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를 하며, 바로 토론토행 비행기를 탄것이 작년 5월말 이었는데,
벌써,1년이 지났네요.우연히 캐스모를 소개 받아 가입하고, 출국설명회
도 다녀왔는데, 그냥 제가 출국전에 이 카페, 저 카페 돌아다니며,
갔다온 사람들의 정확한, 아닌 솔직한 이야기를 듣는게 쉽지 많은 않아서..
오늘 다음 카페 정리하면서 글 남겨봅니다.
저는 GV 3개월, PLI 3개월을 끊고 갔어요. 그래도 큰 학원을 믿어 보자고
해서 밑에 어떤 분이 GV 수업에 대해 쓴 글보고, 제가 듣던 수업 생각나서..
잠시 웃음 지었습니다. 저는 원래 영어를 좋아해서, 제대를 하고 갔는데도..
운 좋게 gv에서 프리 어드벤스밑, 인터미디엇 3로 들어갔습니다.
(보통 gv는 왠만하면, 1달 안에 레벨업을 안 시켜주죠, 그래서 3개월째 프리
어드 벤스 올라갔는데, 담당선생이 제가 첫번째 달 선생님이었는데, 완전
할아버님에 가르치는 것도 신통치 않아, 돈을 더 줘가면 한달 비지니스 클래
스를 들었습니다.-.-:)
어학원을 결정 하실때, 저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읽고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어느 한사람 말만 믿을 수는 없고, 다들 상황도 다르니깐요.
제가 느꼈던 gv는 선생님따라 수업의 내용이 달라서, 그것이 좋지 않았구요.
밑에 꼬리말에 강원희 님이 중상의 학생들이 좋다고 하셨는데, 저는 개인적으
로 조금 달리 생각하구요. 왜나면, 중상 정도 되면, 조금 디테일 하고, 어려운
수업을 원하는데, 지브이는 클래스가 피엘아이 처럼 차별화가 되어 있지가
않았었거든요. 물론 중상클래스의 한국 학생들은 대부분 영어 잘 하시죠.
하지만, 수업 만족하며 다니시는 분은 찿아 볼 수 없었습니다.
다만 토론토 처음 와서 적응하고, 그러기에는 좋은 학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액티비티도 많고, 수업 시간이 기니깐, 친구 사쉬기도 좋고..
제가 점수를 주자면, 85-90점정도..
지브이를 끝나고, 피엘아이를 3개월 다녔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수업이 있어서 좋았구요. 저는 2달째에 ACADEMIC PREPARATION
이란 수업을 들었는데,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학생들도 실력이 좋았지만,
선생님이 워낙 열정적이시라, 그때 한참 이슈가 되었던, 게이 결혼의 합법화를
추진했던 자기 친구도 데려와서 강연시키고 질문받고 그랬답니다.
한국 학생들중에 레벨 업이 안되서, 그리고 좀 행정이 친절하지 않아 불만을
이야기 했던 학생이 많았고, 단점을 들라면, 머..
전에 학원과 달리 2시간 듣고, 또 2시간 다른 클래스에서 들으니깐, 친구들
사귀기가 지브이 보다는 힘들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처음 외국가시고 편안히
친구를 사귀고 싶은 분께는 강력 추천 해 드리고는 싶지 않습니다. )
이 학원도 개인적으로는 90-95점 정도 주고 싶네요.
피엘아이에서 만났던 같은 학교 영문과 친구를 몇일전 우연히 버스에서
만났는데, 그 친구는 피엘아이 보다는 욕대학에서 배운게 훨씬 좋았다고..
말하더군요. 물론 개인차는 있다는거 생각하시구요.
저도 대학부설을 고려 안했던 것을 조금 후회도 했었구요.자신이 실력이
있으시고, 관심 있으시면, 꼭 사설보다는 대학 부설도 고려 해보세요.
중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단점만 찿으려면, 끝없는거 아시죠? 학원에 아주 큰 기
대 보다는 자신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여기 와서 더 느낍니다.
아무리 좋은 학원 오래 다녔던 친구들도 한국와서 토익이 안올라 다시 학원
다니고 그러더군요. 물론 회화 실력이 바로 토익으로 연결되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는 어느정도 연관 관계가 있다고 보구요.
외국까지 가셔셔. 종일 문법책 붙잡고, 단어책 붙잡지는 마세요. 주위가 다
영어를 쓰고 느낄수 있는데, 그런 방법은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항상 즐길
려고 노력해 보세요.
저는 그곳에서 혼자 페이퍼백 소설 10불 정도 하는거를 재미 삼아 사보기
시작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의 리딩 속도를 무척 올려놨더라구요.단어
를 몰라도 그냥 끝까지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토익 시험 시간도 전보다 많이 남고..추억도 되고..)
저는 같다와서 참 좋았습니다. 영어보다 저의 좁은 사고와 다양한 민족을
만나며 세계가 이렇게 넓었구나를 느꼈으니깐요.
기왕 거금을 들여 가시는 거, 좋은 점만 보실려고 노력하세요. 그러면 좋은
친구, 좋은 선생님을 만날 것이라고 믿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한국 돌아 오실때는 자주 가시던 일상의 공간들을 찍어서
오세요, 저는 제가 너무 당연시 생각했던 공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서
사진도 안 찍어오고 그랬는데, 지금에는 자주 가던 슈퍼생각과 과자 생각만
나더라구요. ^^
혼자 캐나다, 미국 여행도 다녀 보시구요. 도리어 학원보다는 유스호스텔에서
마음 좋은 외국인 만나서 수다 떠는게 더 영어에 자신감과 자신을 느껴보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그럼 여러분들의 행복한 어학연수가 되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첫댓글 와~ 조언 감사해요^^ 저도 보람있는 유학생활을 하고싶어요
넘 멋지십니당^^* 저도 빨리 다양한 문화도 접해보고 여러 민족들도 만나보고 싶어요~ 어학연수가는 2번째 이유라 할수 있죠^^ 벌써부터 벅차네요~ㅋㅋㅋ님 덕분에 용기 더 얻었습니당^^
알찬 시간 보내시고 오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