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최초 뉴타운 지역으로 개발되는 부천시 소사지구와 원미지구는 지난 5월 1일과 11일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 후 그간 촉진구역별로 활동해 온 추진위원들이 앞다퉈 주민동의 과반수이상을 얻어 추진위원회 승인신청을 하는 등 사업추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부천 뉴타운지역의 경우 용적률이 낮고, 3.3㎡당 토지보상가도 턱없이 낮아 현행법대로 세입자에게 보상을 다 해주고 나면 토지등소유자가 전세입자나 월세입자로 전락할 우려가 있어 ‘잘해야 본전’이라는 푸념이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추진위 승인을 받은 6개 구역 추진위원장들을 만나 지구별 상황에 대해 들어봤다.
◆원미7B구역 최병오 추진위원장
우리지구는 242%의 용적률을 받아 다른 지구에 비해 다소 나은 편이다. 또 시에서 현상설계를 할 경우 용적률을 5% 더 주겠다고 말했고, 세입자 보호대책 강구 시 25%의 용적률을 상향할 수 있어 나름대로 사업성은 괜찮은 편이었다.
다만 주민들이 그동안 무수히 실패했던 뉴타운 지역들의 전례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원주민 재정착률을 30%이상 잡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추진위 역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사업추진을 해 나가 모든 부분을 투명하게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이윤창출을 목표로 이끌어 가겠다.
더불어 시행사를 선택하는 부분 역시 공영과 민영을 두고 어느 쪽이 더 많은 이윤이 창출될 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원미9B구역 장재욱 추진위원장
부천시가 뉴타운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면 몇 년전에 했어야하는데 다세대 주택이 난립하면서 사업성이 크게 떨어졌다. 또 경기도에서 시범적으로 뉴타운 사업을 먼저 실시하는 만큼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지원을 많이 해 줘야 하고 용적률 상향과 전철역 설치 등 인센티브도 줘야 사업성이 확보된다.
현재 우리구역의 경우 석왕사를 포함 210% 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힘들고, 사업성이 많이 결여돼 있다. 또 도정법이 수시로 바뀌어 사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더욱이 경기도에 있는 중소도시들은 경기도 건설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사업을 시행해야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천시가 결정고시를 먼저 한 후 사업성을 검토해 구역별로 사업성이 천차만별이다.
이 자리에 있는 추진위원장 역시 토지등소유자다. 손해 볼 짓은 안한다. 일부 주민들이 반대한다고 뉴타운 사업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민들이 빨리 합의를 이끌어낼수록 삶의 질이 향상되고 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온다. 따라서 원미역 유치를 위해 주민들이 총 단결이 필요하고, 추진위에 주민들이 힘을 실어줘야 할 시점이다.
◆소사5B구역 윤정천 추진위원장
2002년 토지 종 분할 때 1종 주거지역으로 묶여있어 변경하려 했다. 하지만 2007년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적용으로 종 변경이 되지 않아 용적률을 235% 밖에 받지 못했다.
사실 용적률 문제로 사업성이 다소 결여된다. 일부 주민들의 경우 사업성도 없는데 굳이 왜 하려고 하냐며 성토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차피 도촉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주민들 스스로 못하면 공공 주도로 바뀐다는 사실을 주민들이 알아줬으면 한다. 공공 주도로 갈 경우 지금보다 더 수익성이 낮아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따라서 추진위 역시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사업성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부천 뉴타운은 순환개발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시간과의 싸움인 것을 주민들이 인지해주길 바란다.
덧붙여 추진위는 주민들에게 많은 이윤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믿음과 신뢰를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소사6B구역 정낙한 추진위원장
우리구역은 235%의 용적률을 받았다.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용적률이 낮아 불만이 많다.
특히, 인근지역보다 우리지구의 경우 사업성이 더 열악한 상태다. 단적인 예로 일반분양 물량이 33세대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의 추가부담금이 여타 지역보다 많다.
주민들이 수시로 추가부담금에 대해 물어보지만 워낙 사업성이 결여되다보니 수치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다만, 우리지구의 경우 올해 완공되는 안산~소사 간 복선전철역 중 복사역 인근에 접해 있어, 만약 역세권으로 포함될 경우 용도지역 변경에 따라 사업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복사역을 지구 내로 끌어들이기 위해 주민들의 화합이 필요하다. 또한 뉴타운 사업은 주민들이 주체며, 우리구역 발전과 더불어 재산증식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빠른 사업추진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소사11B구역 송인한 추진위원장
부천 뉴타운지구 중 우리구역이 가장 큰 구역이다. 1종 일반주거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용적률을 237% 받아 그나마 괜찮은 편이다.
우리지구의 경우 일반분양 물량이 1100세대 가량 되고, 대공원과 3분 내외에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등 역세권 지역이기 때문에 사업성만 따지면 여타 지구보다 뛰어나다.
또한 향후 구역 내 인공하천이 조성될 예정이고, 송도신도시가 인접해 있어 완공 후 어는정도의 프리미엄이 예상되고 있다.
어느 구역이나 주민들을 선동하고 왜곡된 정보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반대파는 존재한다. 주민들이 반대파의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올바른 판단과 이해를 해 주기 바란다. 더불어 재개발 사업 자체가 사업기간을 단축할수록 수익성이 향상되기 때문에 앞으로 조합설립인가 동의서 등 각종 동의서를 자진해서 제출해주길 부탁한다.
◆괴안12B구역 노수찬 추진위원장
우리구역은 용적률을 270% 받는 등 사업성만 따지면 여타 지역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다만 주택공사가 우리구역에 들어오기 위해 토지등소유자 한분을 이용해 홍보전단지를 뿌리는 등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
주민들이 주공의 잘못된 속임수에 흔들리지 말고 주민소식지에 현혹되지 않길 바란다.
모든 상황은 추진위와 협의해 주길 바란다. |
첫댓글 제일 밑에 분은 꼭 정치하는 사람같이 생겼어요,, 거부감 이빠이..;
구역별 추진위원장의 모습과 구역별 사업현황을 한번에 볼 수 있어서 좋네요. 비교하기도 좋고.... 이런 글이 정기적으로 올라오면 좋겠네요~ 구역별 문제점과 해결방안 그리고 자세한 진행과정들요...
새롭고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토주공 등 공기관을 시행자로 하는 주민대표회의 방식(50%동의: 저는 현금청산을 받을 사람이라 절반의 동의로 사업을 추진하는 이 방식은 더욱 더 반대를 하는 입장입니다)은 몰라도 주민 75%의 동의가 필요한 조합설립은 소사본 1D나 2D 등 특수한 한두 구역을 제외하곤 거의 불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심곡3b구역 246% 받고 일반 분양분은 780가구라는데 '''' 사업성이 다른구역 보다 월뜽히 좋다고 하는데 글쎄요 '''내 생각은 300% 이상은되어야 '''' 추가분담금 1억5천만원 기반시설부담 2천5백만원 등등 서민 등골 빠집니다 다시 잘 생각해 보세유 ;;;
내 소중 한 전 재산을 위험한 뉴타운 사업에 확실하지도안은 (펀드와같이) 많이 손해볼수도 있는 ....... .......뉴타운 동영상 이주원 강의 내용을 꼭.....꼭..... 잘보시고 ......모두..모두...어려운시기에 힘들 내세요 . 행복 하세요.......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그런데 다른 구역 추진 위원장들도 나와서 한마디씩의 변을 들어 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군요 자기구역 위원장이 나와서 무슨 얘길 할까도 무척 궁금할텐데 말이죠 하여튼 잘~ 보고 갑니다
괴안12B구역의 추진위원장 적어도 이런데 나오면 구역의 현안 문제를 거론하면 좋았을걸 주택공사를 거론하는자세는 참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주택공사가 괴안12B구역에 들어오기위해서가 아니고 주민이 주택공사를 데려오기 위해서 일했습니다. 적어도 os요원 없이 오로지 주민의 힘으로 동의서징구했었습니다.
모두들 막연히 다른 구역보다 좋다는 의견들이시네요... 모두듣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리라 믿고 싶습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용적율 상항 조치 뿐인가요? 다른 좋은 방안은 없을까요? 위 분이 지적하셨듯이 기반시설분담금을 줄이기 위해 시와 조율한다거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인근지역과 연대하여 진행하거나 이런게 현실적인 방안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정보 잘 보고 갑니다!~ 모두 초지일관으로 언행을 지킨다면 주민 모두 만족 하겠지요!~
235% 용적율과 237% 용적율이 차이가 그리 큰가요??? 어느구역은 용적율이 235%로 낮아 불만인데... 어느구역은 237% 받아서 그나마 괜찮은편이라니... 쩝...
푸르른날님~ 우리가 보기에는 용적률 1~2%차이는 별거 아니지만 그 구역의 권리자가 땅면적에 비해 몇명이 거주하고 있는냐에 따라서 구역 마다 느껴지는 용적률의 차이 같은데요~
좋은 정보 머물다 갑니다......위원장님들의 말씀대로 잘 꾸려간다면야~~~~~~~??
일반분양이 1천세대 이상인 구역이라 괜찮은 편인데도 분담금이 엄청난데 일반분양 없는 구역은 어찌해야 하는지, 추진위원장들은 어떤 노력들을 하시는지... 추진위원회는 개발만을 추진해야 하는건지, 개발 포기는 해당 안돼나요???
그러게요 사업성않나옴 안하면돼는거지,뭐 공공부분서시행한다구떠들어요,,주민동의없이는 절대못하는데도,주공이나부천시서 강제로시행한다구현혹케하나요,? 저도5b
5B구역 조합원뺸 일반분양 200세대정도라네요.. 너나쁜곳도 있지만 저희도 좋지만은 안은것 가타요.
5B사랑님~한국경제신문 11월 27일자 기제된< 공공 재개발의 힘..'LH마포' 조합원 1인당 '4억의 대박'보셨나요~?그곳도 일반 분양세대수가 조합원의 비해서 배가 되더니 바로 개발이익금이 조합원 몫으로 돌아 갔다네요.투명성으로 승부한 결과의 힘 아닌가요~?그렇게 되면 분양세대가 1000세대가 넘으면 그 곳 주민분들은 바로 대박 동네가 될 것 같은데요~
5B사랑님~한국경제신문 11월 27일자 기제된< 공공 재개발의 힘..'LH마포' 조합원 1인당 '4억의 대박'보셨나요~?그곳도 일반 분양세대수가 조합원의 비해서 배가 되더니 바로 개발이익금이 조합원 몫으로 돌아 갔다네요.투명성으로 승부한 결과의 힘 아닌가요~?그렇게 되면 분양세대가 1000세대가 넘으면 그 곳 주민분들은 바로 대박 동네가 될 것 같은데요~
주민의 입장과 하나의 구역을 대변해서 일을 해야할 사람이 인터뷰 하는것이라고는... 쯧쯧
그나마 타구역 위원장들은 자기들의 구역에따른 현재의 입장과 앞으로의 비젼을 제시라도 하는데 괴안12B위원장 노수찬은
언변이 없는사람인지? 재개발에 대해서 아무생각없고, 오직 정비업체그늘에만 안주 하는사람인지 도통 알수 없는사람이야 제발 부탁 하건데 앞으로는 어디가서 얼굴 내밀고 인터뷰 하지마쇼 괴안12B토지등소유자 전원의 얼굴에 먹칠 하는것이니까 그리고 뉴타운 [재개발]에대해서 무지하게 느껴지니까 지식과 상식을 더쌓으시고 인터뷰할시간에 공부좀 많이 해야겠네
조합위원장님들 용적율이 낮아 재정착률이 매우 낮을것으로 염려되는 사업을 꼭 해야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자기돈으로 사업한다고 할때 실패확률이 높은 위험부담이 많은 그런 사업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굳이 지금 당장 않하더라도 좀 더 사업성을 높인 시점에서 하는게 맞지 않나요?
본인들 입으로도 사업성이 없다고 하는데 왜 해야 합니까?
그것도 기존 주민들 분담금 한껏 높일 뉴타운사업을...굳이 이득보자는건 아니더라도 손해나는 사업은 않하는게 맞죠 그렇지 않습니까?
용적률로 인하여 사업성이 나쁜데. 추진위원장께서 좀 더 상세히 어떠한 식으로 일을 진행할 지 방향을 알려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믿고 맡겨 달라는 것이 토지 소유자의 모든 재산을 책임지는 차원에서 좀 반신반의하네요. 정말 믿을 수 있는 지...권리책정가가 낮게 책정될 경우. 사업성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원주민 정착률을 높이실련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래도 좀 괜찮은 구역에 계신 위원장들이 나와서 이러쿵 저러쿵 우린. 어케 진행해야할지..걱정..ㅡㅡ
좋은 정보 잘 읽고 갑니다. 제가 거주하는 구역은 이제 추진위원회승인을 받았는데..전 아직도 많이 불안합니다. 우리 구역은 사업성이 엄청 안좋다는 소문이 있던데..암튼 이래저래 많이 불안해도 여러분들이 올리신 글을 읽어보면서 생각을 좀 해보고 있습니다.
주민을 위해서 개인의 이익을 배재하여야 나중에 웃으실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