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일망무제 풍광을 감상한 사이 하루 해가
완도수목원 뒷산인 상황봉 좌측으로 작별을 고하는데
낮달이 함께 하자는 걸 잠시 미뤄 두고
지금 부터 일몰 쇼를 감상합니다.
희노애락 애오욕 칠정은 정적 속에 사라지고
수면유도제에 의지하여 겨우 잠을 이뤘건만
거친 바람소리에 이른 새벽에 잠을 깨 일어나
기상예보를 확인하니 아침에 일출은 없겠다 싶어
첫 배로 귀가하기 위해 내려갑니다.
서성항에 도착하여 차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여명과 함께 생일케익 조형물과
생일송(生日松) 감상하고
7시 첫 배로 생일도를 나오는데
두툼한 이불을 둘러 쓴 햇님이 일어나
이제야 아침 상견례를 합니다.
당목항이 자리한 섬 사면이 동백숲으로
약산 해안치유의숲이죠.
일찍 나와 시간이 널널하겠다 숲을 산책하고
귀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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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피리]♧
완도 생일도 백운산 박(67)산행 - 2
버들피리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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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3 12:1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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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몰경치는 좋은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군요~
ㅋ
고흥 천등산은 너무 거쎄 바로 탈출했지만,
여기는 그런대로 견딜만 했습니다.
사실 빨리 내려 가고 싶지만
섬에 갖힌 신세인지라....
님덕에
눈이 호강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해찰 부리고 있는데
그렇게 봐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