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서울>
...피곤한 눈매를 매만지며 청와대 중앙 건물 홀에 앉아있던 대통령은 삐~하는 소리 와 함께 인터폰을 받았다.
'대통령님! 국가 서한이 도착했습니다'

자세를 바로한 대통령이 기기 와 연결된 썬글라스를 쓰자 HUD 화면이 붕 떳으며 강금실 외교관이 화면 좌단에
나타났고 우측 화면 Tray 에 올려진 편지 를 단말기로 클릭하자 전세계 지도가 사라지며 대통령 직속 이메일
계정이 접속 되었고 'Jan 6 Diplomatic Offer' 랄 편지지 가 보였으니...
'이상한 일이군...도요타 자동차 건 과 현대 자동차 건이 충돌했나? '
의아한 대통령은 더블 클릭하자 거대한 디스플레이 화면 중앙에 놀랍게도 일본수상이 직접 쓴 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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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본 (마노 노구치 수상)
To...: 대한민국
Cc...
Subject: 외교 제안 건
...안녕하십니까? 대통령님. 다름이 아니라 일본정부를 대신해 이제 동아시아에서 일본 과 한국은
군사동맹을 맺어 양국의 미래를 위해서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이에
한국측의 좋은 답변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1월 13일 까지 답변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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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놀란 대통령은 디스플레이 화면을 의심했다.
'일본이 어려운줄은 알았지만 동맹을 제의할 줄이야....이는 대륙과 전쟁을 준비하는 우리나라를
위해서도 분명 좋은 일이렸다...'
단말기를 조작해 Accept를 클릭 하자 -편지가 전송됩니다- 메세지와 함께 이메일이 중앙화면에서 사라졌다.

잠시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던 대통령은 다시 메인 프레임을 켜고 썬그라스를 키자 -접속중- 이란 표시음 과 함께
공중에 생긴 키보드를 끌어당겼고 단말기를 이용해 울산 원자력 발전소 에서 가까운 철광산으로 이동하여
마우스 중앙 휠을 이용해 최대 줌인을 시킨후 왼쪽 클릭을 하자 중앙에 거대한 푸른원이 생겼다. 3초정도 가리키자
현재 공업벨트 에서 공무원 19,393명이 해당지역에서 근무중입니다 라는 화면과 뜨는 리스트가 보였다.
'철광산 2개 와 벌목장 하나라...관리소장이 -8601톤이 부족하다고 예산을 편성해 달라고 와 있구나...톤당 생산비는
468달러 에 국제시장에선 $637달러에 살수 있구나...허나 이정도 국제가격이면 금방 폭락해 버릴터...수출은
아직 생각하지 말자...재고량이 47,543톤이니 3일은 더 버틸수 잇을터...그 후론 $637 달러에 수입해도 좋다는 허가를
내려야겠다.'
바로 오른쪽 화면을 보자 Capacity란 스위치가 보였다. 이걸 누르면 Demand로 바뀌며 국가 일일 최대 철광석 생산량을
-필요한- 만큼만 생산되는 스위치 였으나 아직 철광석이 부족한 편이니 지금 누를 필요는 없었다. 다시 왼쪽 화면으로 돌아와
자물쇠 모양의 그림을 클릭하여 잠굴까 생각해봤지만 아직은 장관에게 생산, 수출, 판매수량 등 전권을 위임하는게 낫다싶어
역시 그냥 놔두었다.
골똘히 생각하던 대통령은 이윽고 Shift 와 F4키를 누르자...

중앙 Industrial Complex (공업지역 벨트에 먼저 자동으로 지어진다) 화면과 함께 Ore Mine란 키가 보였다. 단말기를 가져가
클릭한후 중앙화면으로 옮기자 건설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들어가는 건축자재 와 매년 유지비가 떳다. 2배이상 규모를 늘릴것을
마음먹은 대통령은 3번 클릭하자 거대한 -허브- 를 중심으로 새로운 철광이 3군대 생기기 시작했으며 최대치인 6건물로 늘어나자 화면을 나왔다. F4를 누르자...

국방과학연구소장 월터 백작이 친절한 설명을 유심히 듣고있던 대통령은 그 상태에서 SHIFT 와 F2를 누르자 각 분야별로
연구할수있는 기술 리스트숫자가 떳고 Warfare를 클릭하여 적당한 군사기술을 하나 선택하여 2번 클릭하자 M28 H 개량형
중전차가 왼쪽 화면에 떳다. 상당히 오랜시간이 걸릴것 같은데...F5를 누르자...

비로소 디스플레이 화면 상단에 183억 달러 국고 액수론 재정이 위험함을 느끼고 바로 Shift + F3 를 누른후 책상에 있는 붉은색
전화기를 들자 저쪽에서 놀란 중년이 공손히 답하였다.
'한미 은행장 에바죠? 급해 돈이 필요한데 국채로 발행하려 합니다 은행에서 사주시겠습니까?'
'물론입니다 대통령님. 현재 우리나라 신용지수는 68.2%로 이정도면 저희 은행에서 발행하시는 국채를 35억 달러에
사드리겠습니다. 이자율은 7.5%를 받고 싶은데 괜찮으시겠습니까? 1월23일 2021년 까지 상환액수를 지켜주셨으면
합니다만...'
얼굴에 발그레한 미소를 떠올린 대통령은 흡족했다. 생각보다 많이 빌릴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전세계 기준으로
한국은 군사 생산 공장이 적으므로 인정받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정부 국채에 투자하겠다는 외국 투자자들도 늘어날테고 그러면 같은 이자율에 더 큰 액수를 조달할수 있으리라...국채를 조금씩 갚으면 이자율이 은행측에서 적게 조절해 주니 국민들이
세금 이윤혜택을 받을수도 있고 사업이 잘 안되 돈을 은행에 못갚으면 상환기간을 이자율을 조금 높여 늘리면 되는것이다...
자금을 필요한 만큼 충분히 은행 과 투자자 들로 부터 조달할수있다는 생각이 들자 자신감이 들었다. 국채를 발행하자
온라인 송금으로 바로 한국은행측으로 자금이 들어왔다. 다시 붉은색 전화기를 들어 장관에게 방금 들어온 돈으로 예산편성
을 하라고 지시하자 공손히 답변을 한 장관의 확답을 듣고서야 전화기를 끊었다. (은영전4 Ex 예산 편성 안 과 비슷함 )
F6를 누르자...

이쁜 장관의 얼굴에 잠시 잇힝~ 하다가 정신 차리고 출산율을 살폈다. 하루 아기 출산율은 1천명 정도 였고...
안타깝게도 GDP(국내 총생산) 은 줄고 있었다... 빨리 철광석 밑 HDTV 생산공장을 늘려야 할텐데...유엔 인정도로
단말기를 가져가자 '만족합니다' 라는 반기문 대사의 메세지를 읽고 그럭저럭 좋아했고 바로 밑에 텅 비어버린 UN Subsidy
(유엔 지원금. 꽉 차면 찰수록 유엔에서 들어오는 지원이 많아진다) 를 보며 혀를 끌끌...찼으나 어짜피 시간이 좀 흘러야
믿으리라...

갑자기 울려오는 전화기 소리에 붉은 전화기를 들자 국정원장의 요청안이 들어왔다...
'저...대통령님 실례하겠습니다. 북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3명의 국가 정보원들이 목숨이 위험해 지고 있습니다. 저희도 서방국
처럼 정찰위성으로 정보를 받고 싶습니다만...'
전화기를 들고 F7을 누르자 '국가정보국' 창이 열리며 안경낀 국정원의 녹음된 음성을 듣는동안 Shift + F3를 누르자 '첩보위성'
이 단말기에 떳다...지금 당장 띄울 위성은 없으나 내년 상반기 까지 국정원 직속 첩보위성을 예산편성으로 배분해 주겠다는
확답을 전해주자 국정원장의 얼굴이 환해졌으며 꼭 좀 부탁드린다는 말을 들으며 붉은색 전화를 끊으며 골돌히 생각에 빠진
대통령을 이윽고 전화기를 들어 Kaist 총장에게 연구비를 좀 늘려줄테니 최대한 빨리 정찰위성 기술을 개발하고 금년 말까진
끝내주는 위성을 띄우라 훈령을 내렸다. 위성 하나당 3억달러가 넘었으나 언제 북한과 전쟁이 터질지 몰랐다...대비를 해야지...
잠시 한숨을 내쉬며 의자를 뒤로 졋혀 눈좀 붙일 까...하는 마당에 붉은 전화기가 다시 울리자 대통령은 전화를 받았다
'대통령님? 이 국방장관입니다. 올해 배당된 예산으로 전차를 찍고 싶습니다만...어떡해 생각하시나요?'
'아? 아참...아니 전차는 금년엔 33개만 생산합니다. 비싼 전차 보다 포병 전력이 우선이에요. 돈이 충분하진 않지만
거....뭐더라 그 K9 이란 자주포 33대 KH 178 견인포 이라고 했던가? 뭐 이리 영어가 많어?? 이거 66대 생산하세요.
이따 싸인해 줄께!'
'알겠습니다!'
전화기를 끊은후 결제를 위해 F8을 누르자...

디펜스 코리아 창이 좌단에 떳다. 탱크 그림을 클릭하자 오른쪽에 육군장비 리스트가 주륵 뜨기 시작하였고 그중 Tank 화면
을 클릭. K1A1 전차를 클릭후 Artillery를 활성화해 해당 포병장비를 세팅하자 실전배치 날짜가 뜨고 마지막 결제가 끝났으니...
공군장비 와 해군장비 차례로 보던 대통령은 화면 좌단 맨끝에 미사일 을 누르려다 말았다...해군용 미사일은 다음에 배치하기로 했다...서서히 오늘 저녁은 방배동 전기구이 통닭으로 할까? 로 생각하는 와중에 마지막으로 해결할것만 해결하고
음식점으로 가기로 했다...F9을 눌러 '전군 총명령 권' 을 활성화 하자

잠시 거대한 화면에 디스플레이 된 장면을 훓어보던 대통령은 이윽고 Initiative를 눌러 None 을 설정하고 우 하단에 Apply Rules of Engagement를 클릭하여 전군의 단독 작전권을 뺏었다. 이제 한국군은 명령없이 퇴각 하거나 저녁먹는동안 전쟁이
터져서 휴전선을 돌파해 북진하는 일은 없으리라...그밖에 다른 일이 없자 서랍을 열어 메뉴판을 본 대통령은 즐거운 표정을
보이며 방 불을 끄고 와이셔츠를 입고 나갔다...
211-mobius.mp3
P.S: 프린트 하셔서 편하게 보시면서 게임 하세요 ^ ㅁ^ /
첫댓글 역시 얀웬리공이시군요. 이렇게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ㄳㄳ ^^
아주 좋은 설명이군요~~근데 아쉬운 점 얘기 해도 될런지...그림에 표시좀(빨간색으로...;;;;)부탁드립니당...알아보긴 하겠는데 좀 이해하기 힘들어서...
다음 메뉴얼 버젼에 업뎃 하겠습니다 ^^
웬만한 게임내 튜토리얼들보다 낫군요.
앗! ㄳ >ㅁ<
ㅇ오 메뉴얼이다! 마치 하는법 모르고 있었는데
이거 위에 고정 안될까요? 초보분들 도움 많이 되실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