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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양키스 상대로 시즌 첫 3연승 | ||
[iMBCsports 2005-06-03 12:08] | ||
'케빈 브라운, 랜디 존슨에 이어 칼 파바노도 꺾었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꼴찌팀인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호화군단'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양키스를 대표하는 선발 3인방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 더욱 의미가 컸다. 캔자스시티는 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이언 젠센(5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와 상·하위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캔자스시티는 버디 벨 감독 부임 후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리며 16승37패(0.302)를 마크, 2할대 승률에서 탈출했다. 캔자스시티는 앞선 2경기서도 브라운, 존슨이 선발로 출격한 양키스를 맞아 각각 5-3, 3-1로 승리한 바 있다. 반면 양키스는 이날 패배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취득점은 양키스가 뽑았다. 양키스는 1회초 1사후 토니 워맥의 볼넷과 개리 셰필드의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든 뒤 일본인 강타자 마쓰이 히데키의 외야 플라이로 1점을 얻었다. 하지만 캔자스시티 역시 3회 신인왕 출신의 앙헬 베로아의 2루타로 1-1 균형을 이룬 뒤 4회 마크 티헨과 션 코스타의 연속 적시타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양키스가 5회 한점을 추격하며 다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캔자스시티는 6회말 매트 스테어스와 테런스 롱의 백투백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다. 양키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캔자스시티는 선발 젠센에 이어 마이크 우드(6,7회), 앤디 시스코, 레오 누네스(이상 8회), 마무리 엠비오릭스 버고스(9회)를 차례로 투입시켜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젠센이 시즌 2승(1패)에 성공했고, 버고스는 2세이브째를 챙겼다. 반면 양키스 선발 칼 파바노는 5⅓이닝 9안타 5실점의 부진으로 4패(4승)째를 당했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오는 4일부터 텍사스 레인저스와 3연전을 치를 예정이며 5일 경기에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출격한다.
박영찬 기자 ycpark@imbcsports.com
찬호 행님에겐 악재네요.
캔자스시티가 갑자기 이렇게 잘할 줄이야... |
첫댓글 캔자스시티 감독 바뀌고 3연승인 걸로 아는데.....
오 지쟈스~ 양키스 왜이래!
스타인브레너 단장.....난리 한번 칠때군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