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운전 시 위험한 로드킬 사고! 로드킬 발생 시 대처 방법
봄을 맞아 전국 각지의 명소를 찾아 떠나는 상춘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그런데 소 도심지에서만 운전해오다가 오래간만에 여행지로 향하기 위해 시골길을 달리는 운전자 분들을 당황하게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도로 위에 갑자기 출몰하는 야생동물이 아닐까 싶어요. 이런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로드킬을 피하기 어려워지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로드킬의 원인과 대처 방법 등을 살펴보려 해요.
로드킬, '왜' 발생하는 걸까요?
<출처 : Flickr_KatriG>
통계청의 통계에 따르면, 매년 도로 위에서 야생동물이나 길고양이가 자동차와 충돌하여 죽는 '로드킬'의 사고는 5천 건이 넘는다고 해요. 하지만 로드킬은 정확한 통계를 낼 수 없는 사고인 만큼 통계 외적으로도 매우 많은 로드킬이 도로 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해요. 때문에 오래간만에 시골길 운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심적인 대비가 필요할 것 같아요. 도로 위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동물을 발견하거나, 혹은 죽어 있는 동물의 사체를 발견했을 때에는 아무리 강심장의 운전자라도 적지 않게 당황하기 마련이에요. 실제로 이로 인한 2차 사고 또한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이러한 로드킬은 왜 발생하는 걸까요? 인디와 함께 그 이유를 차근차근 짚어보도록 해요.
1. 도로건설로 인한 서식지 파편화
산과 들판을 조각조각 가르는 도로는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있어요.
2. 무분별한 등산로의 개방
산은 많은 야생동물들의 보금자리랍니다. 하지만 산을 찾는 등산객과 관광객들은 야생동물에게 있어서 삶의 보금자리를 위협하는 침입자와도 같아요. 때문에 야행동물들은 안전한 보금자리를 찾아 도로를 건너다 로드킬의 위험에 직면하게 되기도 한답니다.
3. 자동차의 증가와 과속
자동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다 과속으로 인해 로드킬을 당하는 동물의 수도 날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답니다.
4. 산림과 녹지의 훼손
야생동물의 보금자리를 파괴하는 산림과 녹지가 개발됨에 따라 야생동물들은 훼손된 서식지를 떠날 수밖에 없어요. 이때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으면서 동물들은 로드킬의 위험에 노출된답니다. 또, 무분별한 도토리와 임산물 채취로 야생동물들의 먹이가 고갈되어 먹이를 찾아 서식지 밖으로 이동하다 로드킬을 당하기도 해요.
5. 불법 밀렵행위
사람들이 불법으로 밀렵을 하다 보면, 위험을 느낀 야생동물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고 해요. 이때 도로를 건너려다 로드킬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6. 생태통로의 부족
도로건설로 인해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가 점점 더 단절되어 가는데요, 우리나라는 특히나 생태계를 이어주는 생태통로가 부족한 실정이랍니다. 때문에 새로운 생태계를 찾아 이동하던 동물들이 사고를 당하게 되는 것이죠.
로드킬을 예방하기 위한 야간 운전 시 주의사항 살펴보기
로드킬은 주간에도 일어나지만, 대개 밤을 기해 이동을 하는 야생동물의 습성상 야간에 집중되는 편이라고 해요. 따라서 야간 운전 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살펴보고 이를 이행한다면 로드킬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겠죠? 그럼 지금부터 인디와 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
1. 전조등 미리 켜기
야간운전 시에는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전조등을 위, 아래로 비추며 주행을 하셔야 안전해요. 또, 초저녁의 애매한 시간대의 경우 라이트를 켜지 않고 운행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전방에 전조등을 켜두면 야생동물에게도 위험하다는 신호를 줄 수 있으므로 미리 라이트를 켜두시는 것이 안전 확보에 용이하답니다.
2. 실내는 어둡게 하기
실내가 밝은 상태일 경우, 실외의 환경은 더욱 어둡게 보일 수 있답니다. 이럴 경우 갑작스럽게 뛰쳐나오는 야생동물 및 여러 돌발 상황에 대해 바로 대처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답니다. 따라서 밤에는 실내등을 끄고 운행하셔야 해요.
3. 졸음운전 하지 않기
밤에는 신경이 쉽게 피로해지기 마련이에요. 만약 운전 중 졸음이 쏟아질 때는 졸음 쉼터 등을 찾아 곧 운전을 중지하고 휴식을 취하거나 교대 운전을 해주세요.
졸음운전은 운전자의 판단력과 반응 능력을 현저히 낮추게 하고, 급격한 상황에서 위기대처 능력을 떨어뜨리므로 절대 금물이에요.
4. 발견 즉시 전조등을 끄고 경적을 울리기
전조등을 켜두면 야생동물의 접근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리서 길을 건너려 하거나 차량을 피하지 않는 동물을 대면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답니다. 이럴 경우에는 운행 속도 줄이고 전조등을 꺼주세요. 고라니와 같은 야생동물들은 전조등의 불빛에 순식간에 시력을 잃고 차량으로 뛰어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전조등을 끈 후에는 경적을 통해 도로에 있는 동물에게 위험하다는 것을 알려주셔야 해요. 이때 동물을 도로 밖으로 몰기 위해 차에서 내릴 경우에는 2차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차 안에서 경적을 울려 동물이 도로에서 내려가도록 유도하셔야 해요.
5. 서행하기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는 '야생동물 출몰지역'이란 경고판이 설치되어 있답니다. 만약 운전 중 이 경고판을 보게 된다면 서행하셔서 갑자기 출몰하는 동물에 대비해주시기 바라요.
그렇다면 로드킬을 방지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부득이하게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운전자들은 로드킬에 대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지금부터 그 내용을 소개해드릴게요!
1. 운전 방향을 그대로 유지하기
주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득이하게 동물과의 충돌을 피할 수 없다면, 차량 핸들을 절대 갑작스럽게 조절하지 마시고 운전방향을 그대로 유지해주세요. 만약 동물을 피하거나 충돌했을 때 핸들을 갑작스럽게 틀 경우 옆에 다른 차량이나 가로수, 벽 등과 충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으니 반드시 운전 방향을 그대로 유지해주세요.
2. 안전확보 후 후속조치
일반 교통사고가 발생한 후, 사고를 처리하기 위해 도로에 나왔다가 더 큰 사고가 나는 경우는 매우 많아요. 하물며 동물을 도로 한쪽으로 옮기기 위해 무작정 차에서 내리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답니다. 만약 동물의 사체가 도로 위에 있는 경우에는 도로공사(1588-2504)나 각 지역의 국토관리사무소,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에 연락해주세요.
이렇게 로드킬의 원인과 대처방법, 그리고 야간 운전 시 주의사항들을 살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과속을 하는 상태에서 덩치가 큰 야생동물과 충돌하는 것은 차량끼리 충돌하는 것과 맞먹는 충격이 발생한다고 해요. 게다가 로드킬로 인해 살아있는 생명을 죽였다는 사실은 운전자에게 정신적으로 큰 타격을 주어 자칫 트라우마나 노이로제로 남을 수도 있답니다. 최근 도로교통공사에서는 야생동물의 이동이 잦은 구간에 생태통로나 야생동물 유도 울타리 등을 확대함으로써 로드킬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질적으로 로드킬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방어 운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답니다. 특히 충분한 감속 운전을 하면 야생동물이 튀어 나와도 대처할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지고, 만일 부딪히더라도 로드'킬'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수 있어요. 안전운전을 시행하는 것만으로도 야생동물은 물론, 운전자와 동승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모두들 기억해주시고, 여러분 모두 즐겁고 안전하게 운전하시기 바라요!
첫댓글 좋은글이네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꼭 봐두어야할 좋은 방법입니다 요즘 도로는 많아지는데 야생동물도 증가해서 로드킬 늘어나죠
요즘에 고라니와 멧돼지등 야생동물이 많이 출몰하고 있습니다.
코난님의 연구자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