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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껏 제주를 소재로 한 영화 중에 내 마음에 꼭 드는 영화를 본 적이 없다. TV 드라마도 그렇다. 모두 판타지가 아니면 섬나라 신데렐라 소녀 이야기가 태반이었다. 육지출신 감독들이 연출한 영화들이 더 그랬다. 내가 제주 섬나라 출신이라 욕심이 과한 것인가? 내가 어린날 서울에 유학을 오고서 육지 친구들이 海女를 두고 이야기 할라치면 '인어'를 상상하곤 했다. 해녀라는 말도 제주에선 쓰이지도 않는 말이었다. 정작 제주에선 지금은 한글 쓰임에서 사라진 아래아 발음으로 좀녀(潛女)라 했다. 인어는 커녕 목숨을 걸고 사계절 험한 바다에서 물질하는 중노동에 시달렸다. 좀녀 어머니들은 저승길이 왔다갔다 하는 물 속에서 식구들을 먹여 살리려 발버둥쳤다. 그게 제주 해녀들의 참 모습이다.
다음주 5월 19일 '계춘할망'이란 영화가 개봉예정이란다. 환타지 영화일지라도 제발 바탕은 사실주의적인 연출이었으면 좋겠다. 상실과 만남 속에서 손지와 갈등의 시간을 견디어야 하는 섬 할망의 이야기... 잃어버린 시간은 쉽게 메꾸어지지 않는 법이다. 오랜 시간동안 헤어져 본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갈등이다. 그리움이 너무 깊으면 다시 만나 모여 사는 것이 그만큼 쉽지 않은 것이 사람살이다.
이야기는 12년만에 잃어버린 손녀를 기적적으로 찾은 해녀할망 계춘 씨의 이야기다. 손지 혜지를 집에 들인 계춘할망은 예전처럼 단둘이 제주도 집에서 함께 살면서 서로에게 적응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아침부터 밤까지 오로지 손녀 생각만 가득한 계춘할망과 달리 도통 그 속을 알 수 없는 다 커버린 손녀 혜지다. 어딘가 수상한 혜지에 대한 동네 사람들의 의심이 커져가는 가운데 혜지는 서울로 미술경연대회를 갔다가 사라진다. 12년만에 혜지가 할망을 찾아온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할머니와 떨어져있던 시간 동안 혜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餘談> 우리나라 영화계에는 윤여정 같은 여배우가 지금은 거의 없다. 70을 바라보는 윤여정이다. 그 나이 잘생긴 여배우들은 거의 모두 영화계를 떠났다. 못생겼을 뿐 아니라 못난 남편이었던 조영남이 전 아내 윤여정 주연 영화 '계춘할망'의 흥행을 응원했다고 한다. 신문기사에 따르면 조영남은 지난 5월 10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계춘할망'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꽃다발도 들고 갔지만 아쉽게 윤여정에게는 전달하지 못했다고 한다. ‘잘콴다리!’
조영남은 영화를 관람한 후 눈시울을 붉히며 '여정이가 고생해서 영화를 촬영했구나. 잘 됐으면 좋겠다'는 후기를 남겼다. 조영남은 윤여정 사이에 아들이 있다. 둘은 현장에서 직접 만나지는 못했고, 조영남이 먼 발치에서 윤여정이 무대 인사를 하는 것을 지켜봤다. 신문에 난 이야기다. 영냄이 형은 뭘 바라고 거기엘 갔을까! 저승길이 멀지 않은 두 사람이다. 사람은 이쯤이면 착해질 수도 있다. TV에 나와 아들 민망하게 판에 박은 우스개 헛소리 하는 것도 이제 그만둘 때가 되었다.
할망 이름인 계춘(季春)은 늦은 봄인 음력 3월을 달리 부르는 말이다. 季는 끝을 의미하므로, 봄의 시기인 음력 1, 2, 3월 중 마지막 달인 음력 3월을 말한다. 병월(寎月), 화월(花月), 가월(嘉月), 잠월(蠶月), 만춘(晩春), 모춘(暮春), 전춘(殿春), 재양(載陽), 청명(淸明), 곡우(穀雨), 중화(中和), 고세(姑洗), 진월(辰月)이라 부르기도 한다. 영화 타이틀인 할망 이름도 아무렇게나 고른건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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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OUT MOVIE ] 2016년, 가장 기대되는 만남 1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윤여정 X 김고은 세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연기 앙상블! 최강혈육케미 탄생! 대한민국 대표 배우 윤여정과 김고은이 만났다! 영화 <계춘할망>은 할머니와 손녀로 만난 두 배우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다.
<하녀><돈의 맛><장수상회> 등 매 작품마다 대체불가한 연기와 함께 독보적인 아우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사로잡은 배우 윤여정. 연기 인생 50년이 넘는 관록의 배우지만, 매번 새로운 캐릭터를 추구하는 열정을 지닌 그녀가 이번에는 제주도 해녀 할머니가 되었다. 영화 <계춘할망>에서 그동안 보여준 세련된 감각과 도회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오매불망 손녀만 생각하는 ‘계춘’역을 맡은 윤여정은 평범하지만, 손녀에 대한 사랑은 누구보다 강한 우리 시대 할머니의 모습을 보여준다.
배우 윤여정과의 신선한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김고은. <은교><차이나타운> 등 치명적인 매력의 10대 소녀부터 비정한 세계에서 생존본능만으로 살아가는 강한 캐릭터, 그리고 최근 드라마를 통해 선보인 사랑스러운 여대생의 생활연기까지 어떤 캐릭터든 완벽하게 흡수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하며 대한민국 영화계 블루칩으로 손꼽히는 배우다. 영화 <계춘할망>에서 12년 만에 제주도 계춘 할머니 집으로 돌아온 손녀 ‘혜지’역을 맡은 김고은은 할머니와 떨어져 지낸 과거를 숨긴, 속을 알 수 없는 예측불가한 캐릭터의 복잡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친다.
2016년, 가장 기대되는 만남 1위로 뽑힌 윤여정과 김고은의 <계춘할망>. 할머니와 손녀로 만나 연기 호흡을 펼친 배우 윤여정과 김고은의 세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연기 앙상블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최강혈육케미를 선사한다.
완성도 높은 탄탄한 시나리오의 힘! 중국 리메이크 판권 사전 판매 완료!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가족 감동 드라마 탄생!
작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극장가는 범죄, 스릴러, 액션 등 장르 영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6년 5월, 단 하나의 가족 감동 드라마 <계춘할망>이 자극적인 영화에 지친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 <계춘할망>은 한국영화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가족 감동 드라마로, 시나리오만으로 중국 리메이크 판권 사전 판매를 완료해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탄탄한 구성의 높은 완성도를 입증하였다. 여기에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윤여정과 김고은의 완벽한 연기 호흡이 캐릭터의 생동감과 드라마의 깊이를 더해 혈육케미 터지는 가족 감동 드라마를 완성했다.
또한, 한국영화 최초로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그린 <계춘할망>은 해녀할망과 불량손녀가 12년 만에 다시 만나 함께 살아가는 특별한 시간을 통해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과 가족의 소중함을 따뜻한 감동으로 전한다. 하나뿐인 손녀에 대한 애틋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계춘’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할머니의 모습이다. 그리고 할머니의 지나친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손녀 ‘혜지’는 가족의 애정 어린 시선에 무심하고, 가족의 사랑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곤 하는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영화 <계춘할망>은 바쁘고 힘든 일상에 지치고, 여유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항상 곁에 있는,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가슴 따뜻한 작품이다.
제주도 로케이션 촬영! 압도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풍광! 천연 자연의 수려한 영상미가 안겨주는 감성 힐링까지!
해녀할망과 불량손녀의 특별한 이야기 <계춘할망>의 또 하나의 주인공은 제주도. 아름다운 풍광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가 함께 녹아 들어 드라마의 축을 이루고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영화 <계춘할망>에서 제주도는 ‘계춘’ 할머니가 칠십 평생을 살아온 삶의 터전이자, 손녀 ‘혜지’와 함께하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마을 해녀들과 함께 물질을 하는 바다, 낮게 쌓아 올린 돌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등교길 등 일상의 모습이 평범하면서도 눈부시게 아름답다. 여기에 유채꽃밭, 샤려니 숲, 풍차 해안도로 등 천연 자연의 수려한 영상미는 제주도 로케이션의 백미를 보여주면서 손녀와 할머니에게 각각 주요 공간으로 자리잡는다. 또한, 실제로 주민이 거주하던 집을 빌려서 소품 세팅을 통해 ‘계춘’ 할머니의 집을 완성, 인위적인 세트를 배제하고 제주도의 모습 그대로를 담아내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하였다. 이처럼 제주도 로케이션 촬영으로 담아낸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와 함께 가슴 따뜻한 감성을 자극한다.
끝없이 펼쳐진 넓고 넓은 바다와 하늘, 검은 현무암 사이에서 눈에 띄는 해녀들의 태왁, 싱그러운 꽃밭과 숲길 등 수려한 영상이 가득한 영화 <계춘할망>은 제주도의 아름다움 속에서 유쾌한 웃음과 따뜻함 감동으로 마음이 정화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2016년, 가장 기대되는 라이징 스타! 최민호, 류준열, 박민지 대한민국 명품배우! 김희원, 신은정, 양익준 에너지 넘치는 열정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너지 극대화!
영화 <계춘할망>은 윤여정과 김고은의 만남 뿐만 아니라 2016년을 이끌어갈 라이징 스타와 개성 가득한 명품배우까지 총출동해 높은 신뢰와 기대감을 더한다. <아저씨><카트> 그리고 드라마 [미생]에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악역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희원. 악역의 이미지가 강한 그가 이번에는 계춘 할머니의 든든한 지원군 ‘석호’로 순박한 매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드라마 [미생]에서 워킹맘 선차장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주목을 받은 배우 신은정이 ‘명옥’역을 맡아 김희원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면서 따뜻한 이웃의 정을 가득 안겨준다. 또한, 손녀 ‘혜지’의 미술 선생님은 매 작품마다 개성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배우 양익준이 선생님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내공있는 연기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계춘할망>에는 2016년 한국영화계를 이끌어갈 대세 배우들의 에너지 넘치는 열정이 가득하다. 그동안 드라마를 통해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 그룹 샤이니의 최민호가 ‘혜지’의 소꿉친구 ‘한’역으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룬다. 배우 최민호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하고 솔직한 친구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또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놀라운 몰입력과 폭풍적인 인기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대세 배우로 등극한 류준열과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김고은과 우정 케미를 보여준 박민지까지 매력만점 배우들이 모여 펼친 열연은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견고하게 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라이징 스타부터 내공이 남다른 명품배우들의 참여로 탄생된 환상적인 연기시너지 효과는 영화 <계춘할망>이 자신있게 내세우는 또 하나의 매력이다.
[ HOT ISSUE ] 꽃누나, 패셔니스타 배우 윤여정은 잊어라! 갑옷 같은 해녀복에 세월의 풍파를 겪은 모습의 특수 분장까지 제주도 해녀 할머니로 완벽 변신!
꽃누나, 패셔니스타, 워너비스타 등 배우 윤여정은 남다르게 세련된 감각과 도회적인 이미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그녀는 지금까지 한번도 보여준 적 없는 평범하고 소박한 제주도 해녀 할머니로 완벽 변신했다.
영화 <계춘할망>에서 제주 해녀 ‘계춘’역을 맡은 윤여정은 두꺼운 고무 재질의 해녀복을 직접 입고 촬영을 하였다. 해녀복은 실제 해녀들도 3~4시간 입고 있으면 압박감을 느끼는, 성인 남자도 답답함과 묵직한 무게를 버거워할 정도의 특수장비. 그러나 배우 윤여정은 베테랑 해녀의 리얼함을 담아내기 위해, 해녀복을 갈아입는 과정에서 귀가 찢어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은 촬영을 감행했다. 또한, 해녀 의상 뿐만 아니라 특수 분장은 배우 윤여정의 새로운 모습을 완성했다. 도시가 아닌 제주도에서 강한 바람과 햇살 속에서 물질을 하고, 나물을 캐면서 살아온 평범한 할머니면서, 손녀를 잃어버린 12년의 시간 동안 겪었을 심적 고통이 세월의 흐름과 함께 드러나야 했기 때문. 이에 영화 <이끼>에서 노역분장의 완벽한 디테일을 보여준 특수 분장팀과 오랜 논의 끝에 과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진짜 제주도의 ‘계춘’ 할머니를 탄생시켰다. ...출처: 영화 '계춘할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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