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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장기 금리 상승이 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주고있는 상황인 만큼, 차주 국내 증시는 27일날 예정된 1월 FOMC회의를 1차적으로 소화할 필요가 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회의 직후 파월 의장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에 주목해야한다.
- 금리 상승 요인은 향후 증가할 것이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월 14일 백신 접종 개시 이후 1월 첫째주기준 점차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다(8일 30만명☞18일 14만명).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 Cost-push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미 연준은 정책 대응을 ‘Data-dependent’ 기반으로 하기에, 당장은 완만한 스탠스를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7%를 기록, 3개월 연속 감소하였다.
- 한편 21년은 [친환경, 신산업, ESG]가 시장의 키워드로 자리잡는 본격적인 한해가 될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맞춰 주요국들의 친환경 정책 속도도 보다 빨라 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골드만 삭스 등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의 임원들로 이뤄졌던 과거 사례와 달리, 경제팀에 ESG 투자를 중시하는 ‘블랙록’ 출신들을 대거 임명했다.
- 해당 키워드를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의 4Q 실적이 FOMC 회의와 동일한 날에 발표된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4분기 매출액은 +47.7%(YoY) 증가한 103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작년 전기차 판매 목표치인 50만대를 달성하였다.
- 시장이 기대하는 부분은 테슬라가 제시하는 향후 전기차 산업 전망과 연간 생산량 가이던스다. 테슬라가 포문을 연친환경, 미래 산업에 대한 관심은 글로벌 자동차 & 소프트웨어 산업 밸류에이션에 성장 프리미엄을 얹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는 GM 자율주행차에 2조원대 투자를 결정하였으며, 중국의 텐센트와 지리차도 자율주행차 합작을 선언하였다. 현대차는 애플과의 애플카 공동개발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 이와 더불어 우주 개발 산업에 대한 머스크 CEO의 입장도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ARK 인베스트먼트가 지난 13일 우주항공 관련 ETF 상장 계획서를 제출한 이후 우주 개발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ARK 인베스트먼트는 작년 ‘ARK 이노베이션 ETF’로 약 +150%의 수익률 시현하였으며, 연초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보 다 많은 자금을 모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