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판 판결 경향은 기존의 징역, 집행유예, 그리고 벌금 형 외에 이른 바 ‘보호 관찰’과 ‘사회봉사’라는 형들이 추가
되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주민과
지킴이들의 자유로운 의사 및 행동을 옥죄려는 일환으로 보여집니다. 9월 15일, 현장에서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일하는 한 여성 지킴이가 90 시간 10일 간 사회봉사형을 수행하기 위해 인근 공공 건물로 첫 출근을 했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 많은 분들이 부당한 벌금
탄압에 항의하여 자진 수감되거나 벌금을 어쩔 수 없이 내는 것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그리고 군사기지 없는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투쟁에 함께
동참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생명 유린, 파괴, 불법 공사, 전쟁기지 건설 중단하라!
[9월
22일-28일 사진들] 묏부리 박의 불법 공사에
대한 기록: 인권무시와 노동력착취가 일어나고 있는 제주해군기지(전송)
(글, 사진: 묏부리 박)
10월 1일(화)
파손된 케이슨뚜껑 7개를 어제와 오늘 깨고 있습니다. 오늘처럼 바람부는 날 물한방울
뿌리지 않고...감리단에서 잠시 나왔지만 빨리 깨라고 지시한 듯 더욱 서두르고 시청직원은 회의 끝나면
오겠답니다. 대림 구간인데 하나부터 열까지 막가파 공사입니다.
(# 묏부리 박)결국 거의 다 파쇄한 후 살수차 등장 이늠 때문에 오늘
12기가를 찍었습니다
10월3일(목)
생쥐가 모기장을 물어 구멍이 난
곳으로 모기들이 그동안 들어온걸 오늘에야 발견...이 나라상황이나 거의 화석이 되어가는 내 텐트나 운명이
비슷한 듯...
사업지구단내 그들이 말하는 특수성
포장재질이란 비산먼지로 되어있는 듯...설명회 때는 마치 예산을 잘 쓰는 것 처럼 포장하지만 현장은
개판...유류창고에 박았던 파일을 오늘은 다시 뽑고 있습니다. 가끔
땅바닥에 추락하는 파일도 있고 며칠째 블로킹독의 바닥에 철판과 공구리들을 해체하더니 오늘은 끝날 듯...
오늘 일부러 파일을 뽑아낸 이유는
아직 알아내지 못했습니다.(추측컨데 측량에 문제인듯) 그리고
태풍이 올지도 모르는데 준설은 안하고 파쇄만 하는 이유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지만 현재 케이슨 중 속채움 재료가 들어갈 곳은 없지만 파쇄는
해야 펌프준설선을 들여올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이고 따라서 지금은 준설을 해도 저렇게 고철만 골라내고 시멘트가루들은 다시 바다에 집어 쳐 넣습니다. 아마도 내일 파도가 높으면 파쇄만 하다 빠질 것 같습니다. 사업단에서는
파쇄물은 전량 속채움 재료로 사용하겠다고 했지만 채울 케이슨은 고사하고 이탈한 2기의 속채움 재료(케이슨 파쇄한 폐 콘크리트)도 건져내야 하기 때문에 그냥 바다에 불법
투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파도가 치게 돼면 전부 바다로 나가겠지만 참 싸가지 없는 것들입니다.
(# 강) 파일을 뽑는 이유는 시공불량이라 보이고
(감리가 파일 부분은 터치를 한다고 합니다) 준설을 안하는건 태풍이 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 봅니다.
(# 묏부리 박) 문제는 준설을 해도 재활용을 할려면
바다에 넣으면 안돼는거잖아요. 육상에서 잘 보관을 했다가 사용을 해야 하는거고요.그냥 방치는 폐기물 투기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는거죠.
지난 9월 25일 육상건물위에서 일어났던 영상 일부를 올립니다. 언론에서는 임금체불때문이라고 이미 나간 사실이라 영상에 문제가 있을시 즉시 삭제조치 하겠습니다. 대부분 하청업체 사정은 비슷할듯...-->동영상 가기
(# 묏부리 박) 이걸 올린 이유는 앞으로 제주해군기지로 일하러 오시는 분이 없길 바래서입니다. 여기는 바로 결제가 안돼면 받으러 오는 경비도 장난 아니고 며칠 기다리라면 미치는 거니까...
10월 4일(토)
현대의 육상공사 현장입니다. 3층 정도 높이에서 공사를 하는데 안전장치는 인부들은 지급도 안하고 감독하는 늠만 하고 있습니다. 한참을 방치해 녹이 잔득 쓴 철근을 이용해 다시 철근을 연결하는데 과연 국방부나 해군의 건성건성 공사...그래도 포스코는 5m이상 고소 작업일때 전체형 안전밸트 필수라고
현수막까지 달았는데...
(# 강)이게 법규상 단속 높이는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인부들이 바닥에서만 작업을 해야죠. 그런데 아시바 발판을
사다리 대용으로 작업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규정을 위반했다고 보여집니다. 관례상 H빔 작업과 안전휀스 작업은 특별한 제어가 없습니다.
(# 묏부리 박) 언덕쪽은 현대고요. 해안을
경계로 가까운 쪽은 대림 언덕과 해안 중간은 포스코 삼성은 남방파제 쪽이예요. 전에는 삼성과 대림이였는데
대림구역을 현대랑 포스코가 들어온 거...
10월 5일(일)
일요일이지만 건조해진 사업단 읅
도로의 먼지들이 바람을 타고 마을쪽으로 계속 날아가고 있습니다. 가까이에 있으면 눈을 뜨기 힘들 정도네요. 전공작업도 같이 하고 있어 대기가 아주 안 좋은 상태입니다.
(#묏부리 박) 오늘은 살수를 저녁 5시가 넘어서 한번 하다가 퇴근하는 차량이랑 중간에 퇴근해버련...멀리서
보면 강정천 방향으로 뿌연것이 저 비산먼지때문...
(# 강) 마을 주민을 개무시하는 작태지요. 다른 민간 건설현장 같으면 이런 사태는 없죠. 실제로 공사하는 업체는
민간업체임에도 지네가 무슨 국방부 끗발을 갖는 것처럼 지랄을 떠는 격이지요.
다른 현장에서 대림을 만난 적이
있는데 하청업체들에게 추가 공사비를 대폭 삭감하면서 꼬시기를 해군기지 공사를 하게 되면 하청을 주겠다고 뻥을 쳤습니다. 그 당시는 계약도 하기 전이었는데 어떻게 미리 장담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입찰이니
뭐니 해봐야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지요.
(# 묏부리 박) 업자뿐만
아니고 공무원들도 처음에는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하지만 대부분 업자들 이야기랑 똑같으니...관리감독해야
하는 공무원도 짜고 치는 고스톱이 맞습니다
태풍은 비켜갔어도 그간 변한 것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케이슨 운반선 위의 파쇄한 폐콘크리트 만조때 감겼다 올라온 모습인데 폐콘크리트를
치우지도 않은 채 그대로 올라옵니다. 매립지 안의 흙탕물이 만조가 되면서 모두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접안시설 케이슨은 있으나 마나...오늘은 거의 항내나 매립예정지
물색이 비슷해졌습니다. 그리고 방파제가 있으나 마나 항외나 항내 파도는 비슷합니다. 케이슨의 뚜껑을 덮은 곳은 전부 저리 물쌀이 솟아오릅니다. 마지막은
육상건물에 창문이 설치된것...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