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오랜만에 글 올리죠....?....^^.......쩝....보름도 안 됐는데.....워낙 울 까페가 좋은 글이 많이 올라오다 보니 금방 흔적도 안보이게 묻혀버리는군요.......^^.....홧팅입니당...
오늘은 사실 골든 글러브 발표 이전부터 써 오고 싶었던 주제....즉..올해의 놀라운 활약을 앞세운 시애틀 해병대들의 브렛분과.....2루수 골든 글러브의 터줏대감 로베르토 알로마의 골든글러브 논쟁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용감한게 쪼는것 보담은 나으니 걍 생각나는대로 써보겠습니다.....
사실 다저스나 레드삭스가 왜 안돼느냐....?.....에 대해....허접하나마 제 의견을 밝히고자 함도 없지 않았으나.......담으로 미루기로 하고..이에 대해 한번 얘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야..뭐......옛날부터 로베르토 알로마의 팬입니다......제가 클블 팬이란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기실 클블 팬이 된것도....이 알로마 덕분이죠.....미리 말해두고자 하는점은.....제가 작년 중간까지도..알레스 로드리게스가 그렇게 유명한 유격수인지 몰랐다는 겁니다...박찬호가 대결하는 내셔널리그 팀들이야 그 중계를 빠짐없이 보니 대충 한번쯤 들어본 이름이라면 관심을 기울인다고 하지만......
사실 그렇습니다.....많은 분들이 그렇듯.....저도 박찬호 선수때문에 메이저리그를 접했습니다....그리고 몇년동안 그 시각에 머물러 있었죠...당연히 아메리칸리그는 모를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
중계를 안해주니까요...........
하지만 로베르토 알로마에 대해서만큼은 예외로 두고 싶습니다........
로베르토 알로마......
아시다 시피 굉장히 뛰어난 수비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입니다...올해로써 10년 연속 골든 글러브의 영광을 안았죠......97년인가요..... 척 노블락.....
(지금은 안타깝습니다.....전설적인 2루수 로베르토 알로마의 연속 골든 글러브 수상을 저지한 이 위대한 선수가 지금...송구에 대한 수비 문제로 포지션 전향을 하고....곧이어 공격력 약화로 이어져 소위 양키즈 방출 위기로 물렸다니요....^^.....이 문제는 조금 언급하고 싶은게.......선수들은 양키즈 프리미엄을 얻기 위해 무리한 희생을 하는건지나 아닌지.....^^.........양키즈는 시실...뛰어난 선수들을 그 팀의 특성상 잘 얻기도 하지만....그리고 그 선수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잘 안겨주기도 하지만.......필요 없을때 버리기로는 페드로나 블라디미르가 다져스를 저주하는것 이상으로 냉정하게 선수를 버릴줄 아는 팀입니다......왜냐.......^^......그들은 최강이니까요....돈도 많으니까요....하나만 더 묻고 가죠.....그렇다면 왜 숱한 이로부터 비난을 받지 않느냐......^^.......그들은 미국 최고의 인기 구단이니까요...그것도 압도적으로 말입니다.......^^).....
이 척 노블락이 저지하지만 않았다면.....이 알로마는 감히 생각하건대 은퇴할때까지 골든글러브의 연속수상을 이어나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잠시 이 알로마의 최대 자랑거리인 수비 기록에 대해 짚고 넘어 갈꺄요...^^
년도 팀 리그 게임 자살 도움 실책 병살 포지션 수비율
2000 CLE A 155 293 436 15 109 2B .980
1999 CLE A 156 269 465 6 102 2B .992
1998 BAL A 144 250 449 11 86 2B .985
1997 BAL A 109 203 300 6 66 2B .988
1996 BAL A 142 279 445 11 107 2B .985
1995 TOR A 128 273 365 4 84 2B .994
1994 TOR A 106 176 275 4 71 2B .991
1993 TOR A 150 255 440 14 93 2B .980
1992 TOR A 150 287 378 5 66 2B .993
1991 TOR A 160 333 447 15 79 2B .981
1990 SD N 137 311 392 17 73 2B .976
1990 SD N 5 5 12 2 4 SS .895
1989 SD N 157 341 472 28 91 2B .967
1988 SD N 143 319 459 16 88 2B .980
종합 게임 자살 도움 실책 병살 포지션 수비율
합계 1842 3594 5335 154 1119 .983
뭐.....태그 포함이 되어 잘 안나오죠..^^..어쨌든 허접하나마 기록을 올려 봤습니다....종합 수비율 9할8푼4리라....올해 기록이 빠져 있지만 큰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 다고 볼때.....2루수 특성상.....61park님 말대로 공이 오는 빈도수가 유격수보다 확연히 적은 관계로..한번 실수시 수비율 측면에서 큰 손해를 본다고 가정한다면 이 기록은 분명 대단한 겁니다......하지만 이 기록 이면의 숨겨진 엘도라도라 할까요..더욱 중요한 부분이 분명히 있죠......이것은 좀 있다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두번째로 공격력.....^^........공격 전반에 걸쳐 한번 보죠....^^
년도 팀 리그 게임 타수 득점 안타 2B 3B 홈런 타점 도루 도실 볼넷 고사 사구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2000 CLE A 155 610 111 189 40 2 19 89 39 4 64 4 6 82 .310 .378 .475
1999 CLE A 159 563 138 182 40 3 24 120 37 6 99 3 7 96 .323 .422 .533
1998 BAL A 147 588 86 166 36 1 14 56 18 5 59 3 2 70 .282 .347 .418
1997 BAL A 112 412 64 137 23 2 14 60 9 3 40 2 3 43 .333 .390 .500
1996 BAL A 153 588 132 193 43 4 22 94 17 6 90 10 1 65 .328 .411 .527
1995 TOR A 130 517 71 155 24 7 13 66 30 3 47 3 0 45 .300 .354 .449
1994 TOR A 107 392 78 120 25 4 8 38 19 8 51 2 2 41 .306 .386 .452
1993 TOR A 153 589 109 192 35 6 17 93 55 15 80 5 5
67 .326 .408 .492
1992 TOR A 152 571 105 177 27 8 8 76 49 9 87 5 5 52 .310 .405 .427
1991 TOR A 161 637 88 188 41 11 9 69 53 11 57 3 4 86 .295 .354 .436
1990 SD N 147 586 80 168 27 5 6 60 24 7 48 1 2 72 .287 .340 .381
1989 SD N 158 623 82 184 27 1 7 56 42 17 53 4 1 76 .295 .347 .376
1988 SD N 143 545 84 145 24 6 9 41 24 6 47 5 3 83 .266 .328 .382
종합 게임 타수 득점 안
타 2B 3B 홈런 타점 도루 도실 볼넷 고사 사구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합계 1877 7221 1228 2196 412 60 170 918 416 100 822 50 41 878 .304 .375 .448
뭐......솔직히 엄청나진 않지만 ....곱배기로 상당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올해 브렛분도 물론 대단했지만여......이만한 경력을 커리어 내내 보여 주긴 흔치 않죠...또한 눈에 띄지 않는 장점을 말하자면.......알로마는 2번이나 3번...그 외에 어떤 타선에 속하더라도 제 몫을 할수 있다는것을 강조하고 싶네요.....그에 맞는 ...즉 상황에 맞는 배팅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사실.......그렇습니다...
브렛분........그도 대단합니다......저도 좋아하는 선수이구요.....
물론 그는 정말로 대단한 선수입니다......아니...이 최고의 2루수를 말하는 자리에 알로마와 더불어 그가 경쟁자가 되었다는것만으로 충분히 그럴만한 자격이 있겠죠......2루수...쉬운 자리가 아닙니다.....소리아노가 올 월드시리즈포함,......포스트 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정작 중요한 고비에서 수비로썬 실책을 많이 해서 상대팀에게 많은 기대와 희망의 불씨를 살려 줬듯이......결코 수비력을 간과할수 없는 포지션입니다...그리고 2루수는 유격수를 무리 없이 맡을수 있지만......그 외 포지션에선 감당하기 힘들죠.....^^........하긴 이런 말이야 다분히 쓸데없는 것이긴 합니다만......어느 포지션이 안 중요한 곳이 있겠습니까..
메이저리그에는 뛰어난 2루수가 많습니다......굳이 한국 야구의 박정태 스타일의 리더쉽 뛰어나고 공격력이 두드러진 선수뿐만이 아니더라도....공수 겸비한 최고의 2루수가 분명히 적지 않이 있습니다......
한번 살펴 보죠.........브렛 분은 대단했습니다.....하지만 올해 기록의 뛰어남을 누구나 인정하기에 전년까지의 기록을요.......왜 올해 기록을 빼느냐.........그건 또한 좀 있다 설명하죠.....^^먼저 그의 수비 기록입니다....
년도 팀 리그 게임 자살 도움 실책 병살 포지션 수비율
2000 SD N 126 290 334 15 83 2B .977
1999 ATL N 151 270 423 13 78 2B .982
1998 CIN N 156 329 415 9 100 2B .988
1997 CIN N 136 272 333 2 74 2B .997
1996 CIN N 141 316 381 6 84 2B .991
1995 CIN N 138 312 362 4 106 2B .994
1994 CIN N 2 1 2 0 0 3B 1.000
1994 CIN N 106 190 267 12 58 2B .974
1993 SEA A 74 141 177 3 55 2B .991
1992 SEA A 32 71 93 6 22 2B .965
1992 SEA A 6 1 3 0 0 3B 1.000
종합 게임 자살 도움 실책 병살 포지션 수비율
합계 1068 2193 2790 70 660 .986
그리고 이어서 공격부분을 한번 살펴 보죠......
년도 팀 리그 게임 타수 득점 안타 2B 3B 홈런 타점 도루 도실 볼넷 고사 사구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2000 SD N 127 463 61 116 18 2 19 74 8 4 50 7 5 97 .251 .326 .421
1999 ATL N 152 608 102 153 38 1 20 63 14 9 47 0 5 112 .252 .310 .416
1998 CIN N 157 583 76 155 38 1 24 95 6 4 48 3 4 104 .266 .324 .458
1997 CIN N 139 443 40 99 25 1 7 46 5 5 45 4 4 101 .223 .298 .332
1996 CIN N 142 520 56 121 21 3 12 69 3 2 31 0 3 100 .233 .275 .354
1995 CIN N 138 513 63 137 34 2 15 68 5 1 41 0 6 84 .267 .326 .429
1994 CIN N 108 381 59 122 25 2 12 68 3 4 24 1 8 74 .320 .368 .491
1993 SEA A 76 271 31 68 12 2 12 38 2 3 17 1 4 52 .251 .301 .443
1992 SEA A 33 129 15 25 4 0 4 15 1 1 4 0 1 34 .194 .224 .318
종합 게임 타수 득점 안
타 2B 3B 홈런 타점 도루 도실 볼넷 고사 사구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합계 1072 3911 503 996 215 14 125 536 47 33 307 16 40 758 .255 .312 .413
뭐.......말할것 없이 뛰어납니다.....
수비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여 95~97시즌 3년 연속 NL 2루부문 수비율 1위를 기록했고, 특히 97시즌에는 한 시즌동안 내야수로는 믿기지 않은 단 2개만의 실책을 기록하기도 했죠. 그의 수비에서의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2루부문 골든 글러브는 휴스턴의 크레익 비지오에 양보해야 했지만, 98시즌에는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그리고....98시즌부터 장타력이 부쩍늘어 24홈런-95타점을 기록하며, 수비못지 않게 팀 타선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그는 99시즌 아틀란타로 이적하여 20홈런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네요... 2000시즌도 샌디에고에서 20개 가까운 홈런을 쳐냈습니다.... 물론 타율은 높지 않았지만요...
하지만 그도 또한 뛰어난 2루수로 평가 받기에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물론 분의 타격성적이나 수비 성적은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 말한다면 상대적으로 알로마의 그것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입니다.....올해의 분의 엽기적인 활약을 말하고 자 하는분이 있으시겠지만......분이 타점왕을 차지하듯.......알로마는 타율면에서 분보다 나았다는것을 말하고자 싶군요.....그건 팀 구성의 문제도 있습니다.......분이 3번으로써 타점에 지대한 신경을 쓰고 이치로덕도 봤다면 .....또한 그것에서 이처럼 성공을 거뒀다면.....알로마는 곤잘레스와 토미라는 최고의 4,5번을 받치고 있었기에....또한 케니 로프튼의 시즌내내 계속되는 부진으로 ......타점이상으로 타율...출루율....또한 리드 오프로써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는 다른 특징도 있었겠죠....그런면에서 볼때.....올해 역시 분의 우세라고 속단하긴 힘들것 같구요....커리어 상 분이 물론 뛰어나지만.....알로마의 그것과는 비교가 될수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한 간과할수 없는 부분......
알로마의 실책의 대부분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는겁니다..
분도 물론 뛰어나고 안정된 수비를 자랑하지만..(그렇습니다 분의 수비율은 오히려 알로마를 능가할때가 많습니다)..알로마의 수비와는 그 차원이 틀리죠.....분이 자신에게 오는 공을 실수 없이 완벽하게 처리하는 안정감 있는 수비를 펼친다면....알로마는 사실....엽기적이고도 놀라운 수비를 펼치죠......분의 수비가 안정이 되고 실책이 적은 것이 자랑이라면 적어도 알로마와의 비교에서는 그로써의 수비 범위나 어려운 상황에서의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주는 데에서 한계를 드러낼수 밖에 없다는 것이 또한 열세일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이 알로마의 수비력은 정평이 나 있지만 기실......불가능에 도전하는 수비입니다.....도저히 잡을수 없는 공을 건져내거나 병살이 어려운 공을 역시 최고의 키스톤 콤비인 비즈켈과 협력해 병살을 만들어 내는 ......이제 두말하면 입이 아픈.."캐나다 국경 전체를 커버하는 .....".....수비력을 자랑하는 이 알로마의 플레이를 두고 수비율이라는 숫자놀음을 잣대로 평가한다는 자체가 우스울 정도로 말입니다......
1루수인 토미가 못 잡는 공을 자기가 스스로 1루 파울 선상까지 쫓아가서 건져내어 처리하는 이전에 제가 봤던 플레이는 뭐...저로써는...환상적이다고 말할수 밖에 없습니다..오죽하면 굉장히 수비범위가 넓은 사람을 두고 저넘은 멕시코 국경을 커버하는 수비력을 갖고 있다라는 말을 하겠습니까....뭐 유치한 비유이긴 하지만 멕시코 국경이랑 캐나다 국경의 차이는 다들 아시죠?......^^...
덧붙여 알로마의 기록된 수비 에러중 상당수는 다른 2루수 같으면 지레 포기할 공을 죽어라고 따라가서 최선을 다하다 보니 오히려 에러도 아닌것이 에러성으로 보인 건이 많다고 봅니다..두 선수....기대치가 틀리다는 겁니다........분은 굉장히 성실하고 안정감 있는 선수지만 기록이 보여주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는 없습니다....그는 전설이 되지는 못합니다..
아......물론 저도 올해 알로마의 플레이를 보며......상당히 의아했습니다....
그의 자랑이었던 상황에 맞는 공격력의 부재는 물론.......수비에서도 이전의 모습만큼 화려하진 않았으니까요....이거야 제가 알로마의 경기를 직접 본게 몇번 안 되고 다 주워 들은 말이니 확신하지는 못하지만...디비젼 시리즈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사실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시애틀과의 5차전에선 더더욱 그랬습니다...공격에서 2번의 병살타를 날리는가 하면...여러가지로 그랬으니가요..^^
하지만 적어도 골든글러브......^^......
이 수비부문에서 만큼은 분명히 말하고 싶군요.....
브렛분의 활약이 돋보이지만.....올해역시 알로마의 그것엔 미치지 못했다고요.......
차라리 mvp......라면....올해 기록적인 승수를 기록한 매리너스를 이끈 타점왕 분에게 주고 실지만..........이게 우리나라와는 다른 골든 글러브라 그런지 기분이 새로워 지네요.......
그럼 두 선수의 올해 타격 기록을 잠시 보겠습니다.....
아....브렛분의 키가 175군요......놀랍습니다....이정도라면 메이저리그에서 최단신급이 아닌지.....물론 알로마도 180으로 그리 크진 않습니다만 흠.....대단합니다.....
알로마.....타율 0.336에 20홈런 100타점..출루율 415...193안타 볼넷80개...삼진71개 도루 30개.......이상이군요...^^
분....타율 0.331에 37홈런 141타점..출루율 0.372...206안타 볼넷 40개.....삼진 110개....도루 5개.....^^
타율,출루율,볼넷,삼진,도루에선 알로마가 우세이고 홈런,타점,안타수에선 분이 우위를 점하고 있네요......
올해 분이 놀라운 활약으로 타점왕을 거머쥐며 mvp에 도전합니다만....폼런 타점 안타수등 눈에 보이는 이면의 공격 전반에선 알로마가 우세를 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알로마 역시 분에 그리 뒤지는 성적은 아닌것 같군요....게다가 mvp야..전통적으로 거포중심으로 나오구...홈런이나 타점의 중요도가 실제보다 더 크게 반영되니까요....
쩝......분이 아직 알로마를 능가할수는 없다는 관점에서 글을 쓰다 보니 다분히 주관적인 면이 많이 반영되어 분 깎아내리기가 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하지만 분명한것은 분이 알로마를 능가하진 못하지만 실로 대단한 선수이며 특히나 올해의 놀라운 활약과 그간의 꾸준한 수비는 누구나가 인정할만한 가치 있는 것이라는 겁니다....
올해야 강렬하고도 눈부신 성공의 햇살을 쬔 브렛분......포스트 시즌에서 정규시즌의 그답지 않은 엄청난 부진을 보였지만.....올 한해 그가 보여 줬던 많은 것들을 스스로 잘 기억해 내년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하는 바입니다.......
아 .....분의 재계약이 순조롭게 이루어 질것 같죠?.....^^.....매리너스 구단은 분을 무조건 잡아 둔다는 원칙을 세워두고 있답니다...2000~2400을 배팅한다기에 1년인가?.....설마.....했는데 계약기간은 3년이군요....분이 연간 1000만 달러에 4~5년의 계약을 원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만......순조롭게 진행 되고 있고....성사되리라 생각합니다.... 그역시 많은 팀을 전전했지만..(시애틀 매리너스(1992~1993), 신시내티 레즈(1994~1998),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999), 샌디에고 파드레스(2000), 시애틀 매리너스(2001))........이제 그도 그가 원하는 선수 생활을 꾸려 나갈수 있길.....반석은 올해로써 분명 튼튼히 놓아졌다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뭐.......알로마야 저도 이전에 글을 썼고 자주 비치는 선수니 또 말하면 지겨울것 같고.....담에 기회가 되면 그의 또 다른 모습에 대해 언급하죠......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의 삽질이 저로써는 사실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지금껏 그가 보여준 모습들은 이러한 아쉬움들을 곧 또다른 기대감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내년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올해 조금 퇴색했던 그만의 색깔을 완연히 되찾아 또다시 전설로 회귀해 주길 바랍니다.....
어쨌든........정말 살아있는 전설이 될 로베르토 알로마와 드디어...찬란한 빛을 발한 브렛분입니다.....
올해 올스타로는 브렛분이 선정되었고....(일본넘들의 농간이라는 말도 있습니다만....^^......)...알로마는 감독 추천으로 13년 연속올스타 출전을 이어 갔죠....그리고 골든 글러브는 많은 이들의 이변을 기대하는 참 저로써는 아쉬운 현상을 뒤로 하고 로베르토 알로마가 수상했습니다..또한 브렛분은 시즌 최다승팀이 된 시애틀 매리너스의 중심타자로 타점왕 타이틀을 등에 업고.....mvp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분이 올해같은 성적을 꾸준히 낸다면 내년에도 멋진 대결을 볼수 있겠군요........압니까?......뭐 2대 유격수같은게 나올지....하지만 적어도 골든 글러브 만큼은 경쟁이란 단어에서 예외로 두고 싶습니다...알로마는 살아있는 전설이니까요......^^....대신 분은 자신이 더 뛰어날수 있는 점을 찾아 자신만의 강점으로 승부하면 됩니다....올해처럼요..^^
두 훌륭한 2루수의 내년활약을 기대해보고.....플레이오프에서의 재격돌이나 시즌이 끝난 뒤의 돌아보기를 기다리는것 또한 내년 메이저리그의 매우 흥미로운 관심거리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정말이지...기대되는 내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