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네드는 워커
드라마 클리닝업
벌써 맛있다...
중년 헤테로 로맨스 광인의...
주저리 글을 봐 주시궜어요 제발.
드라마의 주 내용은 이게 아닌데
난 그냥 럽라충이라... 럽라 위주로 씀.
생략 개많음.
증권회사 청소부인 어용미(염정아)는
일을 하다가 내부자 거래 정보를 듣게 됨.
그 정보로 주식을 사고 팔다가
내부자 거래를 하던 직원이 직원 윤태경이
징계로 근신 처분을 받자
청소하며 얻은 윤태경 작업폰을 가지고
내부자 거래 그룹 일원인 이영신에게 연락을 함.
님 이영신? 나 윤태경 친군데
거래 정보 ㄱㄱ
내가 님을 어케 믿음
만나서 얘기 하자.
내일 오후 2시 웅앵으로 나오셈.
ㅇㅋㅇㅋ
(존나 생략한 것임)
그렇게 둘은 만나게 되는데
이때 용미는 본명 대신
진연아라는 가명을 씀.
그리고 모두를 속임.
이름부터 집 주소, 직업까지.
용미 "혹시 이영신 씨?"
영신 "앞자리에 앉아도 되죠?"
용미 "물론."
영신 "이영신입니다."
용미 "윤태경 씨 친구...
진연아입니다."
이것도 당연히 뻥임.
용미는 걍 청소회사 직원.
용미가 몰래 들어왔던 정보를 읊자
작업용 폰으로 연락하라며
그럼 팀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함.
쫄리는 심장 부여잡고
모임에 온 용미.
참고로 이 팀 캡틴 미친놈임.
사람 막 죽이는...
잔디 "서로에 대해 아는 것도 없는데...
와인 감각부터 아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
어떤 와인 선호해요?"
용미 "솔직히 와인 잘 몰라요,.
맛도 잘 모르겠고."
이때 솔직하게 말하는 것은
용미의 작전이었음.
오히려 이런게 먹힌다고.
거기 홀라당 넘어간 사람↑
솔직함에 벌써 흥미 느낌
용미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술을 좋아하셨거든요.
막걸리에... 한약재를
잔뜩 섞어서 끓인 술인데..."
영신 "모주."
용미 "맞아요. 모주. 그 모주를
입술에 살짝 적셔서 맛보곤 했었는데
그때 느꼈던 달달함이 아직도 기억이 나요."
용미 "낙찰된 건설사는 알아냈어요."
영신 "선정 업체가 어디죠?"
용미 "그건 만나서 얘기하죠.
일단 받기로 한 것도 있으니까."
영신 "좋아요. 내일 만나죠."
냅다 만나서 돈 주고 받더니.
(이 돈은 용미가 물어 온 정보값)
영신 "잠깐만요.
우리 이 음악만 듣고 갈래요?
바쁘면 먼저 가도 좋구."
용미 "어 아뇨아뇨. 같이 듣죠."
영신 "이 음악 알죠."
용미 "들어는 봤어요,."
영신 "유명한 곡이죠.
내가 중학교 때 봤던
영화에서 처음 들어봤어요."
이영신 벅차오른 오타쿠 같음.
영신 "아니요. 나는 아무런
후회하지 않아요 라는 뜻이거든요."
용미 "아무런 후회 하지 않는다...."
용미 "영화 제목이 뭔데요?"
영신 "영화 제목이..."
?
영신 "이걸 까먹네. 제목이 뭘까요?"
용미 "그럴 때 있어요.
나중에 기억나면 알려주세요."
갑자기 음악감상함.
존나 낭만적인 경제사범.
결국 도박에 다시 손 댄... 용미.
(용미는 도박 중독으로 이혼함.
근데 이 이후론 안 함.)
후회하며 괴로워하는 와중에
문자가 옴.
영신 "파니 핑크.
전에 얘기했던 영화 제목."
용미가 가장 괴로워 하는 순간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보는 영신.
첫사랑과도 같다던 여주인공을 보며
용미를 떠올리고 문자를 보냄.
이후로 영신이는
묘하게 적극적인데
영신 "한 번 봅시다. 식사하면서
개인적으로 해야 될 말도 있고."
ㅇㅋ
용미 얼굴에 구멍나것다!!
뚫어져라 쳐다봄;;;
예약했는데 예약자 명단에 없음.
영신 "오늘아침 10시에 예약했습니다.
예약 담당 직원이 오승아씨요."
직원 "죄송합니다."
옥신각신.
용미 "아 ㅎㅎㅎㅎ 잘됐다.
우리 다른 거 먹으면 안 될까요?"
이전에 알바 뛰던 용미는...
알바생 불쌍해서 화제를 전환함.
용미 "... 미안해요."
영신 "왜 그런겁니까?"
용미 "우리는 그냥
저녁 한끼 놓친거지만
저 직원은 생계잖아요."
용미 "물론 우리가
그 뒷사정을 알수 없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영신 표정 개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신 "사람 무안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으시네요?"
감명...감격...감동...
꼬르르르르르륵
영신 "단팥죽 좋아해요?"
용미 "없어서 못 먹죠."
영신쓰단골집.
근데 할머니 쓰러지심.
둘이 수습함
결국 아무것도 못 먹은 둘은
걍 편의점에 오게 되는데...
뚝딱! 편순이 경력 뽐내는 용미.
(용미 편의점 알바 했었음)
용미 "할머니 하고는 어떤 사이에요?
물어봐도 되나?"
영신 "뭐 그냥."
용미 "오케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 두고
말 많은 것도 예의는 아니죠."
으른 용미.
영신 "좀... 다른 것 같아요."
용미 "다르겠죠! 인스턴튼데!!"
이런 멘트....
중년 로맨스에서 보니까 색다르네 ㅋ
와중에 용미 건조해서 개웃김ㅋㅋㅋ
영신 "아뇨. 진연아씨가."
용미 "제가 뭐 다를게 있다구
나도 똑같은데?"
영신 "재밌어요."
용미 "제가요?"
영신 "네."
용미 "아... 그렇구나..."
존나 인간 건조기.
ㅋㅋㅋㅋㅋㅋㅋ
집으로 초대하겠다 함.
용미 "집으로요?
네 뭐 그래요."
쌉건조한 용미랑
벌써 상상으로
결혼 갈긴 것 같은 이영신.
영신 "앉아요.
찾는데 어렵진 않았어요?"
용미 "그보다 뭘 좋아할 지
몰라서 빈손이에요."
영신 "가벼운 초대에 양손이 무거우면
내 마음이 무거운데?"
영신 멘트 달콤달콤
용미 "그... 공매도 건은..."
영신 "오늘은 식사만."
일만 하던 놈이
일얘기 꺼내지도 못하게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고의 요리비결 찍냐고요.
레시피 보고 얼레벌레 하는 중.
캭!!! 음료 너무 셔
용미 오는 소리 들리니까
레시피 헐레벌떡 숨김.
용미 "제가 뭐 좀 도울 거 없어요?"
영신 "맛있게 먹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영신 "차 안 가져왔쬬?
모주 괜찮죠?"
용미 "어 그럼요~!"
이 모주 용미가 좋아한다 하니까
이영신이 담근거임.
미친놈임 걍.
영신 "결혼은 했다고 했던가요?"
용미 "어... 그런 사적인 대화를
한 적은 없지만... 했었죠,"
영신 "과거형이시네요."
용미 "아이 둘 키우고 있어요."
영신 "딸? 아들?"
용미 "딸이요. 딸 둘."
영신 "난 다녀 왔고, 아이는 없고."
은근슬쩍 지 신상 알려주는 이영신.
호로록
용미 "음~"
용미 "간이 좋은데요?
식감도 특별하고?"
영신 "그.. 뭐 씹혔어요?
바지락 다섯번도 더 씻었는데?"
용미 "해감은 했어요?"
영신 "해...감을 해야 해요?
레시피엔 없..."
용미 "음~ 혹시 오늘 처음 만들었어요?"
바지락모래알리오올리오
영신 ".... 어쩌면...?"
용미 "음~ 그래서 이렇게
특별한 맛이 나는구나.
음~~~~식감이~~"
용미 진짜 개웃김ㅋㅋㅋㅋ
영신 "먹지마요."
용미 "아니에요. 다먹을 거예요."
영신 "먹지마요. 제발..."
애원
용미 "씹어봐요. 씹을수록 씹히는게
진짜 다시는 경험하기 힘든 맛이 나요.
맛있어요."
영신 "아 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뭐가 그래 이사람아.
모주 선물하려고 포장 중
용미가 떨어뜨린 지갑도 챙겨둠.
그런데 이렇게 단내 풍기다가...
이영신이 진연아의 실체를 알게 됨.
배신감에 모주 버리는
모주광인 이영신.
(아무도 시킨 적 없음)
하지만 그 후에도 모주광인은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고...
용미 주위를 멤도는 모습을 보임.
용미 사정 있어서 우니까
지켜 보다가 튀어나갈 뻔 함.
오히려 마음이 더 깊어진 것이 분명함.
용미를 따로 불러
자신에게만이라도
진실을 말 할 기회를 계속 줌.
(용미는 자기 정체 들킨 거 모름)
물론 용미는 절대 말 안 함.
팀 캡틴도 진연아의 실체를 알고
용미를 잡으러 오려고 하자
결국은 용미를 도망치게 해줌.
이후로도
용미 생각나서 얼쩡 거리다
캡틴이 용미 죽이려고 보낸
괴한도 조져버리고
영신 "빨리 가!"
잡혀와서 협박 당하는 용미
캡틴 앞에서 대놓고 돌려보냄.
내가 봤을 땐
용미도 이때 영신이한테 감김.
그러다 그는... 본인 목숨을 내놓고...
용미를 지켜주는데...
이 뒤의 재회가 찐으로 맛있음.
재회 후엔 대놓고 실망하고, 대놓고 걱정하고,
대놓고 들이대고... 그래서 텐션 오짐.
그건 드라마로 보세요.
담캎이 이미지 100장 제한한 탓.
로맨스 드라마(아님)
<클리닝 업> 드셔보세요.
첫댓글 이혼한 얘기 하는데 영신쓰가 자신은 숨기는 게 많아서 결혼해서도 솔직하지 못했다고 그러는데 막상 용미한테는 지가 좋아하는거나 취향 이런거 ㅈㄴ흘리는것도 포인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리닝 업 재밌는데 시청률 생각보다 안 나와서 슬펐어ㅠㅠ여자들 주연이라서 더 흥했음 했는데
ㅁㅊ 이런게 있었다니 혹시 둘이 이어지나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