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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독일경기들을 보면서 요아힘 뢰브감독이 독일 대표팀 맡기전에 우리나라감독을 맡아주었다면 어땠을까 생각을 했었는데..ㅎㅎ
우리나라고 롤모델을 삼아야 하는 팀이 독일팀이라고 이번에 생각했었는데 오늘 제대로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발라주었군요..
이번 독일팀은 개인기가 어느정도 있으면서 막강한 수비조직력과 정교하고 빠른 공수전환으로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속공을
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도 아르헨티나전과 우루과이전에서 독일과 비슷하게 시합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수비
조직력과 개인전술이 다소 부족해서 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선전하려면 우리나라 축구선수들은 해외로 많이 나가서 경험과 기술을 많이 연마하고, 요아힘 뢰브감독 같은 겸손하면서도 선수선발에서 정확한 눈을 가지고 또한 팀 조직을 완성시키는 좋은 감독을 얻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요아힘 뢰브감독 오늘경기를 이겨서가 아니라 독일 예선전부터 쭉 봐왔을 때 탐나는 감독이었던 거 같습니다.
* 요아힘 뢰브 감독 약력 *
1960년 2월 3일 옛 서독의 바덴 비르텐베르크 쇠나우에서 태어난 그는 동네 유소년 축구 클럽인 '튀스 쇠나우'와 'FC 쇠나우' 등에서 축구를 시작해 1978년 SC프라이부르크에 입단하면서 독일 프로축구 무대에 입문을 했습니다. 미드필더로 활동했던 뢰브 감독은 VfB 슈투트가르트,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칼스루헤 등에서 활약했으며. 1995년 선수 생활을 마친 뒤 곧바로 지도자의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1996년 VfB 슈투트가르트 감독을 시작으로 1998년 터키 명문 클럽인 페네르바체, 2002년 오스트리아 FC 바커 티롤 인스부르크 팀을 두루 거치며 지도자로써의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2004년 독일 국가대표팀 클린스만 감독과의 인연으로 수석코치에 발탁되어 세대교체 등 대표팀 재건에 힘썼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 독일이 3위를 달성한 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뢰브감독은 곧바로 바통을 이어받아 2008 유로 준우승을 이끌어내었으며 2010년 남아공월드컵 현재까지 총 사령탑을 맡고 있습니다.
첫댓글 그쵸 저는 러시아 원정에서 이길 때, 만만한 감독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긴 했어요 ㅎㅎ 그 인조잔디 구장에서 히딩크의 러시아를 이기다니!
성공한 믿음 축구의 예... 그래도 나의 최전방 공격수는 클로제다...ㅎㅎ
독일의 그것을 우리나라가 완성하기엔 아직까지는 자국리그기반과 선수역량에서 레벨이 많이 차이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패스웤이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수비에서 2선으로 나가는 패스가 압박도 없는데 미스나서 위기를 너무나 쉽게 자초하는 우리 대한민국이라..개인전술이 다소정도라기 보다 '상당히'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동의합니다. 아직 우리선수들의 기본기나 창의성등 여러가지면에서 독일선수보다 미흡한 면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점이 불안요소가 되어 잘하다가도 어이없는 실수나 구멍으로 경기를 그르치는 일이 생기는 것 같네요. 이런것은 좋은 리그토양을 갖추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고 보여지네요. K리그가 발전해야 대한민국 축구가 발전하는거죠. 리그가 발전하고 기본기와 창의력이 좋은 어린선수들이 리그로와서 좋은 선수로 키워지면 우리도 독일처럼 아르헨티나 때려잡을 날이 올겁니다. ㅎㅎ
특히나 '결정력' 측면에서는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는 일본보다 낫다고는 하지만 세계무대나가보니 도진개진이라서요..
이번 월드컵 우리의 공격력 자체는 좋았지만 주전 스트라이커의 인플레이의 상황에서의 골은 없고 직접프리킥 박주영선수
가 기록한 1골이 전부죠..오늘 독일의 클로제는 전반 추가골 기회를 놓쳣지만 후반에 2골을 몰아넣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우리는 이런 결정을 월드컵 레벨에서 지어줄만한 선수가 없다고 봅니다.
제 생각엔 20세 이전에 해외로 못 나간 국내 선수가 저런 결정력을 가질 순 없는 거 같고요. 그런 면에서 지금 해외에서 뛰고 있는 유소년 선수들을 기대해야 할 거 같네요. 반대로 국내 축구의 기초 인프라가 유럽만큼은 아니더라도 많이 향상되면 그때는 그런 대형 스트라이커를 기대할 수도 있겠지요
전 이분을 무링요하고 한번 맞붙여 놓으면 재미 있을듯..간지도 뒤질게 없고....
이분 중년간지이시긴 한데 몇해전에 코딱지파고 겨드랑이사건때문에
독일에서도 상당히 놀림감으로 전락했었어요
물론 지금같은 독일의 포스라면 다시 인기만빵으로 올라가겠지만...ㅎ
독일은 선수들이 기량이 워낙 좋은데다 멘탈까지 완벽해서 지금의 경기력이 곡 감독의 역량덕분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탄탄한 수비조직력과 독일의 완벽한 세대교체를 통한 독일축구 특유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는 공적은 충분히 인정받을만하죠....
감독의 맨탈 역량은 어떨까요? 독일선수보다 기량이 워낙 좋은 선수들이 사실 아르헨 아니었을까요? 그다지 무리는 아닌듯
독일 선수들의 역량도 훌륭하지만 아르헨을 상대로 4점이나 넣고 실점이 없다는것은 전적으로 감독의 전술이 완벽했다고 봐야합니다. 반면 그 막강한 화력과 메시라는 현존 최고의 테크니션을 보유하고도 단 한골도 못넣고 0-4패배를 당해버린 아르헨은 사령탑 싸움에서 독일에게 완전히 말린것이라 봐야겠죠
소름끼치는 전술이 나왔었죠. 아르헨이 오른쪽 풀백을 빼고 공격적으로 나오니까 바로 수비선수를 빼고 그 빈공간을 노리는 선수교체가 나오더군요. 뭐 그전까지 아르헨티나 공격을 철저하게 잘 막은 탓에 자신감있는 교체가 나올 수 있었다고 봅니다. 4-0스코어가 나올 수 있었던 건 수비수들이 잘 막아줬기 때문에 대승했다고 봅니다. 수비수가 불안했다면 2-0이나 1-0으로 끝나지 않았을까...
선수의 능력은 아르헨이나 독일이나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공격진은 아르헨이 더 화려하죠.. 이렇게 전력차이가 없는 팀간의 승부가 4-0이란건 전적으로 사령탑의 차이입니다.
이번 월드컵 전반적으로 재미없었는데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더군요..독인은 4대0보다 훨 큰 점수 차로 이길 수 있는 경기력이었죠
이번 독일 승리의 원천은 당연히 조직력이죠. 좌우에서 윙백과 중앙 미들의 원투패스로 인한 침투는 아르헨전에서 더욱 빛을 발휘했죠. 이런 조직적인 전략과 선수장악능력을 보여준 뢰브감독이 한국을 맡아만 주신다면야 감사할 따름입니다. 근데 월드컵에서 큰 성공을 거둔 감독이 한국을 맡아 아시아 예선까지 거치는 위험을 감수한다라.. 월드컵 진출권을 따낸 상태에서 라면 모를까 그전에는 힘들듯 합니다.
이번 월드컵이 끝나면 최종성적과 관계없이 독일팀 잔류 or 유럽국가 국대의 감독요청이 줄을 이을텐데 굳이 위험 감수하며 이 먼 한국까지 올리는 없죠. 틈만나면 히딩크급 데려오라고 외치는 사람들은 이런 역학관계를 알아야 할텐데...
우리선수들 능력이 해마다 발전하고 있습니다. 2002년 이후 육성된 유소년 세대는 이전의 선수들하고 확실히 다릅니다. 지금도 예전과는 많이 차이가 납니다. 공오는거 조차 무서워 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기술 좋은 남미팀 상대로 기술 부리는거 심심치 않게 볼수 있습니다. 다음 월드컵은 더욱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범근 해설: 현역시절 자신이 주전이었고.. 뢰브 감독이 후보였다고.... 지금도 잘생겼지만.. 젊었을땐 더 잘생겼었다고..ㅋㅋ 독일과 같이 아르헨티나 전에 임했다면.. 우리나라도 훨씬 좋은경기 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제 생각이지만.. 우리나라가 유럼 강팀중.. 독일을 덜 겁내는듯...ㅋㅋ 역대 경기를 봐도.. 94년 월드컵 2:3 초반에 실점만 안했다면.. 후반에는 우리나라가 주도했었고.. 02년 월드컵 0:1 주전선수가 몇몇 빠진상태에서 아쉬운 후반 잠깐의 수비수 간의 소통이 제대로 되질 않아서..
04년 평가전..3:1 우리팀은 사실상 1.5군.. 독일 최정예.. 일본을 3:0으로 이기고 온 다음이라.. 시차적응도 되었던..ㅋㅋ 역습이 통했던
하긴 이 양반이 왜 오겠어요...입맛만 다셔야죠...볼수록 탐나는 감독임은 분명합니다!! 독일은 한국의 롤모델임! 갈 길이 정해진것 같습니다!
먹지 못하는감독 찔려나 보죠 -ㅅ-
둘중하나죠. 하나는 언론과 팬들을 무시하고 자기 고집대로 선수선발했다며 매경기 끝날 때마다 전술과 선수선발에 대해 악플을 받으면서 쓸쓸히 떠나던가(성적은 좋았지만 어쩌고 저쩌고 이래서 유임은 안된다...등등) 우리나라 선수들에 실망하여 제대로 된 전술한번 펼쳐보지 못하고 본선 무승으로 떠나든 둘중 하나 아닐까요? 속공의 가장 중요한 점은 정교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대한민국에서는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세밀함까지 갖춘선수는 찾기 힘드네요. 사람은 몸에 맞는 옷을 입어야 가장 빛나는 법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은 아직 부족한게 많습니다. 공간으로 넣어주는 패스나 그걸 받기 위한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다른나라에 비해 훨씬 적더군요. 물론 그 원인이 체력적인 문제와 다른 것들이 작용하겠지만 그런 패스를 유기적으로 연결 시켜 줄 수 있는 감독님이 오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공격지역에서의 이청용과 박주영의 2:1패스 장면을 보고 이번 월드컵 기대된다라고 생각했는데 본선에서는 제대로 된 패스를 못본 것 같네요.
뢰브느님이 와주신다면야...하지만 현실은 정x성, x곤 등등의 군대식 교육받고 자란 감독님들 모시고 가슴앓이 하다가 본선가서 좌절하고 역시 우린 안돼 => 리그에 올인하자...이렇게 진행되면 불행중 다행이지만...본선가서 좌절하고 우린 안돼 => 야구나 보자 이리 될까 걱정됩니다. 워낙 자기 밥그릇 깨는데 일가견있는 축협이라 더 걱정되요.
다른 건 몰라도 아줌마 팬들이 많이 늘어날 겁니다...울 마눌도 멋있다던데...
우리 나라에서야... 리그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를 기용하면 "아집"으로 비춰질테고, 자신의 전술을 고수하면 "무전술" 내지는 "전술적 유연성 부족" 정도로 치부되겠죠.
외국인 감독은 결과가 모든 과정을 아름답게 만들지만, 우리나라는 그조차도 안 되는 것 같네요.
뭐.. 이미 다 끝난 경기이고 완벽히 독일이 경기를 지배한 게임입니다만...
클로제의 13호 골은 오프사이드 아니었나요?
아무리 다시 봐도 오프사이드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