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 화살은 반드시 눈의 수직 아래에 위치해야 함) - 고개를 세울 경우 턱 끝이나 턱 옆 또는 고개를 안으로 굽힐 경우 광대 밑이 될 수도 있음
국궁의 겨냥에서 화살대의 위치에 대한 견해는 굉장히 많습니다. 턱밑부터 광대 밑까지.
어떤 사범님들은 턱밑에 들어가면 큰일 난다고 가르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옛날 그림이나 사진을 가지고 턱밑은 전통이 아니라고도 합니다.
모든 발사 무기는 포물선을 이룹니다. 그래서 거리별로 겨냥점(표)를 달리하거나 가늠점(가늠자, 또는 가늠쇠)을 달리합니다. 이렇게 하여 도달 위치에서 조준선과 탄착점이 일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 좌우의 편차는 조준선을 탄도선과 평형이 되게 하거나 수직이 되게 하는데 딱 정해진 거리를 쏠 경우는 가끔 삼각형이 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평형이 될 경우는 탄착에 항상 오차가 생겨서 오조준을 해야 하고, 삼각형이 될 경우는 모든 거리의 편차을 암기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의 모든 발사 무기의 조준 수직 아니면 평행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기계가 아닌 이상 삼각 조준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화살대의 위치는 턱밑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턱밑에 대한 옛그림이나 사진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지금 활터에서도 고수는 거의가 턱 밑이고 옛사람 기준으로 거의 신궁인 올림픽 메달리스트들도 다 턱밑입니다. 아참, 기계활을 쓸 때는 턱 옆으로 빠져도 됩니다. 컴파운드가 그렇그든요.
첫댓글 턱밑의 장점 : 1.화살이 몸과 가까워진다.(견고해짐)
2.화살이 눈과 정렬이 된다.(오조준 줄어듦)
어느 국궁교본에 이런 내용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나중에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고정 거리만 쏜다면 솔직히 어디에 붙이든 별 상관이 없지만 다양한 거리를 쏘려면 눈은 반드시 탄도선의 수직방향 위에 있는 것이 합당하다고 행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