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초 치과 치료 후 한 3 주가량은 술을 마실 수 없어 술약속을 바삐 처리 중이라
저녁을 처랑 같이 먹을 기회가 거의 없다.
오늘 저녁도 고등 동기 친구들과 나의 단골 하우스 비어집인 옥토버 훼스트에서 맥주 마시기로.
그러니 점심이라도 처와 같이 먹자.
걸어서 자주 들리는 '서초 사리원'에서.
예약을 하고 갔더니 아는 지배인이 인사를 하며 이층에 자리를 안내.
이 집은 내가 회장을 잘알며 종업원들의 서비스도 훌륭하다.
올라가면 로보트 태권브이의 조각상이 보인다.
점심이라 가볍게 불고기 런치세트 2만 2천원을 시킨다.
식사는 냉면과 된장찌개.
식사 후에는 식혜가 디저트로 나오고.
옆의 회사원들은 맥주 한병으로 셋이서 마시는데
그것도 반잔 이상은 남기고 디저트도 못먹고 나간다.
계단에 붙여 놓은 사진들.
첫댓글 요즘 섭생이 신통치 않은 마당에 배가 쪼르륵..........한식 중에 만들기가 제일어려운 것이 냉면이라고하는데 비결은 육수에 있다고 한다. 육수의 비방은 며느리한테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고 않는데 요즘은 일일히 만들기가 어려워 배달육수를 사용하므로 냉면 집마다 그 맛이 다 같은 것을 경험했는지 묻고 싶다. 유명하다고 하는 냉면 집에 냉면을 시켜놓고 이 국물 여기서 만드는가라고 물으니 종업원이 딱이 답변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본 일이 있다. 양지머리 국물 반에 동치미 국물 반을 섞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모든게 퀵으로 돌아가는 세상에 한가하게 만들 시간이 있겠는가?
이집의 주인, 요즈음은 회장님이라 불리지만, 은 경기 56회, 그러니까 우리 6년 위로 나와는 잘 아는 사이이지요. 지하에 내려가면 메밀 가루 만드는 방앗간과 육수 끓이는 큰 솥에서 만드는 걸 나는 주인의 허락으로 특별히 보았지요.
근래에는 음식이 너무 싱거워진 것 같습디다.
나는 일반적으로 음식들이 너무 맵고 짜게 느껴지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