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동악산 형제봉(758m) - 대장봉(751m)
일시 : 2022년 9월28일 수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전남 곡성군 곡성읍 월봉리, 도림사를 쳐서 도림사 화장실 주차장을 찾아감.
산행코스 : 도림사 주차장 - 도림사 - 청류동계곡 1철교 - 2철교 - 길상암 터 갈림길 - 길상골 - 길상암 터(510m) - 공룡능선 갈림길 - 전망대 - 부채바위 - 잇단 데크계단 - 동악산 형제봉(758m) - 옛 헬기장 안부 - 대장봉(751m) - 잇단 갈림길 - 배넘어재(548m) - 하늘동산 수국정원 - 5철교 - 4철교 - 동악산 갈림길 - 3철교 - 길상암 터 갈림길 - 2철교 - 1철교 - 도림사 - 도림사 주차장.
교통 : 도림사 매표소에서 입장료 1인당 3,000원을 내고 도림사 화장실 주차장에 차량주차. 원점회귀 산행.
전남 곡성군 곡성읍 월봉리, 화장실이 있는 동악산 도림사 주차장(해발185m)에서 동악산 형제봉(758m)을 향한 산행을 시작합니다.
도림사 주차장 옆에는 암반의 계곡으로 아름다운 동악산 청류동계곡이 있습니다.
곡성 도림사 계곡은 해발735m의 동악산 남쪽 골짜기를 흘러내리는 물줄기로 동악계곡, 성출계곡과 더불어 아홉 굽이마다 펼쳐진 넓은 바위 위로 맑은 물이 흐릅니다.
화장실이 있는 도림사 주차장에서 계곡을 따라 조금만 오르면 천년고찰의 향기를 만끾할 수 있는 곡성 동악산 도림사입니다.
도림사는 신라 무열왕 7년(660)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후 신라 헌강왕 2년(876년)에 도선국사가 증건한 고찰입니다.
또한, 도림사는 "도인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숲을 이루었다"고 해서 그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곡성 동악산 도림사를 둘러본 걸음은 아치형 다리에서 등산로 이정표를 따라 계곡 왼쪽으로 직진합니다.
도림사 이정표 : 배넘어재2.5km - 캠핑장1.0km
아치형 다리를 지난 동악산 청류동계곡 오름길은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라는 의미를 지닌 누대, 7곡 모원대를 지나 1철교를 건너갑니다.
1철교를 지난 걸음은 이내 널따란 암반에 많은 한문들이 빼곡하게 암각되어 있는 "8곡 해동무이"에 이릅니다.
예부터 이곳은 경치를 삼상하려는 풍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계곡 곳곳의 바위에는 선현들이 새긴 문구가 남아 있어 선인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동악산 청류동계곡은 마치 비단을 펼쳐 놓은 듯이 흐르는 물줄기는 연중 그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늙은 소나무와 한데 어우러져 경치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물빛이 아름다운 계곡인 8곡 해동무이를 지난 걸음은 2철교를 건너갑니다.
해동무이는 곡성 동악산 청류동 구곡을 주희가 살았던 중국 무이산의 무이구곡을 비유한 말입니다.
2철교를 지난 오름길은 9곡 소도원이 있는 길상암 터 갈림길에서 길상암 터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이 지점이 크게 봐서 왼쪽의 형제봉(758m)과 오른쪽의 동악산(735m) 주봉 정상부로 나뉘는 갈림길인 셈입니다.
길상암 터 갈림길(해발230m) : 길상암 터1.3km - 도림사0.4km - 배넘어재2.1km, 토닥토닥 걷는길
9곡 소도원이 있는 김상암 터 갈림길을 지난 걸음은 물이 마른 길상골을 따라 울창한 숲길을 올라갑니다.
곡성 동악산 청류동계곡의 마지막 9곡 소도원은 도연명이 노래한 도화원과 풍광이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길상골을 따른 오름길이 계곡을 벗어나면 울창한 아름드리 소나무숲길이 이어집니다.
울창한 소나무숲(해발355m) : 도림사1.1km - 길상암 터0.6km
이어, 거칠고 까칠한 너덜지대(해발480m)를 지나면 굵은 둥치의 서어나무 고목들이 즐비합니다.
아름드리 고목들의 운치를 즐긴 오름길은 돌탑과 약수터, 평상쉼터가 있는 길상암 터에 이릅니다.
원효대사가 지었다는 길상암은 1960년대까지 이곳에서 토굴을 짓고 스님들이 수행을 하였다고 전하지만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길상암 터(해발510m) : 도림사1.7km - 형제봉0.8km
길상암 터 약수터에서 정상을 향해 10m 정도 등산로를 오르면 도림사 길상암의 건물지(해발560m)가 남아 있습니다.
건물지 일부에는 다듬지 않은 자연석의 주춧돌이 일부 확인되고 돌절구와 우물터가 남아 있습니다.
길상암 건물지에서 조금 더 올라 능선에 이르면 곡성 동악산 공룡능선 갈림길입니다.
공룡능선 갈림길(해발615m) : 형제봉0.6km - 길상암 터0.2km
곡성 동악산 공룡능선 갈림길에서 동악산 형제봉(758m)을 향해 가파른 오름길을 합니다.
잠시 가파른 오름길 뒤 곡성읍과 곡성평야가 내려다 보이는 바위 절벽이 아찔하고 고도감이 있는 전망대에 이릅니다.
전망대(해발675m) : 형제봉0.4km - 길상암 터0.4km
전망대에서 멋진 풍광의 곡성 동악산 공룡능선 뒤로 곡성 동악산의 주봉인 멋진 산세의 동악산(735m)을 봅니다.
동악산(735m) 오른쪽으로는 곡성읍과 황금빛을 이루는 곡성평야가 펼쳐집니다.
아찔한 전망대를 지나면 이내 동악산 형제봉(758m) 부채바위가 있어 올라가 봅니다.
부채바위 오른쪽 아래를 지나 뒷쪽에서 올라가면 환상적인 전망이 펼쳐집니다. 부채바위는 멀리서 봤을 때 부채처럼 생겼다고 합니다.
부채바위에서 임도가 지나는 배넘어재와 동악산(735m)을 봅니다.
부채바위에 서면 북쪽에 우뚝 솟은 동악산(735m) 정상부와 남서쪽의 형제봉(758m) - 대장봉(751m)까지 이어지는 조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부채바위에서 동악산 형제봉(758m)을 찍고 가야할 대장봉(751m)을 봅니다.
부채바위를 내려선 걸음은 잇단 데크계단으로 이어지는 바로 앞에 우뚝한 동악산 형제봉(758m)으로 향합니다.
부채바위에서 데크계단을 내려서면 작은 석문이 있습니다.
석문을 지난 내림길은 동봉 철계단 안부(해발660m)를 지나 첫번째 가파른 데크계단을 올라 뒤돌아보면 환상적인 부채바위가 펼쳐집니다.
이어, 두번째 데크계단을 올라 뒤돌아보면, 부채바위 뒤로 임도인 배넘어재와 곡성 동악산(735m) 주봉이 펼쳐집니다.
마지막 세번째 가파른 데크계단을 올라 곡성 동악산 형제봉(758m)으로 향합니다.
세번째 데크계단을 올라 뒤돌아보면, 부채바위에서 이어지는 동악산 공룡능선 뒤로 동악산(735m) 주봉이 펼쳐집니다.
동악산은 신라 무열왕 7년(660년) 원효대사가 도림사를 창건할 때 아침저녁으로 산에서 음악과 춤추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랍니다.
세번째 가파른 데크계단을 오르면 바로 정상석 없이 이정표가 정상을 말해주는 곡성 동악산 형제봉(758m) 정상입니다.
동악산 형제봉(758m) : 돌탑군2.0km - 배넘어재2.0km - 길상암 터0.8km
동악산 형제봉(758m)에서 배넘어재2.0km 방향으로 향하면, 이내 형제봉 코팅지가 붙은 벤치쉼터봉(753m)이 있어 잠시 쉬어갑니다.
벤치쉼터봉을 지나면 동악산 대장봉(751m)이 바로 앞에 보이는 전망바위가 있습니다.
전망바위에 서면 동악산 공룡능선과 임도인 배넘어재 뒤로 동악산(735m) 주봉이 펼쳐지고 동악산 주봉 뒤로는 남원 고리봉(710m)까지 조망됩니다.
전망바위를 둘러본 내림길은 곡성 동악산 대장봉(751m)에서 왼쪽으로 이어진 최악산(728m) 능선을 바라보며 데크계단을 내려갑니다.
잠시 가파른 내림길은 이제는 억새숲이 되어버린 옛 헬기장 안부를 지납니다.
옛 헬기장 안부(해발680m) : 형제봉0.3km - 대장봉0.3km
옛 헬기장 안부를 지나 동악산 대장봉(751m)으로 오르면 오른쪽으로 휘돌아 가야할 배넘어재가 보이고 동악산 공룡능선과 동악산(735m) 주봉이 펼쳐집니다.
곡성의 진산 동악산은 천년고찰 도림사와 청류동계곡, 형제봉 공룡능선, 청계동계곡 등의 명소를 품고 있습니다.
잠시 가파른 오름길은 이내 이정표가 정상을 말해주는 곡성 동악산 대장봉(751m)에 이릅니다.
동악산 대장봉(751m) : 최악산1.1km - 형제봉0.6km - 배넘어재1.6km
곡성 동악산 대장봉(751m) 정상에서 배넘어재 1.6km 방향으로 내려서면 울창한 소나무숲의 능선이 작은 오르내림을 합니다.
이어진 능선은 우회로 합류지점 갈림길을 지납니다. 우회로 합류지점 갈림길(해발660m) : 배넘어재1.1km - 대장봉0.5km
다시 오름길로 이어지는 능선은 험로 갈림길인 671m봉을 지납니다.
험로 갈림길(해발671m) : 대장봉0.9km - 배넘어재0.7km
험로 갈림길을 지난 능선은 잇단 이정표를 지나 임도가 보이면, 임도 너머 동악산 공룡능선이 오른쪽으로 펼쳐집니다.
내림길은 임도가 지나는 배넘어재 쉼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배넘어재는 곡성 동악산(735m) 주봉과 동악산 대장봉(751m) - 형제봉(758m)을 연결짓는 고개입니다.
배넘어재(해발548m) : 형제봉2.0km - 동악산2.2km - 도림사2.6km
배넘어재에서 도림사2.6km 방향으로 내려서면 먼저 하늘공원의 절정이 지나는 빨간 꽃상사화 군락지가 반겨줍니다.
이어, 국내 최대의 넓이라는 곡성 동악산 하늘공원의 수국동산을 지납니다. 수국동산 : 도림사2.2km - 배넘어재0.4km
동악산 하늘공원 수국동산의 토닥토닥 걷는길 데크산책로를 지난 걸음은 청류동계곡으로 내려와 5철교를 지납니다.
5철교(해발435m) : 배넘어재0.5km - 도림사2.1km
5철교를 지난 청류동계곡 내림길은 동악산 공룡능선 갈림길인 암반의 계곡을 지나 4철교를 건너갑니다.
곡성 동악산 청류동계곡은 옛날부터 수많은 시인묵객과 고승들이 다녀간 곳으로 여름철에는 피서객들로 넘쳐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곡성 동악산 청류동계곡을 따른 내림길은 4철교를 지나 동악산(735m) 주봉 갈림길을 지납니다.
동악산{735m) 주봉 갈림길(해발283m) : 동악산1.5km - 도림사0.9km - 배넘어재1.5km
곡성 동악산(735m) 주봉 갈림길을 지난 내림길이 3철교를 지나면 맑고 깨끗한 소가 있는 길상암 터 갈림길에서 잠시 씻고 갑니다.
동악산 청류동계곡은 배넘어재 아래까지 이어지는데 5개의 철교와 9개의 대형 반석, 셀 수 없이 많은 담소를 품고 있는 아름다운 골짜기입니다.
길상암 터 갈림길로 원점회귀한 걸음은 오전에 올라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가 2철교와 1철교를 건너갑니다.
1철교를 건넌 걸음은 오전에 둘러본 도림사를 지나 화장실이 있는 도림사 주차장으로 약5시간의 산행으로 원점회귀 합니다.
계곡, 암릉, 유적을 갖춘 호남 곡성의 명산 동악산은 반석 즐비한 청류동계곡과 공룡능선이 절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