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에게/정호승 詩
수선화 에게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가 외로워서 올려펴진다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다.
개화시기는 12월-3월
첫댓글 이렇게
추운날씨인줄 몰랐습니다
한주시작 월요일 이번주도 감기조심
하시고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제주방 출석 다녀갑니다 ^^
겨울이라 그런지 수선화 외로위보이는 꽃이지만. 멋집니다
넹이추운겨울에 견디기
힘들텐데 향기도좋아요
제주수선화 정말이뻐요
서귀포로이사후 겨울꽃
수선화의 반했어요 ㅎㅎ
제주 수선화 뿐이겠어요
제주의 모든것을 사랑합니다
넹 제주방의관심사랑
감사합니다
현재 대설경보내려서
눈폭탄 맞고 있어요ㅎ
@오마니 우와 ~ 어느해 겨울에 제주에서 눈폭탄 맞아 봤는데 남쪽이라 금방 녹기는 하더라구요
@영심. 넹 그러기를바랍니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누구나 다 외롭겠죠..?
이쁜 수선화에 위로받고싶은 아침입니다
건강하세요~~
수선화 보러오세요
지금한창 피고있어요ㅎ
@오마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