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을 결단하고 주님의 뜻을 구하라
한 목사님이 기도원에 들어가면서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지난 18년 동안 이런 것이 목회이고 목사의 삶인 듯 싶어 열심히는 살았지만
나의 열심과 하나님의 기대는 다른 것 같아 요즘 주님의 마음을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자비와 긍휼로 부족한 종을 기다려주신 주님의 은혜를 이제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시대를 이끌어갈 영적인 지도자가 되어 보고도 싶습니다만
지도자가 되기 위해 벗어야할 신을 벗기가 쉽지 않고
채워져야할 하나님의 성품이 무척 아쉽습니다.
사흘 간 하나님 만을 바라보고
그 분의 생각을 깊이 듣고 싶어 기도원에 들어갑니다.
저를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주님 안에서 아름다운 꿈을 꾸고 싶습니다”
저는 바로 답신을 보냈습니다.
“목사님을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같은 기도제목으로 저를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 주님의 뜻을 간절히 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주님의 말씀을 듣는 귀가 열리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
순종의 결단임을 깨닫습니다.
“이제는 정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겠습니다.”
하고 잠잠히 주님께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요 7:17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 가르침이 하나님에게서 난 것인지, 내가 내 마음대로 말하는 것인지를 알 것이다.
한 집사님이 주님께서 목회자로 부르신다고 느끼지만 확인이 없어 답답해 하였습니다.
그 집사님과 대화하면서 ‘하나님의 어떤 확인을 기대하는지’ 물었습니다.
‘목회자의 길을 갈 때, 어려운 일이 생기지 않게 해 주시겠다’는 확답을 기다리지는 않는지, ‘정말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데도 해결안되는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보자고 했습니다.
대부분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확인을 구하는 이유는
고생하지 않을 길을 찾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라’ 하셨으니 ‘실패하면 하나님이 책임지라’는 것입니다.
‘고생도 좋습니다. 죽음도 좋습니다’ 할 때, 주님의 뜻이 분명히 깨달아집니다.
우리는 가정이나 교회, 개인 일이나 일터에서나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뜻을 구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는 것을 나도 원하고,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전부라면
반드시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고 주님의 역사를 체험하게 됩니다.
“정말 하나님의 뜻대로 하겠습니다. 주여 제 귀를 열어 말씀하옵소서”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