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삼총사를 본다는 기대로 광화문에 무려 3시간전에 도착하였다
우산도 안들고 왔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광화문 거리를 돌아다니고자 했던 계획은 무산되고 가까운 녹생성장체험관에 먼저 들어갔다
여러가지 체험도 하고 전시도 본후에는 교보문고에 들어갔더니 비가와서 그런지 엄청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이렇게 책을 읽는 분들이 많다니 놀라울 정도였다 ^^ 교보문고에서 책도 좀 보고 여기저기 둘러본후에 드디어 보무도 씩씩하게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했다
세종문화회관 옆에 있는 책읽는 동상이 인상적이라서 한컷 찍어보았다 많은 외국인들이 앉아보기도 하고 들여다보기도 하면서 즐거워하셨다~
정말 한동안 오랜시간동안 안 오기도 못오기도 했었는데 요즘 정말 행복하게 자주오게되는
세종문화회관이다~
달타냥역의 엄기준님과 김진우님의 드리미가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또다른 달타냥역을 맡으신 규현씨를 축하하는 드리미로인해 일본팬분들로부터의 인기를 실감할수 있었다 ^^
들어가자마자 먼저 중요한 티켓팅을 했다 한시간전이나 일찍 갔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공연 10분전같이 관객들로 가득해서 삼총사의 인기를 다시금 느낄수있었다~~
중요한 주차할인권~~
중요한점은 공연시간 1시간전에서 공연시작전, 휴식시간에만 공연관객 주차권을 살수있어서
잊지않고 미리미리 사두었다
여러가지 삼총사 관련 상품도 판매하고있어서 좋은 기념품도 살수 있었다 ~~
제일 궁금했던 오늘의 캐스팅 ~^^ 환상의 캐스팅으로 더욱 만족스러움을 가지고
공연을 기다릴수 있었다~~
로비의 멋진 전시물도 구경하고~
여기저기 둘러본후에 극장안에 들어갔다~~
공연시작전 무대모습~~장엄하고 엄숙한 기운으로 숙연한 마음마저 들었다~
삼총사는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다
달타냥은 시골에서 아버지의 뜻을 따라 총사가 되기위해 파리로 오지만 어리버리한 모습에 소매치기를 당하게된다 소매치기를 쫒는중에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를 만나게되고 결투를 약속하게된다
거리에서 쓰러져있던 달타냥은 콘스탄스의 부축을 받아 깨어나고 둘은 한눈에 사랑에 빠진다
콘스탄스의 여인숙에는 철가면을 쓴 의문의 사나이가 있었고 그는 달타냥에게 반지를 주면서 삼총사에게 전달해 달라고한다
달타냥은 드디어 정오의 시계탑에서 삼총사와 결투를 시작하려는데 리슐리외의 근위대와
우연히 마주치게되고 달타냥은 삼총사와 한편이 되어서 결투를 하게되고 멋지게 승리하게된다 축하파티를 하면서 자축하고 있던중 콘스탄스와 철가면을 쓴 사나이가 근위대와 밀라디에게 잡혀간것을 알게되고 달타냥의 설득에 힘입어 삼총사는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파헤치고 왕을 구할것을 결심한다........
공연중에 중간중간 삼총사분들이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있어서 넘 즐거웠다 애드립에 깔깔깔 웃기도하고 더욱 공연과 심적으로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예전에 삼총사를 영화나 책으로봤을때는 남자들만의 결투가 주된 이야기라서 다소 지루한면이 있었는데 뮤지컬 삼총사는 온가족이 다 보고 즐길수있는 종합선물셋트같은 작품이었다
결투와 모험, 아름다운 로맨스와 화려한 의상과 흥겨운 음악과 안무 등등
무엇하나 빠지는것이 없었다
아름다운 의상과 군무, 현란한 칼싸움으로 눈을 뗄수가 없었던 시간들이었다~~
리슐리외와 왕의 역할을 맡으신 양준모님의 카리스마에 반했다 완전 악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으로 이해가가면서 슬픈 마음이 드는 캐릭터를 잘 살려주신거 같다~~
아름다운 콘스탄스 역의 김아선님 ~~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콘스탄스를
가감없이 표현해주셨다
우리의 달타냥역의 김진우님 ~~~ 다른 달타냥도 물론 좋았겠지만 특히 김진우님은 외모부터도
순수한 달타냥과 씽크로율 100% 였고 미성의 목소리를 가지면서도 저돌적이고 용맹한 달타냥의
엉뚱한 캐릭터를 멋지게 보여주셨다 삼총사를 통해서 김진우님을 알게된것만으로도 좋은 수확을 거둔것같은 훈훈한 마음이었다
바다의 사나의 포르투스역의 김법래님은 포르투스 그 자체이신거 같았다 걸걸한 목소리부터도 시원시원했고 중저음의 목소리도 너무 매력적이었다 해적왕회상씬에서 보여준 군무와 음악은
한여름의 무더위가 싸악 사라지는 줄거움을 선사해주었다 ~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않는 아라미스의 민영기님 ^^ 멋진 외모에 가창력까지 겸비하신 보석같으신 분이다 달콤한듯 하면서도 귀에 쏙쏙들어오는 목소리로 노래를 부를때마다 감동을 준다
비극적인 사랑의 연인이었던 아토스와 밀라디 ~~ 유준상님은 TV 에서는 다소 재밌는 역할을 많이 하셔서 그냥 재밌는 연기자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삼총사를 통하여 너무 멋지고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로 이미지 자체가 바뀌었다 아토스의 이미지에 맞는 외모에 그냥 존재자체로도 포스가 뿜어나왔다
삼총사 아니 사총사는 우리는 하나라는 노래를 통하여 사랑과 우정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다 의리와 화합으로 어떤 모든 어려움도 이겨낼수 있는 소중한 메세지는 사실 살아가면서 잊기쉬운데 다시금 의미를 되새겨볼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서로 혼신의 힘을 다해 열연을 해준 동료들과 서로 인사하면서 안아주는 모습도 너무 보기좋아보였다
마지막에 들어갔다가 다시 뛰어와서 달타냥이 외친다.... 정의는 지켜진다고....
너무너무 아쉬웠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올수 있었다 ^^
첫댓글 인터파크에 후기 올렸어요 hopepum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