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람이 조금 잦아 들었어요. 봄 향기가 가득하지만 아직 좀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 들지만 몇일째 완두콩 심을 밭을 만들고 있답니다. 지난주에 축분을 뿌리고 두둑을 재 정비하는데 힘 많이 못 쓰고 조금씩 나누어 하지요.
축분을 뿌린 곳에 토양 살충제 대신 천일염을 두 두둑에 반바가지 정도를 뿌렸어요. 유박도 20kg을 가지고 조금씩 나눠 뿌리고 깻묵 액비 발효한 것과 BM도 물과 섞어서 뿌려고요. 일일이 괭이로 파고 갈퀴로 고르며 예쁘게 만들었답니다. 천연 재료들로 밑거름을 충분히 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키우려는 생각인데 잘 될거라 믿는것이지요. 내편이랑 둘이 일을 하니 힘도 덜 들고 재미도 있어요.
지난해랑 완두콩 농사를 2년 해 보니까 줄을 미리 치고 심는것이 좋을것 같아서 올해는 이렇게 해 보는 것이지요. 작년에 수확량이 괜찮았지만 올해는 더 잘 키워 보려고 공부 좀 했거든요. 여전히 비닐멀칭은 안할것이고 두둑 대신 고랑에는 잡초 매트를 깔아볼까 생각중 이랍니다. 이유는 작물은 잡초들과의 약간의 경쟁을 하도록 하고 고랑은 사람들의 통행로니까 잡초 관리를 쉽게 하려는 생각이에요. 2023년에 친환경 인증을 받았고요. 올해도 친환경 농법, 자연 농법으로 완두콩, 메주콩, 땅콩 그리고 고구마 감자 등등 자가 소비할 먹거리를 잘 키워 보려합니다.
첫댓글 야무진 캔디님 언제 전문 농삿꾼이 다 되셨군요.
완두콩 벌써 달린것 같아요 ㅎㅎ
예~주이언니
저 3년차 농부에요~~
풍년의 소식이 곧 들려오리라 봅니다.
청산님, 아마도 그리 되겠지요~^^
왼두콩 밭이 제법 넓은데요.
저도 내년엔 완두콩 농사를 지어 봐야겠어요.
쌤, 그러세요.^^
완두콩은 봄이 오면서 제일 먼저 심는것이구요.
오동통할때 수확해서 냉동보관하면
1년이 행복하답니다~^^
동쪽하늘 붉게 밝아오는것 보니 이른 시간인가 봅니다.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공부하며 실천하는 캔디 님
대단하셔요. 올해 농사 풍년들어
그 노고에 보답이 되면 좋겠습니다.^^
ㅎ 해질녘이에요~
마무리 한다고
좀 늦게까지 일을 했어요.^^
세상에 못하는게 뭐예요?
세상 농사까지
다 잘하시니 입이 딱딱 벌어집니다
세상에 전 한가지도
잘하는게 없어요
흙이랑 노는것을 좋아하니까욤.^^
친환경 농사꾼에게 놀러 오세요~
정말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캔디님
6월10일쯤 완두콩 수확하니까
날 잡아 전철 타시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