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북멘토의 특별한 계절 식물도감 시리즈, 여름 편. 『세상에 하나뿐인 여름 식물도감』은 다양한 여름 식물의 종류와 생태, 문화를 살펴보면서 저마다 다르게 느끼는 여름 식물 이야기를 자신만의 특별한 도감으로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푸르름이 짙어 가는 여름이 오면 식물들은 본격적으로 생장을 시작합니다. 건물 바깥벽을 타고 위로 위로 오르는 담쟁이덩굴, 못가에 피는 옥잠화, 담벼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봉숭아꽃과 분꽃, 등나무와 강아지풀, 토끼풀과 쇠비름 등 다양한 여름 식물은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처럼 쑥쑥 자라납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여름 식물도감』은 다양한 여름 식물을 소개하며 여름 식물이 다른 계절 식물과 다른 독특한 생태적 특징, 식물 이름의 유래나 식물과 관련한 설화, 여름 식물을 활용한 놀이와 활동까지 재미있고 유익한 식물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여름이라는 계절이 품은 식물의 다채로운 모습을 탐구하고 즐기고 상상하며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특별한 여름 식물도감을 만들어 간직해 보세요.
목차
1
지혜를 뽐내는 여름
지지 않을 거야
지소의 식물도감
2
아름답게 치장하는 여름
엄마의 수상한 여름
강서의 식물도감
재미있는 식물도감
3
즐거운 놀이터의 여름
꼭 이겨야 해?
현수의 식물도감
재미있는 식물도감
4
부지런히 농사짓는 여름
천둥산 할아버지 이야기
선유의 식물도감
5
저마다 소망을 담은 여름
식물에 핀 이야기꽃
서우의 식물도감
재미있는 식물도감
저자 소개
글: 한정영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지금은 서울여자대학교와 한겨레교육문화센터, JY스토리텔링 아카데미에서 미래의 작가들을 위한 다양한 강의를 하고 있다. 『바빌론의 사라진 공중정원』, 『거짓의 피라미드』, 『파르테논의 숨겨진 시간들』을 시작으로 12권에 이르는 문명 판타지 동화를 쓰고 있다. 청소년 소설로는 『소년두이』, 『엘리자베스를 부탁해』, 『바다로 간 소년』, 『히라도의 눈물』, 『짝퉁샘과 시바클럽』, 『나는 조선의 소년 비행사입니다』, 『변신 인 서울』 등을 썼다. 동화로는 『멍멍 난 개똥이가 아니야!』, 『관을 짜는 아이』, 『진짜 선비 나가신다』, 『귀명창과 사라진 소리꾼』, 『보일 아저씨네 유리 온실』, 『노빈손 사라진 훈민정음을 찾아라』, 초등학교 국어 활동 교과서 수록작 『굿모닝, 굿모닝?』, 창작 이론서 『어린이 논픽션 작가 수업』 등이 있다. 「비밀 역사 탐정단 Z」 시리즈에서는 『살수대첩과 사라진 삼족오』, 『선덕여왕과 하늘을 달리는 말』, 『애꾸눈 궁예와 수상한 도깨비』를 썼다.
그림: 김민우
애니메이션 기획과 연출하는 일을 했습니다. 아이는 터무니없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 즐거워하지만, 또 그만큼 불안함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책에서 그 불안함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는 이야기를 지어서 그려 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창작 그림책 『책 읽는 개』 『달팽이』 『나의 붉은 날개』 『하얀 연』 『괴물 사냥꾼』 『로켓 사냥꾼』 들을 발표했으며, 동화책 『초딩 연애 비법서』 『완벽하게 착한 아이, 시로』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출판사 리뷰
[교과 연계]
★ 2학년 1학기 통합교과 3. 자연 ★ 4학년 1학기 과학 3. 식물의 한살이
★ 2학년 2학기 통합교과 2. 계절 ★ 4학년 2학기 과학 1. 식물의 생활
★ 3학년 2학기 과학 1. 재미있는 나의 탐구 ★ 6학년 1학기 과학 4. 식물의 구조와 기능
우리들의 특별한 여름 식물 이야기
찬란한 푸르름으로 빛나는 여름은
신비하고 지혜로운 이야기로 가득해요.
다채로운 여름 나무와 풀, 꽃들은
어떤 지혜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요?
풍성한 여름 식물을 온몸으로 느끼고 즐기며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여름 식물도감을 만들어 봐요!
푸른 싱그러움으로 가득한
나만의 특별한 여름 식물 이야기
《세상에 하나뿐인 여름 식물도감》은 다양한 여름 식물의 종류와 생태, 문화를 살펴보면서 저마다 다르게 느끼는 여름 식물을 특별한 이야기 도감으로 만들어 담았습니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식물이 조심스럽게 싹을 틔우는 계절인 봄을 지나 여름이 오면, 수많은 식물이 본격적인 생장을 시작합니다. 나무는 푸른 잎으로 더욱 무성해지고 들풀과 들꽃들은 자투리땅도 낭비 없이 촘촘히 자리를 잡고 자라나지요. 《세상에 하나뿐인 여름 식물도감》은 다채로운 여름 식물의 종류와 생태를 다섯 편의 이야기와 함께 소개하며 뜨거운 계절을 견디는 여름 식물의 치열한 생존 전략과 삶의 지혜를 살펴봅니다. 여름 식물의 생태적 특징뿐만 아니라 식물에 얽힌 설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 식물을 이용한 놀이와 활동까지 담아내어 어린이들이 자연에 대한 감수성과 탐구력을 기르고 자신만의 특별한 식물도감을 만들 수 있도록 돕습니다.
치열한 생존 경쟁이 펼쳐지는 여름,
식물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
여름을 흔히 녹음방초의 계절이라고 부릅니다. 푸른 잎으로 우거진 나무와 향기로운 풀로 가득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여름 식물은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생존의 지혜를 발휘합니다. 1년 중 태양의 고도가 가장 높은 계절로 낮의 길이가 길고 볕이 풍부하게 내리쬐는 여름은 식물이 양분을 저장할 수 있는 광합성 작용이 활발하고 꽃도 가장 많이 핍니다. 한 자리에 머물러 살아가는 식물은 대부분 곤충의 도움으로 꽃가루받이(수분)를 하는데, 식물이 여름에 가장 활발히 생장하는 이유는 수분 매개체인 곤충이 여름에 가장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능소화, 배롱나무, 석류나무, 붓꽃, 참나리, 봉숭아 같은 여름꽃은 아주 선명하고 화려한 색의 꽃을 피워 곤충의 눈에 띄기 위해 애씁니다. 줄기가 대나무처럼 마디로 이루어진 마디풀은 사람이나 짐승에 밟혀도 잘 부러지지 않고 꿋꿋이 다시 일어섭니다. 담쟁이덩굴은 무성한 다른 식물 사이에서 조금이라도 더 볕을 많이 받으려고 개구리 발바닥을 닮은 흡반을 사용해 다른 사물을 딛고 끊임없이 위로 올라가며 자랍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여름 식물도감》은 생존을 향한 식물들의 끈질긴 인내와 쉽게 꺾이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 다양한 환경을 극복하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살펴보고, 그를 통해 독자들이 어떤 삶의 태도와 지혜를 배울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치장하고, 농사짓고, 놀이하며 즐기는
재미있고 지혜로운 여름 식물 이야기
《세상에 하나뿐인 여름 식물도감》에서는 다양한 여름 식물이 얼마나 오랫동안 사람들의 삶에서 함께해 왔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들어 소개합니다. 최근 녹지가 부족한 도시에서 ‘녹색 커튼’으로 각광 받는 담쟁이덩굴은 건물 외벽을 가득 뒤덮어 무더운 여름철 뜨거운 바깥 열기를 차단하고 건물 내부 온도를 낮춰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별한 화장품이 없었던 시절 사람들은 분꽃씨를 얼굴에 바르는 분으로 사용했고, 담장 아래 많이 피는 봉숭아꽃으로 손톱에 꽃물을 들이기도 했습니다. 창포물로는 머리를 감고, 동백나무씨를 짜서 머릿기름으로 사용하기도 했지요. 수련은 이른 아침에 피어서 오후가 되기 전에 꽃봉오리를 닫고 분꽃은 해질 무렵 꽃을 피우기 시작해 아침에는 꽃잎을 닫는데, 시계가 없었던 옛날 사람들은 꽃이 피고 지는 때를 살펴 시간을 가늠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아주 오랜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식물들의 생태를 가까이에서 잘 살피고 그 지혜로운 생존 방식을 사람들의 삶에 유용하게 가져다 쓸 줄 알았습니다. 그저 흔하고 쓸모없는 들꽃과 들풀이 아니라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서로의 삶에 깊이 영향을 주고받았던 것이지요. 어린이들도 《세상에 하나뿐인 여름 식물도감》을 읽고 여름 식물의 다채로운 모습을 탐구하고 즐기고 상상하고 기록해 보세요.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특별한 여름 식물도감을 만들어 간직해 본다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또 다른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