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KPS: 다시 찾아온 기대 - 현대증권
2012년 사상 최대의 해외수주를 기록할 전망
요르단 발전소의 경우 계약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이미 여러 언론에 보도된 바대로 동사가 운영 및 유지보수, 조달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동사를 제외한 다른 업체가 이를 확보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따라서, 계약체결은 시기의 문제일 뿐 지나치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며, 당사는 연내 계약 체결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동사의 주력 수주 시장인 인도를 벗어나 동남아, 인도네시아 등의 다변화된 지역에서 추가적인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배당수익도 기대해 볼 만 하다
한국전력 이사회에서 요구한 요금인상안에 크게 못 미치는 전기요금 인상(4.9%)에 따라 올해도 수익성 높은 자회사에 대한 고배당 요구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동사의 경우 연간 투자비가 300~500억원 수준으로 매출 규모 대비 미미한 수준이며, 충분한 배당가능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차입부담을 안고 있는 여타 발전 자회사들과는 달리 배당금 지급에 대한 재무적 부담이 없다. 따라서, 전년도와 같은 70% 수준의 배당성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당사 추정치에 기반한 주당 배
당금은 약 2,000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일 종가 (9/20) 기준 시가배당 수익률 4.2%에 해당한다.
3분기 걱정없다
한전KPS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98.4% 증가한 2,431억원, 2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획예방정비 공사가 집중되는 2, 4분기와 달리 1, 3분기는 계절적으로 매출액이 줄어드는 특징을 나타낸다. 따라서, 전분기와 비교 시 매출액은 14.2% 감소하고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용 부담 증대로 영업이익률은 11.7%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가하락 시기를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
동사의 Fundamental에 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반면 Valuation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당사가 적정주가를 산출하기 위해 적용한 목표PER 21배는 외견상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동사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발전정비 전문업체)과 국내 사업의 뛰어난 이익안정성 및 해외수주 확대에 따른 성장성을 고려할 때 무리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 주가는 동사의 2013년 실적기준 PER 15.3배 이며, 과거 성장성이 주목 받던 시기 PER이 30배 수준까지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충분한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주가하락 시기에 이를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하기를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