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보니 감자를 심을때가 되었어요.
분홍빛의 홍감자에요. 4kg을 구했고 소독한 칼로 싹이 나고 있는 눈을 세어가며 계란 한 알 크기 정도로 잘라서 단면을 말려 주어야 하지요.
포근포근한 두백감자에요.
두백 품종은 수미와 같이 포근포근해서 쪄 먹기도 좋고 반찬 만들기도 좋고요. 15kg을 손질했어요. 단면을 3,4일 잘 말리면 궂이 소독없이도 심을 수 있더라고요.
일 보러 나간 내편도 없이 혼자 심심치 않게 만들었어요.
좀 낮은 곳은 높은 곳의 흙을 끌어다 균형도 맞추고 완성 되어가는 밭을 보는 즐거움이 있답니다.
작년에 감자가 싹이 나고 순치기를 한다음 북을 줬더니 두둑이 높아 가뭄을 많이 타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고랑을 파고 감자를 심고 싹이 나면 두둑의 흙으로 북을 준다면 가뭄도 덜타고 북 주느라고 고랑이 깊어지는 악순환을 겪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해 봐야 알 일이지요. 이렇게도 하고 저렇게도 해 보면 답이 나올거라는 생각이에요. 감자는 4,5일 후 쯤 심으려고요.^^
첫댓글 세상에 자꾸 입이 딱딱 벌어집니다.어떻게
감자심을 때도 잘 맞추시고
혼자 저렇게 두둑도 예쁘게도 만들었네요
세상에나 ~~
못하는게 도대체
뭡니까?
두둑 만들고 들어와
조금 고단합니다~
작품을 만드셨네요
분명 대풍을 맞으리라 봅니다.
예 그랫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삼천리 강산에 새 봄이 왔구나
농부들이 밭을 갈고 씨를 뿌리네
어릴 때 동요가 생각납니다.
그림같은 자연에서 이쁘게도 사시네요
그런 노래가 있지요~
농군 다 되었네요.
우리는 감자를 조금밖에 안 먹어서 농민들 거 사 먹기로 했어요.^^
잘 하셨어요~
캔디님 전문 농군이 다 되셨어요 .
감자 눈 도려내고 남은 것으로 수제비 해 먹던 생각을 해 보네요.
그러지요.
감자 수제비,
함 만들어야겠어요.^^
풍년을 기대 합니다
가격이 폭락할 정도로의 풍년은 말고......... 적당한 풍년
ㅎㅎ
풍년 기원해야지요~
굼벵이 방지로 천일염 뿌렸으니까요.^^
저 두둑에 감자를 심는게 아니고
고랑에 심는다는 말씀?
대단하셔요. 농부 몇년차 안된것 같은데
어찌 그리 잘 아실까요.~~
어제 여행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쑥국을 먹었답니다.
맛있었어요. 울엄마는 감자 눈 따고 남은 감자를
쑥국에 넣어줬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구요.^^
감자가 크면 눈 따고
나머지는 먹지요~~
씨앗감자는 적당한 크기로 나와서
반씩 가르면
딱이더라고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