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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cID=&ar_id=NISX20120311_0010722556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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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지난달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주진모(38) 김소연(32) 박희순(42) 유선(35)의
멜로 액션 '가비'(감독 장윤현) 제작보고회에 앞서 20대 여성 팬 두 명을 봤다.
직장인과 대학생인 이들은 계단에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어느 배우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이 제작보고회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준 다음, "주진모씨 팬이군요"라고 하자
"아니에요. (김)소연 언니 팬이에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뜻밖이라
"남자도 아닌 여배우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어요?"고 다시 물었더니
두 사람은 "언니가 정말 착해서요"라고 입을 모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스타에게 푹 빠진 팬들이 하는 그저 그런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인터뷰를 위해 서울 사간동에서 만난 김소연은 데뷔 18년째 베테랑이자 톱스타급임에도 불구,
SBS TV 청소년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1984년에서 그대로 시간이동을 해온 듯
신인 같은 순수함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팬들과 있었던 일을 전하자마자 김소연은 연신 머리를 숙여가며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애들한테 얘기를 들었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이 모습이 전혀 가식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팬클럽 이야기로 흘러갔다. 그날 만난 두 사람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김소연을 사랑하는 쏘팸' 회원들이었다.
2000년 설립돼 6200여 명이 활동 중인 쏘팸 회원들은 1일 대구와 부산, 2~3일 서울에서 열린 '가비' 쇼케이스에 참가했다.
김소연의 2010년 11월 SBS TV 드라마 '닥터 챔프' 이후 1년여 만의 복귀작이자 '체인지'(1997) 이후
15년만의 첫 영화에 힘을 보탰다.
김소연은 "팬들이 대구와 부산까지 찾아와 주셨어요. 정말 고맙고, 힘이 되더라구요"라고 각별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사실 최근에 스마트폰으로 바꾸게 됐는데 그나마 하는 게 전화 통화랑 인터넷이에요.
카톡도 하지 않고, 트위터도 할 줄 몰라요"라며 "그래도 스마트폰 덕에 이동 중에도 팬클럽에 들어가 볼 수 있어 좋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날로그는 아날로그인가 봐요. 실제로 팬클럽에서 제가 유일하게 받는 선물도 손편지에요"라고 덧붙였다.
2012 스마트 시대에 손편지라니? 김소연은 '손편지 예찬론'을 편다. "정성이잖아요. 너무 고맙죠.
제 감성이 옛날 감성인가 봐요. 그래서인지 그런 것이 더 좋아요."
김소연이 팬들로부터 선물로 손편지를 받게 된 것은 팬들을 생각하는 착한 마음씨에서 비롯됐다.
"요즘 제가 작품을 새로 선보이게 되면서 이런 저런 행사가 잦거든요. 그때마다 팬들이 너무 신경을 쓰는 것 같았어요.
손편지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애정녀(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여자)처럼 팬들에게 말했어요.
다른 선물은 안 받는다고요. 꼭 꽃을 주겠다면 무조건 한 송이만 달라고 했죠. 왜냐구요? 다발을 사면 비싸잖아요.
그리고 굳이 선물을 주고 싶다면 반드시 가내 수공업인 것만 받는다고 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받지 않겠다고요.
그런데도 계속 주세요. 그래서 미치겠어요. 팬들이 말을 안 들어요. 호호호."
김소연이 이처럼 팬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2010년 SBS TV '검사 프린세스' 이후 급증한
여성 팬들에 대한 고마움이다.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여성 팬이 많지 않은 연예인이었죠.
'아이리스' 때도 남성 팬들이 더 많았구요. 그런데 '검사 프린세스'를 하면서부터 갑자기 여성 팬들이 많아졌어요.
너무 기분이 좋아요. 다들 친동생 같아 너무 고마죠. 그런데 저를 챙겨달라고 부담을 줄 수는 없잖아요?"
김소연은 한 마디 한 마디 솔직하게, 진지하게 답했고 끝난 뒤에는 정중히 인사를 했다.
"신인 같아"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다음날 '가비'의 '고종' 박희순(42), '일리치' 주진모(38)와의 인터뷰에서도
김소연의 착한 마음씨와 예의 바른 몸가짐이 화두였다. 두 남자는 약속이나 한 듯 말했다.
"처음에는 가식인 줄 알았어요. 그러다 말겠지 했죠. 그런데 끝까지 그대로더라구요. '정신이 맑은 친구구나' 싶었죠.
그래서 더 잘할 수 있도록 뭐든 도와주려 했어요. 다 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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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ㅠㅠㅠㅠ 언니가 여성팬을 알아줬군요...
그래요 언니............ 선물 값 많이 들어요
내가 좋아하는 배우도 언니처럼 생각해주면 좋겠어요
근데 그거 알아요 언니?
선물값도 값인데 포장비가 더 많이 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팬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연예인이 있다는 거에 훈훈해서 담아옴.
흑 언니ㅠㅠㅠㅠㅠㅠ
연기도 잘하고 성격도 털털하고ㅠㅠ 매력있다
순둥이여 순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