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생이면 조던의 하이라이트나 보고 겉핥기식으로 밖에 알지 못하면서 아는척하는 풋내기가 된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ㅡㅡ
제가 초등학교 시절....아마 93년인가 될텐데...친척형이 미국에 대학을 가게되서...부모님께서 영어는 조기교육이 필요하다며 형과 저를 유학보내셨습니다.
5년간 있었는데요....제가 있던 곳이 샌디에이고입니다. 캘리포니아 주죠....
그곳에서 미국 스포츠를 자주 보곤 해서...관심이 생겨 MLB나 NBA 경기장도 가끔 가곤 했답니다.
그 당시 한국에서 어떻게 NBA경기를 접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나이 어린걸로 자존심 상해보긴 처음입니다...
그리고 어제 제가 올린글에 논란의 소지가 있는것 같아서...다시 올려봅니다.
비판은 정당한 근거를 대서 해주시길 바랍니다...그리고 비판해 주시려면 글을 객관적으로 읽어주시길 부탁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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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은 현역 시절에도 이미 레전드의 반열에 올라있었습니다.
하지만 미 현지에서 실력이나 인기가 넘버1인건 확실했지만 동일시대의 타 선수들에 비해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였다고 봅니다.
물론 미국이라는 국가의 특성상 각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말이에요...
현재 일류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하듯이 그의 시대에도 치열했습니다.
조던은 항상 대단한 선수들과 경쟁해왔고(매직,드림,바클리,드렉슬러 등등...) 그들과의 승부에서 승리하기도, 패배하기도 했었습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가 되겠지만, 결국 그들의 팀은 조던이 이끄는 시카고 불스라는 팀에게 중요한 경기에서 쓴맛을 보았고 라이벌들 중 대다수가 무관으로, 그리고 조던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업적을 남기고 은퇴했기 때문에 그만큼 화자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대단한 선수였고 조던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었던 드렉슬러가 가장 대표적인 예죠.
포지션도 같았던 그는, 적어도 현역 시절에 지금 화자되는 바와 같이 심하게 꿀리는 선수는 아니였습니다.
게다가, 조던의 은퇴 후 그가 NBA에 끼쳤던 강한 영향력과 팬들의 향수, 흥미유발을 위한 사업적 마케팅에 의해 그는 신으로 등극하게 되었죠.
포스트 조던이란 단어가 이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역 선수들로 넘어와보면, 당시 조던과 그와 라이벌구도를 형성했던 선수들에 충분히 비할만한 실력과 포텐셜을 지닌 선수들이 있습니다.
조던처럼 은퇴하기도 전에 이미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 샼이나 던컨같은 선수들이 말이죠...
즉, 조던은 절대적인 존재가 될수는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조던의 6번 우승 당시, 제가 조던의 팀메이트들이 좋다고 언급했었는데...이게 팀빨로 우승했다는 식의 해석이 가능할줄은 미처 몰랐었네요...
당연히 우승은 조던의 공이 가장 큽니다. 그의 MVP기록과 TheShot 등의 기록이 그를 대변해주죠..
제가 말하고 싶었던것은...팀의 전략을 짜고 그를 이용해주는 감독과, 그의 뒤를 받쳐주는 팀원들이 있었기에 그도 있다는 겁니다.
팀원이 좋다라고 한 말은 그가 그의 능력을 100% 발휘하고 팀의 에이스가 되기에 가장 적합한 팀이였다는 말이죠..
각 포지션별로 개성넘치는 선수들이 있었는데, 이 선수들을 한데 묶어서 우승이라는 결과를 낳은 팀의 에이스였던 조던의 능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화려하고, 안정적이고, 다재다능함에서 멈추지 않고 팀에게 결국 승리를 안겨주는 능력은 최고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선수들도 그만큼 발전하지 못하리라는 보장은 없죠.
조던의 경기와 현역 선수들의 경기를 100% 다 보지는 못했습니다만....물론 유명한 경기는 빠짐없이 봤죠...
직접 경기를 보고 평가해보자면 현재 언급되는것과 같이 조던과 현재 일류 선수들과의 차이점이 느껴질만큼 압도적인 임팩트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조던이 더 능숙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긴 합니다.
하지만...결국 농구라는 틀에 갇혀있기 때문에 잘한다고는 해도 어느 일정한 레벨이 있다고 봅니다.
조던이 100%라고 한다면 현역 선수들도 상당한 레벨에 도착해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제가 왜 현역선수들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냐면, 그들은 아직 완숙 단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조던이 완벽한 상태로 NBA에 왔었다고 여겨졌지만 그는 한계를 뛰어넘어 날이 갈수록 플레이스타일을 변화시키고 장점을 발전시켜서 리그에 적응하고 생존하게 되었죠.
현역 선수들이 그러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조던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롭게 자신의 역사를 쓸 가능성도 충분히 있죠.
코비의 경우, 올시즌, 그것도 1월에 들어 보여준 폭발적인 공격력은 충분히 최상급 레벨에 도착했다고 봅니다.
앤써 역시 조던과는 다른스타일의 공격법을 보여주지만 효과적이고 폭발적인데다 꾸준함을 갖춘 최고 레벨의 스코어러입니다.
티맥이나 르브론 등 기타 일류선수들도 직접 경기를 보고 세세한 비교분석을 해보면 절대 압도적으로 비교상대조차 되지 않는 수준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이런 논쟁의 종식을 위해서는 전성기의 조던을 현 NBA리그에 데려오는 방법밖에 없겠지만 불가능한 방법이죠.
그러므로 가정해서 하는 상대적 비교를 조던을 신성불가침으로 만들어서 접근조차 허용하지 않는것은 어불성설이 아닌가 싶네요.
이게 제 혼자만의 착각이고 농구를 볼줄 모르는 놈의 헛소리로 치부하신다면 어쩔수 없지만....편견없이 경기를 보고 생각해본 결과 조던은 뛰어난 실력을 지닌 위대한 선수이며 꾸준하고, 이뤄낸 업적 역시 대단하다는 것이고, 현역 선수들 역시 수준급 레벨에 도달해있지만 은퇴해서 선수생활을 마치기 전까지는, 계속 진행중인 상태이니 섣부른 판단을 내려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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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어제의 글을 마지막으로 이 소동이 가라앉기 전엔 NBA게시판에 조던관련 글을 올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제 글에 달린 댓글을 보고 약간 쇼크를 받아서....
'조던의 절대성을 알지 못하는 NBA의 팬이 조던에 대해 언급하는건 웃긴 일이다'라는 투의 댓글들이 있길래 끄적거려 보네요...
저도 조던을 좋아하고 그의 업적역시 존중합니다. 물론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매직이지만...(매직>코비=조던 순으로 좋아합니다...)
하지만, 어떤 스포츠가 됬던간에 '절대'라는 개념은 존재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림픽이나 기타 종목등을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기록은 언젠가 깨지고 새로운 히어로가 등장하더군요.
마지막으로...제가 바라보는 관점이 타 회원분들과 다를수도 있고 인정합니다...사회의 기본적 현상이니까요....
제가 뭔가 잘못알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지적과 비판은 정중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첫댓글 옳은 말입니다
좋은 글인듯 하네요...잘 읽었습니다. ^^;;
제가 나이까지 밝히면서 상당히 쪽팔린 논쟁(이라기보다는 사실 싸움이었죠..)을 한적이 있어서 그 기분 압니다..제 경우는 나이를 논거로 한것도 아니고,감정싸움으로 번지는 과정에서 서로 나이대면서 치고 받은거라 더욱 그랬습니다..때마침 제가 나이가 어려서 그걸로 물고늘어지는데..사실 저도 잘한건 하나도 없었죠.
..또 그러시네요....저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단정짓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았습니다. 님의 관점에서는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님 생각처럼 멍청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이 아닙니다. 어제의 글은 제가 님이 해석하신 의도로 올린글이 전혀 아닙니다. 정당한 비판을 해주시면 고맙겠지만 이런부류의 비판은 사양합니다.
과연 이 논쟁에 w0rm님은 잘못이 없다고 생각합니까??제가 보기엔 님도 이현상에 거들었던것같은데요..그리구 글쓴분이 아무것도 모르고 단정지었다는걸 어떻게 단정하시죠..네이버엔 님같은분이 계신가보네요..
w0rm님?제가 코비팬이라서 예민한건가요?? 전 어제부터 님의 댓글읽으면서 느낀것은..~코비를 좋아하는 팬들은 NBA도 모르고 레이커스에 다른 선수들 한테는 애정도 없고 팀에 관심도 없고 무조건 코비만 맹목적으로 좋아하는 "빠"로만 취급을 받는거 같네요
NBA는 모르면서 무조건 코비 좋아하는것 처럼요..누구나가 NBA에 관심도 없는 사람도 조던이라면 다 인정하는것은 다 알고 있을겁니다 저도 조던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고요...~하지만 저희 한테는 조던 시대가 아닌 코비가 뛰던 시대에 NBA 를 알게 되었고 좋아하고 또한 저희의 영웅은 조던이 아닌 코비나 앤써 입니다
어제 글에 대해서 논쟁이 될만한 부분은 바로 잡아주신것 같은데 말이죠...아무것도 모르면서 단정지으니까 그런소릴 듣는다란 말은 상대적으로 w0rm님이 kOBe님에 대한 우월성을 가지고 말한다는걸 느낄수 있네요. 저도 조던 경기도 많이 봤었지만 잘한 경기만 보고 따져보면 현역들이 그렇게 허접하진 않습니다..
그러니 조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코비나 앤써의 플레이를 좋아하며 누구나다 인정하는 조던의 비교 선수가 아닌 다른 그 들만의 플레이로 사랑받길 원하고 응원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선수들의 경기를 알지 못하고 보지 못했다고해서 코비,앤써를 그냥 아무이유없이 좋아하진 않는다는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전 이제 할말이 없어집니다. 제가 글에 언급했듯이 정당한 근거를 제시해주시고 비판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w0rm님께는 한마디 해드리고 싶습니다. 전 님 생각처럼 농구를 보는 눈이 없지 않고 많이 봤다고 친다면 님보다 많이 봐왔을수도 있습니다. 한쪽의 일방적인 생각을
강요하시는 것은 자제 부탁드립니다...저 역시 님의 생각을 잘 압니다. 저도 조던을 봐왔고 좋아하는 팬이니까요. 하지만 공격적인 말투는 예절에서 벗어나는 행동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