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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적훼소골(積毁銷骨)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5월 3일: 적훼소골(積毁銷骨)
5월 3일의 고사성어(124)
적훼소골(積毁銷骨) * 헐뜯음이 쌓이면 뼈도 깎는다. * 《사기(史記)》 <장의열전(張儀列傳)> |
눈으로 읽으며 낭독(朗讀)하기
다소(多少) 살벌(殺伐)한 위 사자성어(四字成語)는 전국시대(戰國時代) 불세출(不世出)의 유세가(遊說家) 장의(張儀)가 위(魏)나라 王을 설득(說得)하는 과정(過程)에서 사용(私用)하고 있다. 잠시(暫時) 張儀의 말을 한-번(番) 들어보자.
“신(臣)이 듣기에 ‘가벼운 깃털도 많이 쌓이면 배를 가라앉게 하고(적우침주積羽沈舟)’, ‘가벼운 사람도 떼를 지어 타면 수레의 축(軸)이 부러집니다(군경절축群輕折軸)’. ‘여러 사람의 입은 쇠도 녹이고(중구삭금衆口鑠金)’, ‘여러 사람의 헐뜯음은 뼈도 깎는다(적훼소골積毁銷骨)’고 합니다.”
이 얼마나 절묘(絶妙)한 말인가? “여러 사람의 입은 쇠도 녹이고, 여러 사람의 헐뜯음은 뼈도 깎는다.” 근거(根據) 없는 이야기라도 하고 또 하면 사실(事實)이 되어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파고든다. 이것이 유언비어(流言蜚語)의 힘이고, 여론((輿論)몰이의 變치 않는 고전적(古典的) 방식(方式)이기도 하다. 증자(曾子)의 어머니가 아들이 사람을 죽였다는 이야기를 세 番 연(連)달아 듣고는 결국(結局)은 믿었다는 고사(古史)도 있지 않은가?
위 張儀의 말은 《국어(國語)》라는 책(册)에 인용(引用)된 “여러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성(城)을 만들고, 여러 사람의 입은 쇠를 녹인다”는 속담(俗談)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전국책(戰國策)》에도 같은 成語가 보인다. 오래-전(前)부터 이와 비슷한 俗談이나 격언(格言)들이 傳해져 온 것 같다.
그리고 ‘적훼소골(積毁銷骨)’은 이처럼 ‘여러 사람의 입은 쇠도 녹인다’는 ‘중구연금(衆口鍊金, 또는 중구삭금衆口鑠金)’과 같이 쓰이는데, 거의 같은 뜻으로 ‘적훼소금(積毁銷金, 헐뜯음이 쌓이면 쇠도 깎는다)’이나 ‘적참마골(積讒磨骨, 헐뜯음이 쌓이면 뼈도 간다)’이란 成語도 파생(派生)시켰다.
조직(組織)에 유언비어(流言蜚語)나 험담(險談) 같은 불량(不良)한 현상(現象)이 나타나는 데는 리더의 리더십과도 뗄 수 없는 관계(關係)에 있다. 特히, 리더가 결단(決斷)해야 할 일에 머뭇거리며 우유부단(優柔不斷)한 모습을 보이거나, 특정(特定)한 부서(部署)나 특정(特定)한 인물만을 편드는 편애(偏愛)를 보이면 거의 틀림없이 험담(險談)이나 유언비어(流言蜚語)가 나타난다. 그래서 예로부터 리더는 ‘불편부당(不偏不黨)’해야 한다고 강조(強調)한 것이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 것이며, 어느 편(便)을 들지도 말라’는 뜻이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중구연금(衆口鍊金), 중구삭금(衆口鑠金)
* 적훼소골(積毁銷骨), 적훼소금(積毁銷金), 적참마골(積讒磨骨)
* 적우침주(積羽沈舟), 군경절축(群輕折軸)
유세가(遊說家)들은 언어(言語)의 연금술사(鍊金術師)와 같았다.
민심(民心)과 세태(世態)를 정확(正確)하게 파악(把握)한 위에 많은
공부(工夫)를 通해 단련(鍛鍊)된 언변(言辯)으로 무장(武裝)했기 때문이다.
그림은 遊說家 張儀(왼쪽)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5월 3일
- 방서(謗書)
- 비방 문서(誹謗 文書), 비방서(誹謗書)
[전국책] ‘진책(秦策)’ 전국시대 위(魏)나라 문후(文侯)가 악양(樂羊)으로 하여금 중산을 공격하니 3년 만에 공략하고 돌아와서 자신의 공로를 자랑했다. 문후는 말없이 상자 하나를 꺼내 악양에게 건네주었다. 악양이 상자를 열어보니 그 동안 자신을 비방한 문서들이 가득 차 있었다. 조정 대신들의 온갖 비방에도 불구하고 문후는 3년이나 악양을 믿고 기다렸던 것이다. 악양은 부끄러워하며 승리의 공을 문후에게 돌렸다. 방서는 이렇듯 누군가를 비방 공격하는 글을 말하는데, 동한 시대 왕윤(王允, 소설 [삼국지]에서 초선을 이용하여 동탁과 여포를 이간하는 인물)이란 자는 사마천의 [사기]를 두고 한 왕실을 비방한 책이란 의미로 ‘방서’로 지목하면서, 무제가 사마천을 살려준 탓에 방서가 세상이 나오게 되었다고 사마천과 [사기]를 비방했다. 이후 방서는 타인을 깎아내리는 책을 가리키는 용어가 되었고, 간혹 [사기]를 가리키는 대명사로 사용되기도 했다. |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교수 간신: 간신학저자 김영수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과 그가 남긴 최초의 본격적인 역사서이자 3천 년 통사 '사기'를 평생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
- 140. brunch story →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 故事成語고사성어의 특징과 매력 https://brunch.co.kr/@04d191ed55fb4bb/141 |
- 사마천대학 : 『사기』 전문가 과정(제34강 '화식열전6-3') https://www.youtube.com/watch?v=MwoGYAD35io |
사마천대학(司馬遷大學) 第34講부터는 경제(經濟), 치부(致富), 거부(巨富)에 關한 이야기입니다. 먼저 '화식열전(貨殖列傳)'을 여섯 편(篇)의 영상(映像)으로 나누어 상세(詳細)히 살펴봅니다. '貨殖列傳'에 나오는 명언명구(名言名句)들 中 '모든 것이 이익(利益)을 위(爲)하여'라는 뜻을 가진 '개위리(皆爲利)'에 對해 살펴본 글을 공유(共有)합니다. 개위리皆爲利 - 모든 것이 利益을 爲해 - 司馬遷은 '貨殖列傳', '평준서(平準書)' 等을 通해 놀라운 경제사상(經濟思想)을 펼치고 있다. 그 中에서도 ‘皆爲利’ 思想이 特別히 눈길을 끈다. 이른바 ‘皆爲利’란 사람들의 행위(行爲)가 모두 利益을 꾀하자는 목적(目的)을 爲해서라는 뜻이다. ‘皆爲利’를 직역(直譯)하자면 ‘모든 것이 利益을 爲해’ 정도(正道)가 된다. 司馬遷은 人間의 본성(本性)은 自身의 욕망(欲望)을 만족(滿足)시키려 하고, 이는 예로부터 예외(例外)가 없었다고 보았다. 司馬遷은 이렇게 말한다. “신농씨(神農氏) 以前에 對해서는 나는 모른다. 《시경(詩經)》이나 《서경(書經)》에 기술(記述)된 우(禹), 하(夏) 이래(以來)라면 눈과 귀는 가능(可能)한 아름다운 소리와 좋은 모습을 듣고 보려 하며, 입은 고기와 같이 맛난 것을 먹고 싶어 하고, 몸은 편(便)하고 즐거운 것을 찾으며, 마음은 권세(權勢)와 능력(能力)이 가져다 준 영광(榮光)을 뽐내려 한다. 이런 습속(習俗)이 百姓들에게 젖어든지는 오래라 집집마다 이런저런 말로 알려주려 해도 끝내 교화(敎化)할 수는 없다.” |
司馬遷은 이런 인식(認識)에 기초(基礎)하여 ‘모든 것이 利益을 爲해’ 행동(行動)한다는 ‘皆爲利’와 관련(關聯)한 다음과 같은 명언(名言)을 제기(提起)한다. “天下가 희희낙락(喜喜樂樂)하는 것도 모두 利益을 爲해 몰려들고, 天下가 소란(騷亂)스러운 것도 모두 利益을 爲해 떠나기 때문이다.” 司馬遷이 제기(提起)한 ‘皆爲利’ 사상(思想)은 利益을 爲해 움직이는 人間의 본성(本性)을 정확(正確)하게 간파(看破)하여 이를 긍정(肯定)함으로써 돈과 利益을 천시(賤視)하고 배척(排斥)하는 유가(儒家)의 위선적(僞善的) 경제관(經濟觀)에 정면(正面)으로 도전(挑戰)할 수 있는 단단한 논리(論理)를 제공(提供)하는 혁명적(革命的) 선도자(先導者)가 되었다. 司馬遷은 춘추전국(春秋戰國) 당시(當時) 도성(都城)의 번화(繁華)함에 對해 都城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흘리는 땀이 비가 되어 내릴” 정도(程度)였다고 묘사(描寫)했다. 경제(經濟)와 시장(巿場)의 활기(活氣)를 극적(劇的)으로 반영(反映)하는 대목이다. 제(齊)나라 都城이었던 임치(臨淄)는 2千 수백(數百) 年 前에 人口가 이미 數十萬을 넘었다. |
지금 당신이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 [동양고전, 2012년을 말하다 EP.08] | #김영수 교수 https://www.youtube.com/watch?v=gulU1FDuA_A&t=1416s |
절대반지(絕對半指) 대신(代身) 절대역사서(絕對歷史書)로 배우는 人間과 社會의 가치(價値)! 고사성어(故事成語), 방점(傍點)은 成語가 아닌 故事에 찍어야 합니다. 스토리텔링의 時代, 스토리의 보물상자(寶物箱子) 《사기(史記)》를 열다! 한(漢)나라의 대장군(大將軍) 한신(韓信)의 삶에서 나온 故事成語들, 事實 이런 스토리가 숨어있었다고요? 世紀의 歷史書를 완성(完成)하기 위해 自己 自身과 치열(熾烈)하게 싸워온 司馬遷 時代를 관철(貫徹)하는 그의 시선(視線)에서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요? 시공간(時空間)을 뛰어넘어 只今의 대한민국(大韓民國) 사회(社會)까지 꿰뚫는 가르침, 우리에게 必要한 《史記》 |
등뒤의 사랑 |
- 오인태 - |
생애의 절반은 멋모르고 살아왔고 나머지 절반은 부끄러워하며 살아갈 것이다 벌써 몇 번째인가 그곳에 다다르면 남는 건 늘 허망하게 돌아오는 일 뿐이었다 노란 유채밭 너머 벌써부터 남빛으로 잔잔하게 일렁이는 앵강만, 이어 언덕길을 따라 등나무들이 연보라빛 꽃등을 밝힐 것이다 밝힌들, 늘 이렇게 그리움으로 몇 날의 몸살 끝에 달려가 만나는 건, 돌아오면서 주워야 할 내 사랑의 부끄러운 잔해들 뿐이었다 생애의 절반을 멋모르고 사랑하며 다 보내고. 돌아보며 가슴 칠 줄 알면서 나는 또 오늘 미조리에 간다 - 오인태의 등뒤의 사랑에서 |
* 智登지등 辛鐘遠신종원 敎授교수님 提供제공.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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