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영화 '가지니', 아래 류 선배님 추천으로 봤는데, 추리나 스릴러 영화라기보다는 로맨스영화에 더 가깝네요.
세계에서 영화를 가장 많이 만드는 나라가 미국이 아니라 인도라던데, 역시 인도에도 명배우와 잘 쓰는 시나리오 작가와 명감독이 있고 영화기간산업이 잘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가지니'의 제목을 보면 '킬 빌'이 떠오르고 주 아이디어는 '메멘토'가 생각나는 등 더러 기존 영화의 아이디어를 가져다 사용한 듯한 냄새가 풍기긴하지만 재미있고 잘 만든 영화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사람들은 여배우가 예쁘다고 하는데 저는 남자 배우가 훨씬 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행복할 때의 모습과 복수의 화신이 되었을 때가 어찌 그리 다른 사람으로 보이는지... 저는 처음에 다른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이 영화는 평점이 높은 편이지만 좋은 평을 안 주는 사람들은 스릴러팬인 것 같습니다. 스릴러나 추리를 생각했는데 로맨스 성향이 강하니 지루하다거나 스토리가 작위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재미있어 할 것 같기도 합니다만...
하여튼 재미있습니다.
저도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는 오히려 로맨스 부분이 더 재밌었습니다.
첫댓글 인도영화 대부분이 결론은 비슷한 듯. 어떤 스토리든 로맨스 쪽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