되면 CIA 내부에 내통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
한편 프로스트가 가지고 있는 기밀 정보는 굉장히 민감한 정보다. 그리고 그 정보는 CIA의 치부와 관련된 것들이다. 내통자가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침입자들에 의해 친구를 잃은 프로스트, 때마침 그를 쫓고 있는 맷이 비슷한 시간에 도착해 프로스트를 도와 함께 달아난다.
프로스트는 이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맷은 프로스트를 잡기 위해서 둘의 불편한 동행이 다시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들을 가만히 놔둘 조직이 아니다. 필사적으로 이 둘을 쫓지만 능수능란한 프로스트에게 당하고, 맷은 조직원 중 한 명을 생포해 누가 보냈는지 말하라고 고문을 가한다.
생포된 조직원은 버티다가 결국 모든것을 실토하고 마는데 그의 입에서 나온 것은 CIA다. 내부에 적이 있다는게 확실해지는 순간이다.
그 내통하고 있는 적의 행동 대장은 다름아닌 맷의 상사 데이비드 바로우! CIA에 속한 자신들의 치부를 은폐하기 위해 그가 행동대장이 되어 기밀 정보를 가지고 있는 프로스트를 생포해 파일을 입수하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결국 내부 CIA 직원까지 죽이는 막장 상황까지 이르른다.
한편, 맷은 프로스트에게 왜 케이프타운에 온 건지 말을 해달라고 한다. 그러자 프로스트는 기밀 블랙리스트를 보여주는데 이 안에 BND, MI6, CIA 등의 치부가 담겨있다고 말해 준다. 그리고 부상을 당한 맷을 남겨둔채 어디론가 사라진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데이빗은 기절해있다가 의식을 되찾은 맷을 찾아와 프로스트가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이에 맷은 당신이 연루된 파일이라고 한다. 대충 짐작을 하고 있는 맷인듯 보인다.
이에 데이비드는 너도 약점이 생길 거라며 그때는 자신처럼 방어할수 밖에 없을거라고 말해준다. 데이비드는 파일의 행방을 계속해서 묻지만 말하는 순간 죽음을 당할 것을 알기에 맷은 말하지 않는다.
잠시 후, 프로스트가 이들을 찾아온다. 그리고 모두 능수능란하게 제압을 하는 듯 했지만 잠시 방심을 한 사이 데이비드의 총에 맞아 심각한 부상을 입는다. 그러나 맷의 일격으로 데이비드는 총에 맞아 사망을 하고 만다.
아쉬웠던 점은 마지막 결말 부분이 너무 급하고 단순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능수능란해 보이던 프로스트는 싱겁게 총에 맞아 부상을 당하고 적 또한 매우 쉽게 처단된다. 결국 싱겁게 총을 맞았기 때문에 결말 또한 싱거워지는 느낌이다.
총에 맞은 프로스트는 자신의 마지막을 예감한다. 이에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밀 파일을 맷에게 준다. 엄청난 돈이 걸려있다면서 잘해보라고 말한 뒤 숨을 거둔다.
그러나 맷은 이 파일을 자신의 안위에 사용할 생각이 없다. 파일을 이용해서 큰 돈을 받거나 CIA 내부에서 고속 승진을 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그보다 언론 제보를 통한 사회적 정의를 택한다.
이로 인해 내부의 적이 생기면서 그는 CIA를 그만두고 여자친구가 있는 프랑스 파리로 향한다. 이곳에서 여자친구를 재회하고 평범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로 마음 먹는다. 이런 삶이야 말로 그에게 진정한 세이프 하우스가 아닐까?
너무 위험한 남자라서 국가 차원에서 검거 대상에 올린 전설의 요원 ㄷㄷ;; [영화리뷰/결말포함]#세이프하우스 #결말포함 #영화리뷰 #김흥미#범죄영화 #액션영화 흥미로운 영화를 만나는 채널 김흥미 입니다.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 )채널 구독하고 신규 영상 받아보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o7bgtFI...www.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