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08 BTS진, 화생방 후 눈물·콧물 범벅…“군생활 너무 열심”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0·본명 김석진)의 신병 교육대 훈련 모습이 공개됐다. 1월 6일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 내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 카페에는 훈련 중인 진의 사진 여러 장이 게시됐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악명 높은 화생방 훈련 후 얼굴을 찌푸린 모습이다. 진이 눈물·콧물을 쏟아낸 뒤 고통스러워하자 동기들이 생수로 얼굴을 씻겨주는 장면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수류탄 훈련을 받는 진의 뒷모습이 찍혔다. 진이 입은 옷에 ‘중대장 훈련병’이라는 명찰이 달린 사진도 있다. 다만 화생방 사진의 경우 훈련 방식을 잘 모르는 해외 팬들 사이에서 걱정하는 분위기가 일자 삭제됐다. 페이스북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진의 군생활을 제보한 짤막한 글도 게시됐다. 여기에는 “(진이) 군생활을 너무 열심히 하고 있어서 호감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1992년생으로 BTS 맏형인 진은 지난달 12월 13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다.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을 받아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으나,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의지로 이를 자체 철회한 후 입대했다. 진은 5주간의 신병 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게 된다.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BTS 다른 멤버들 역시 예정된 개인 활동을 마무리한 후 차례로 입대할 예정이다.
'육사 선후배' 한기호·김병주… 北무인기 공방
육사 선후배인 한기호(70) 국민의힘 의원과 김병주(60)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월 6일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건을 두고 강하게 충돌했다. 김병주 의원은 현 정부 공격수를, 한기호 의원은 수비수를 자처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한기호 의원은 육군사관학교 31기로 제5군단 군단장·교육사령부 사령관 등을 역임한 3성 장군 출신이다. 국회 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육사 40기로 제3군 군단장·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지낸 4성 장군 출신이다.
한기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신청해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건과 관련해 "국가 안보에 위협적인 상황마저 정쟁의 꼬투리로 삼고 악의적인 정치 공세로 범죄를 저지른 북한이 아닌 우리 군을 왜곡하는 모습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 맺어진 9·19군사합의로 군이 무장 해제됐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잘못은 생각지 않고 현 대통령을 공격하는데 옳다구나 이번에 찬스구나라고 생각하고 우리 군을 비난하고 대통령을 공격하는 데만 혈안이 된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한기호 의원은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 시절 발생한 무인기 도발을 생각해보라"며 "당시 청와대 상공을 지나갔는지 여부조차 확인하지 못했고 사진 찍고 복귀하다가 추락한 북한 무인기에 영상물을 보고야 알았던 명백한 사실이 있다. 지금 무슨 면목으로 국군을 폄훼하고 힐난하냐"고도 강조했다. 이어 "국방부는 기지별 레이더 영상을 종합해 봐야 정확한 항적을 알 수 있고 종합하면 추가로 보고하겠다고 했다"며 "악의적으로 국민을 선동하지 말라. 군이 분석 종합한 결과를 숨김없이 대통령께 보고하고 국민께 알려드리는데 무엇이 허위보고이고 무엇이 국민 기만이냐"고 했다.
한기호 의원은 "이번 사태로 책임이 있는 자를 가려내고 그 책임을 대통령이 묻겠다고 했다. 책임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작전사령관, 경호처장까지 거론하는 모습을 보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이렇게 처벌하면 누가 제일 좋아하느냐"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은 무인기 몇대로 우리 군 지휘부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기뻐서 파티를 할 것이다. 김정은 좋으라고 무차별적으로 처벌하자는 저의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반면 김병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구한 사항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야 모든 의원들을 상대로 한 번 더 강조한 것이다. 김병주 의원은 "우리 영공이 5시간 동안 구멍이 뻥 뚫렸다. 경기, 서울 지역 국민의 안전은 아주 어려웠다. 만약 무인기에 폭탄을 실었든가 생화학무기를 실었다면 서울지역에 온 비행궤선을 보니까 그 밑에는 500만 명의 시민이 살고 있다. 엄청난 피해가 예상이 된다. 그야말로 작전 실패"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그것만이 아니다.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한 하늘의 울타리, 비행금지구역이 침범됐다. 경호작전의 실패다. 이러한 상황에도 국민들에게 위험을 알리지 않았고, 재난문자도 보내지 않았다. 위기관리의 실패다. 작전의 실패, 경호작전의 실패, 위기관리의 실패"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방부가 서울 북부, 서울 북부 전지역, 비행금지구역까지 침범 범위에 대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후속조치 과정은 더욱 가관이다. 축소·은폐 하고 있다. 이적 행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병주 의원은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일대에 비행금지구역(P-73) 안까지 침투했다고 주장한 근거에 대해서는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의 관련 브리핑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그는 "그래서 의혹을 제기했는데 북한으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았다니, 간첩이라니. 어떻게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이렇게 음모를 하고 있나. 여기에 대해서 명명백백히 책임을 져야한다. 대통령은 사과하고 관련 책임자는 경질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김병주 의원 발언 중 국민의힘 의원들의 고성과 야유가 쏟아졌다. 김병주 의원은 이후 처리안건이 없어 본회의장을 퇴장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자신의 발언을 듣고 회의장을 나가라며 붙잡기도 했다.
'야당 내통설'에… 북 무인기 번복 공개한 軍
지난달 12월 26일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실 인근 비행금지구역(P-73)까지 침범한 사실을 열흘 만에 인정하고 야당 의원과 내통설까지 제기되면서 문책 도마에 오른 군 당국이 1월 6일 오류를 정정한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은폐나 왜곡은 없었다는 주장이지만, 근거가 부족하거나 아전인수식 해석에 가까워 논란을 잠재울지는 미지수다.
① ‘정보 유출’ 논란에 선 긋기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군은 북 무인기에 영공이 뚫린 다음 날인 지난달 12월 27일 합참 전비태세검열실과 레이더 전문 평가단을 포함한 검열단 20여 명이 당시 관련 부대의 대응 적절성과 정밀한 항적을 확인하기 위해 검열을 개시했다. 이후 검열실장은 이전에는 식별하지 못한 '미상 항적'의 P-73 침투 가능성을 지난 1월 1일 보고받고, 곧바로 김승겸 합참의장에게 최초 보고했다. P-73은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 반경 3.7㎞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이다.
이후 추가조사를 거쳐 ‘미상 항적의 정체가 북 무인기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2일 저녁 합참의장에게 보고됐고, 합참 최종 판단(1월 3일), 윤석열 대통령 보고(1월 4일)를 거쳐 1월 5일 언론에 공개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이 이날 무인기 항적 판단 번복을 자세히 해명한 것은 초기 판단에 오류가 있었지만 은폐나 축소 의도는 없었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야당 의원에게 정보 유출 가능성을 언급하며 내부 감찰과 문책 인사를 시사한 대통령실을 향해 결백을 주장한 것에 가까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말 P-73 침범 가능성을 최초 제기한 것을 두고 정보 유출 논란이 제기됐는데 이날 “1월 1일 전까지는 P-73에서 미상 항적을 식별 못 했다”고 알리바이를 제시함으로써 김 의원에게 정보를 유출한 쪽이 적어도 군은 아니라는 주장을 한 셈이다. 군 당국이 보고한 비행 궤적을 토대로 P-73 침범 가능성을 제기한 야당 의원만도 못한 정보 분석 능력을 군이 보여줬다는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지는 못했다는 비판도 여전하다.
② 靑 용산 이전에 P-73 축소 논란
군 당국은 대통령실 이전으로 P-73 구역이 축소된 것이 이번 사태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청와대 시절 P-73은 총 8.3㎞로 A구역(반경 3.7㎞)과 B구역(4.6㎞)으로 나뉘었는데 용산 이전으로 B구역이 없어지면서 규모는 5분의 1로 줄었다. 하지만 이런 구역 축소가 방공 태세에 영향을 미친 것은 없다는 것이 군 당국의 주장이다. 합참 관계자는 “B구역은 작전에 제한을 받는 버퍼존(완충지대)으로 그 선을 없애면서 오히려 요원들에게 작전의 자유를 부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금지구역을 옮기면서 방공자산은 그대로 뒀고 축소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당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가 P-73 축소에 반대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군 당국의 이날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수방사는 “적의 공중 위협이 감소했다고 판단할 근거가 없고 충분한 요격 거리를 위해선 최소 5.6㎞ 이상은 확보해야 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③ 국정원과 엇박자 아니다?
군은 북 무인기의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을 놓고 국가정보원과 엇박자가 나온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지만 의문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전날 군 당국은 “거리와 고도, 적들의 능력을 고려할 때 촬영할 수 없다고 본다”고 했지만 국정원은 국회 보고에서 “촬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어디에 방점을 두고 말했느냐의 차이로 국정원도 저희와 같은 입장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실을 찍었다면 3㎞ 거리 밖에서 줌 촬영을 해야 하는데 북한이 원격 조종하면서 줌 촬영까지 할 수 있는 역량을 못 갖췄다는 게 군 당국의 평가다.
그러나 군 당국이 북한 무인기 격추와 확보에 실패하면서 실제 무인기에 카메라 장착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만큼 줌 촬영 역량을 섣불리 단정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2017년 6월 강원 인제군 야산에 추락한 북 무인기에 장착된 카메라엔 성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일대를 찍은 사진 550여 장이 있었고, 2014년 경기 파주, 백령도, 강원 삼척 일대에서 발견된 무인기에서도 청와대를 비롯,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한 사진이 나왔다.
영하 4도의 쌀쌀한 아침........
정상주유소..... 휘발유 1548원 / 경유 1668원
용화산 풍경길 데크........
더샾 3차........
용화산 풍경길.......
보행육교를 건너 용화산 서봉으로.......
09:52 상고대가 살짝 핀 용화산 서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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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 삼성으로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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