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폐기물 처리체계 개선해야”
- 강릉 광역쓰레기 매립장 2024년 활용 계획 이전 포화 전망
강릉 광역쓰레기 매립장의 안정적인 용량조절을 위해 대형폐기물에 대한 재활용 등의 수거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릉시는 지역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매립하기 위해 지난 2001년 강동면 임곡리 산 25번지 일대에 매립용량이 220만 6,000㎥인 광역쓰레기 매립장을 조성했다. 그러나 현재 전체 용량의 절반 이상이 매립된데다 소파와 가구, 가전제품 등의 대형폐기물까지 처리해 매립용량이 더욱 늘어가고 있다.
이렇게 되면 광역쓰레기 매립장은 2024년까지의 당초 활용계획 보다 앞서 포화상태에 이르게 된다.
현재 대형폐기물은 가로 15cm, 세로 15cm로 파쇄해 부피를 최대한 줄여 매립하고 있지만, 재활용과 자원재생산이 이루어진다면 매립장의 용량이 줄어들며 활용도가 많아지게 된다. 또 대형폐기물이다 보니 파쇄하는 작업을 통해 인력과 시간이 낭비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형폐기물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광역쓰레기 매립장의 매립물량 최소화와 대형 폐기물 처리를 위해 별도 위탁업체를 지정해 처리하거나 재활용 방안 등의 수거체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현재 대형폐기물들의 부피를 최대한 줄여 매립하고 있고, 2024년까지는 별 문제없이 매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달부터 대형폐기물에 대한 수거체계개선 및 재활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광역쓰레기 매립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