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룡산(451m)
1.산행구간 : 송정 박상진호수공원-무룡산-달령재-송정 박상진호수공원
2.산행일자 : 2023 02.12(일요일)
3.산행거리 : 9.4km
4.산행동무 : 영알 산악회 18명
◎ 송정 박상진 호수 주차장(09:50)
◎ 매봉재 (11:30)
◎ 무룡산/452m/울산69(12:00)
◎ 시산제(12:10~13:30)
◎ 달령재(14:20)
◎ 송정저수지 고헌정(14:50)
◎ 송정 박상진 호수 주차장(15:30)
계묘년 즉 검은 토끼의 해다
지난 1월 정기산행시 시산제산행은 무룡산에서 한다는걸 이미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취소하길 2년 3년째이다.
하여 질병관리청에서도 코로나에 대해 조금은 느슨한 정책을 내놓았다.
일부지만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해제하는등 감염자가 속출하는건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 조심 또 조심하면 괜찮을거란 생각
또 감기와 비슷한 증세라니..
어째튼 오랜만에 시산제 산행이다.
하여 시산제 산행을 공지했다.
장소는 무룡산으로 ...
그리고 시산제물을 운반할 빈 베냥을 가져오라 당부도 했었다.
수육은 족발로...
떡은 전홍천,이태자 회원님 협찬으로
김치는 이경락, 정옥순 회원님 협찬으로
등등
의외로 적은 인원....
18명...........
2023년 2월 12일
박상진 호수 아래 주차장이다.
그리고 시산제물을 회원님 베냥에 골고루 담았다.
차를 올려보내자 그러지말자 다같이 가자등등 이런저런 이야기이지만
다같이 걷자가 정답이다.
하여 시산제물을 회원님 베냥으로 그리고 등짐으로 나눴다.
그리고 출발한다.
박상진 호수 주차장
송정 박상진 호수공원이다.
송정저수지에서 박상진 호수로 바뀐지 오래되었다.
아마도 동네이름보다 독립운동가 박상진이 더 네임 라벨이 있어서이겠지 싶다.
박상진 사령관은 일제강점기 시절 국내에 대한광복회를 조직하여 독립운동을 하다가 순국했다고 한다.
1915년 1월 대구에서 조선국권회복단을 결성, 같은 해 7월에는 채기중을 중심으로 결성된 풍기광복단을 통합하여 대한광복회를 조직하고 총사령에 취임했다고 한다.
1917년말 그리고 1918년초에 걸쳐 부호 장승원, 면장 박용하 등을 군자금 모금을 위해 친일 부호를 처단 했지만 이종국의 밀고로 1918년 초 사형선고를 받아 순국했다는 설이다.
매화가 피웠다.
450m 무룡산이다.
약간의 바람은 있지만 그리 추위를 느낄만한 바람은 아니다 싶다.
그런데 선발대의 주선으로 무룡상 정상 건너편에 자리를 잡았다.
공터에 현수막을 걸고 시산제 제레 준비를 한다.
예년도에는 많은 산악회에서 시산제 하느라 이곳 저곳에서 제레를 하는 등 많은 인원이 무룡산을 찾았는데 올해는 몇팀 밖에 보이질 않는다.
어쨌튼 조용해서 좋다.
kt 중계 타워
유세차로 시작한 축문을 읽어가는 심고문님의 낭낭한 목소리...
그리고 음북에 이어 돼지입에 들어 가는 돈.....
이는 무엇인가.
함 살펴보자
옥황상제(玉皇上帝) 연락병이 돼지라고 한다.
해서 그 연락병에게 인간이 돼지에게 뇌물 주는 행위라고 하는데 옥황상제 에게 나쁘게야 말하지 않으리라는 인간의 교활함이 있는 사연이라고 한다.
뭐 합리적인 이유 잘 봐 달라라는 이유라고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윗 어른을 찾아 뵐때 술이라도 한 병 들고 찾아가는 미풍양속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하여 천지신명(天地神明)을 찾아 뵙고 기원하는데 술 보다는 현금을....
간편하고 또 천지신명님도 좋아할 것 같아서 웃는 돼지 입에다가 끼운다는 사연이다.
그리고 또하나는
제수(祭需)를 준비하는데 아무 것도 보태지 못하여 제주(祭主)한테 부조(扶助)한다는 의미의 사연도 있다고 한다.
뭐 상부 상조의 정신이 엿보이는 사연이다.
하여 오늘도 시산제 돼지 입에 지폐(紙幣)가 물리어 진다.
적던 많던 성의다.
그렇게 모인지폐가 93만원다.
1시간 넘게 즐긴 시산제 제례후 음복시간들..
다들 즐거운 모습들이다.
하산이다.
임도로 내려선후 달령재에서 송정호수로 내려선다.
불과 1시간 좀 더 걸렸나 싶다.
하산길은 송정호수 오른쪽 데크로 걷는다.
하산주는 성남동 샤브샤브항으로 옮긴다.
산에서 족발로 먹고 또 고기를 섭취 한다는건 고기에 대한 예으;가 아닌것 같아 채소로 이뤄진 베트남 정식 샤브샤브로 하루를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