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감독은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테살로니키 캠핀스키호텔에서 한국 취재진과 담화를 나누던 중 B조 2경기에 파견한 코칭스태프에게 8강 상대가 파라과이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후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당초 B조 선두로 예상한 이탈리아나 가나가 아닌 파라과이가 1위가 된 게 잘됐다는 판단이다. 김감독의 8강전 구상을 들어봤다.
―예상외로 8강전에서 파라과이를 만나게 됐다.
▲어느 팀이든 상관없다. 우리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이탈리아보다 가나를,가나보다 파라과이를 선호했는데 바람대로 됐다. 물론 현 파라과이는 올 들어 우리가 두 차례 만난 멤버와 다르다. 하지만 선수들이 두 차례 경기에서 1승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유럽 아프리카팀보다 남미팀과 평가전에서 성적이 좋았다. 코스타리카 파라과이전에서 항상 경기를 주도했다.
―지난 13일 카프탄조글리오경기장에서 가나-파라과이전을 직접 관전했는데.
▲파라과이는 미드필드진이 빠르지 않았다. 하지만 해외파가 다수 포함돼 있어 위협적이다. 파라과이축구협회 부회장이 대회 전 “해외파가 12명이고 여기에 와일드카드까지 합치면 일본을 상대로 3골 이상 넣을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런데 진짜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일본을 4-3으로 눌렀다.
―파라과이전 공격라인은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공격진에 변화를 줄 것이다. 최전방에 투톱을 상대 깊숙이 놓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천수를 세우는 게 효과적이다. 조재진의 짝으로 정경호와 남궁도를 두고 고민 중이다. 스리톱의 경우 3명의 공격수가 모두 최전방에 일직선으로 서는 바람에 비효율적일 때가 많다. 반면 이천수의 중앙 압박을 통해 미드필드를 두텁게 할 경우 패스가 살아나는 이점이 있다.
첫댓글 그냥 아무말도 안하는게 나을텐데.............만만하다고 했다 지면 뭐가 되는가....헛헛헛...
그나마 좋다. 올림픽역사상 첫메달을 딸 좋은 기회이다!
솔직히 대진운은 좋은거 같다.
파라과이이기고 호주&이라크이기고 결승에서도 이겨라
미드필더진은 안빠른데 해외파라서 위협적이다...... 뭔가 모순이 되는군요 -ㅅ-
왠지 질꺼 같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