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5.01.28 01:46 / 수정 2015.01.28 02:37 이완구 새 별명 '자판기' … 의혹 누르면 설명자료 재까닥 총리 후보 청문회 내달 9~10일 야당 특위위원 충청 출신 빠져  27일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서류파일을 손에 든 채 출근했다. 밤새 제기된 의혹을 설명하기 위한 자료였다.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또 질문할 게 뭐죠. 자, 또 해 보세요. 또 있나요”라며 서류들을 꺼냈다.
부동산 의혹에 대해 그는 “자, 이게 계약서다. 7억5600만원에 계약했고 2011년 (차남 증여 때) 증여세 5억원을 냈다”며 “세금을 합해 13억원 가까이 들었는데 14년 만에 20억원이 됐다. 이게 투기였는지는 알아서 판단해 달라”고 했다. 매매계약서, 증여세 납부 기록, 차남의 연봉 자료까지 내보였다. 서류파일에선 14년 전 장인·장모의 입원확인서까지 나왔다. “건강이 악화돼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샀던 땅을 부인에게 줬다”는 설명 자료였다. 차남의 병역에 대해선 “결혼도 안 한 자식의 신체를 공개하는 게 아비로서 가슴 아프다”면서도 “이번 주 적당한 날 공개 검증을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에겐 새 별명이 생겼다. ‘자판기’다. 의혹만 누르면 설명 자료가 튀어나온다고 해 붙은 별명이다. 그는 기자들에게 “작년부터 총리설이 있었는데 준비를 안 했겠느냐”며 “내가 즉각 답변을 내놓으니까 자료가 정리된 ‘비밀가방’이 있다는 말까지 나오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이 제기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근무 이후 받은 훈장’에 대해 “행시를 붙고 경찰에 있을 때 각 부처에서 똘똘한 사람을 불러서 파견근무 다녀온 게 뭐가 잘못됐느냐”고 했다.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선 “20년 전 논문을 지금의 잣대로 보면 (의혹이) 맞을 수도 있다. 전문학자가 아니라 소홀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국회는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9~10일로 확정했다. 새정치연합 전당대회(2월 8일) 다음 날이다. 청문특위 위원장은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맡기로 했다. 야당인 새정치연합에선 간사를 맡은 유성엽 의원을 비롯해 김경협·김승남·진성준·홍종학 의원 등이 위원으로 나선다. 박완주 대변인은 “국정 농단과 병역 문제, 경제활성화, 농어촌 대책 검증을 위해 상임위별 전문가로 진용을 짰다”고 했다. 하지만 명단을 짜는 데 진통을 겪었다고 한다. 고사하는 사람이 많아서다. 전날까지 명단에 있던 박수현(충남 공주) 의원은 막판에 빠졌다. 박 의원은 “충청 출신 총리에 대한 지역의 기대가 큰 상황에서 충청도 의원이 공격수로 나서는 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야당 특위위원 중엔 충청 출신이 모두 빠졌다. <강태화·현일훈 기자> 
편집 2015-01-28 05:59:33 2015-01-28 1면기사 이완구 총리 후보, 내달 9-10일 검증대 오른다 여야 청문회 일정 합의 여야는 27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2월 9-10일 이틀간 열기로 했다. 또 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3-4일, 대정부 질문은 25-27일로 일정을 조정했다.
이와 함께 박상옥 대법관 인사청문회는 11일 개최하고, 국무총리와 대법관 후보자의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는 12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 달 5일부터는 각 상임위원회를 가동해 시급한 현안을 논의키로 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대행인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례 회동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여야는 이날 인사청문 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원내부대표 및 충청권 출신 의원들을 대거 포함시킨 반면 새정치연합은 대여 공격수 역할을 해 온 의원을 포함시켜 '창과 방패'의 대결을 예고했다.
새누리당의 경우 여당 몫의 특위 위원장은 3선의 한선교 의원이 맡기로 했고, 여당 간사는 재선의 정문헌 의원이 임명됐다. 특위 위원에는 충청권 출신인 이장우 원내대변인, 역시 원내대변인이었던 윤영석 의원, 충북의 박덕흠 의원, 최근까지 원내부대표를 맡았던 김도읍, 염동열 의원이 나선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야당 간사로 재선의 유성엽 의원이 정해졌고, 특위 위원에는 김경협, 김승남, 서영교, 진성준, 홍종학 의원을 임명했다. 새정치연합 측은 "'비선 실세 국정 농단'에 대한 후보자의 대응 방안을 묻기 위해 김경협, 서영교 의원, 병역 문제 등 도덕성 검증을 위해 국방위 소속 진성준 의원을 배치했다"며 "민생 살리기 대책 등은 홍종학 의원이, FTA로 살기 어려운 농·어촌 시각 검증은 김승남 의원이 각각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우명균 기자
<국민일보>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비책 가방’...의혹 해소 서류 척척 나와 입력 2015-01-28 09:06 매일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앞.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서류파일이 든 가방을 들고 나타난다.
밤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이 후보자는 가방에서 자료를 꺼내며 거침없이 해명과 반박을 이어간다. 매매계약서 등 부동산 자료에서부터 차남 병역기록, 증여세 납부 기록, 14년전 장인·장모 입원확인서까지 튀어나온다. 이 후보자의 가방이 거의 ‘해명자료 금고’ 수준이다. 의혹에 대한 비책을 모두 담고 있는 것이다.
이 후보자는 솔직히 말한다. 그는 “지난해부터 총리설이 있었는데 준비를 하지 않았겠느냐”며 ‘준비된 총리론’를 말한다.
국회는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9~10일로 확정했다. 그때까지 그의 비책 가방이 효력을 계속 발휘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연합뉴스> 차에서 내리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 연합뉴스 | 입력 2015.01.28 14:26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2015.1.28 
환하게 웃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 연합뉴스 | 입력 2015.01.28 14:44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 집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던 중 환하게 웃고 있다. 2015.1.28 
연합뉴스 | 입력 2015.01.28 14:52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 집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던 중 환하게 웃고 있다.
이 후보자는 취재진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자료가 준비돼 있다고 하니까 나중에 관계자가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1.28 
질문에 답하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 연합뉴스 | 입력 2015.01.28 14:44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 집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1.28 

집무실로 향하는 이완구 후보자 연합뉴스 | 입력 2015.01.28 14:56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 집무실로 출근 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자료가 준비돼 있다고 하니까 나중에 관계자가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1.28 

이완구 "투기의혹 해명할 것…아들 병역문제도 곧 검증" 입력 2015-01-28 14:46:41 | 수정 2015-01-28 14:46:41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28일 투기 의혹과 관련해 관계자를 통해 해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그런 이야기들, 이런 저런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자료가 준비돼 있다고 하니까 나중에 관계자가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투기 의혹이 제기된 경기도 분당의 토지 구입 과정에 후보자 본인이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국무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오후 중 관련 내용에 대한 해명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 후보자는 차남의 병역면제 과정과 관련한 공개검증에 대해 "약속했으니까 추진한다. 그것도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언제인지는 구체적으로 보고를 받지 못했지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일부 야당의원과 전화통화를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원내대표를 하다 나왔으니까 같은 국회의원으로서 수시로 통화를 한다"며 "구체적으로 청문회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그것은 옳은 자세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국회에서 (인준) 의결도 해야하고 청문회에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테니까 의원들과 청문회와 관련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집무실로 출근하지 않은 데 대해 "총리실에서 넘겨받은 자료와 국회에서 내가 검토했던 사안을 비교하면서 집에서 자료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완구 후보자 “의원직 사퇴 고려한 적 없다” (서울=뉴스1) 한재호 기자 | 2015/01/28 14:25 송고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총리직 지명 직후부터 줄곧 오전 9시를 전후해 집무실로 출근하며 신상에 대한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던 행보와는 이례적으로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5.1.28/뉴스1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오후 출근 (서울=뉴스1) 한재호 기자 | 2015/01/28 14:32 송고  '이완구 총리 환영합니다' 현수막 걸린 청양군 (청양=뉴스1) 장수영 기자 | 2015/01/28 14:59 송고  28일 충남 청양군에 이완구 국무총리 내정자를 환영하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15.1.28/뉴스1 <이데일리> 의혹제기에 속전속결 대처…눈길끄는 '2PM(이완구) 스타일' 입력시간 | 2015.01.28 16:38 | 문영재 기자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거침없는 해명’이 연일 화제다.
잇따른 의혹 제기에 속전속결로 대처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충북·충남경찰청장을 지내면서 체득한 특유의 저돌성이 묻어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른바 ‘2PM(이완구 Prime Minister) 스타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9~10일이다.
◇ 이완구 “자료가 준비돼 있다”…땅 투기 의혹 해소에 자신감
이 후보자는 2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자료가 이미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의혹 해소에 자신 있다는 얘기다.
이 후보자는 경기 성남시 분당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 청문회준비단을 통해 “외국에서 의사생활을 하던 후보자 장인이 2000년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전원주택에 살고 싶다며 후보자에게 부탁을 해 땅을 알아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남의 병역면제 과정과 관련한 공개검증에 대해서도 주저 없이 “약속했으니까 추진하겠다”며 “그것도 준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이 아닌 오후 출근에 대해 “총리실에서 넘겨받은 자료와 국회에서 내가 검토했던 사안을 비교하면서 집에서 자료를 검토했다”고 말했다.
◇ “또 질문할 게 뭐죠”…‘출근길 인터뷰’ 통해 조목조목 반박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그는 연일 신상에 대한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숨김없이 솔직히 털어놓는 정면돌파를 택했다.
청문회준비단 사무실 앞에서 선 채로 30여 분간 기자들의 질문에 응한 이른바 ‘출근길 인터뷰’가 대표적이다. 출근 가방 속에 부동산 계약서 등 각종 자료를 직접 꺼내 보이며 조목조목 반박했고 별도 간담회를 통해서도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투기 의혹이 제기된 차남이 증여받은 성남시 분당 일대 토지와 관련, “14년 만에 2.5배가량 오른 것이 투기인지는 여러분이 판단해 달라”고 했다. 자필로 쓴 ‘투기 목적이었다면 5억 원이 넘는 증여세를 냈겠나’라는 메모도 보였다.
이 후보자는 실거래가가 7억 5600만 원으로 적혀 있는 토지매매계약서를 공개했다. 부인이 낸 증여세(3400만 원), 차남에게 부과된 증여세(5억 1000만 원)를 3년간 분할 납부한 증빙 자료도 제출했다.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하고 있듯이 “또 질문할 게 뭐죠. 자, 또 해 보세요. 또 있나요”라며 기자들에게 거침없는 입담도 과시했다.
그는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제기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근무 이후 받은 훈장’에 대해 “행시(15회)에 붙고 경찰에 있을 때 파견근무를 다녀온 게 뭐가 잘못됐느냐”고 반문했다.
박사학위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선 “20년 전 논문을 지금의 엄격한 잣대로 보면 지적이 맞을 수 있다”며 “전문학자가 아니라 다소 소홀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류나 착오 부분은 자세히 살펴보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자는 추가로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설명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 고향 민심르포] '일인지하만인지상'은 대권 향한 징검다리 승인 2015.01.28 18: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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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그의 지역구이자 고향인 충남 부여와 청양의 군민들은 한껏 들떠있다. 무난한 인사청문회 통과를 전망하고 있기 때문. 나아가
군민들은 이 후보자의 대권행을 점치기도 했다. | [시사위크|충남 부여·청양=소미연 기자] "우리도
깜짝 놀랐다. X선 촬영필름을 몇 십 년 동안 가지고 있을 줄 누가 알았겠나. 이미 오래전부터 큰 꿈을 가지고 왔다는 증거다. 준비된 만큼
총리직도 잘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부여군민들에 대한 반응은 한결같았다. 27일 부여시장
앞에서 만난 50대의 한 여성은 "충청의 자랑"이라며 엄지손을 치켜들었고, 택시기사 김모(69) 씨는 "(이 후보자가) 총리가 되면 더 힘 있게
(지역구를) 도와주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때문에 최근 부여군민들의 관심은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다.
◇ '충청의 자존심' 이완구의 총리 내정에 들뜬
부여·청양군민
부여군민들의 기대는 거리 곳곳에 걸린 현수막으로 충분히 나타났다. 지역 내 단체와 마을의
이름으로 이 후보자의 총리 내정 소식을 앞다퉈 축하했다. 부여군과 부여군의회도 축하 행렬에 동참했다. 누구 할 것 없이 이 후보자의 총리 임명을
기다리는 눈치였다.
이 후보자의 고향인 청양군은 한층 더 들뜬 분위기다. 이 후보자의 '내정' 소식을 사실상
'임명'으로 받아들였다. 이 후보자의 청양 연락사무소 소장을 맡고 있는 정연옥 군의원의 휴대전화는 이 후보자에게 축하인사를 부탁하는 전화로 불이
날 지경이었다. 정 의원은 이날 청양군청에서 기자와 만나 "개인적인 원수가 있지 않는 한 굳이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사람이 누가
있겠나"면서 "청양 출신의 세 번째 총리 탄생을 기다리는 군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역대 청양 출신 총리는 1960년대 내각수반을 지낸
송요찬 장군과 이해찬 전 총리가 있다.
실제 이 후보자에 대한 부여·청양군민들의 지지는 '절대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
후보자가 지난 2013년 4월 재보선에 출마하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당시 이 후보자는 77.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앞서 2000년
16대 총선에서도 80% 가까이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물론 이 같은 득표율의 배경엔 이 후보자가 '고향 사람', '지역 일꾼'이라는
데 한몫했다.
청양군 비봉면 양사리마을에서 태어난 이 후보자는 제15회 행시 합격 이후 홍성군청
사무관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치안 분야로 자리를 옮겨 홍성경찰서장, 충청북도·남도 지방경찰청장까지 고루 역임하며 승승장구했다.
정계에 입문한 15대 총선 당시에도 지역 정가에선 이 후보자를 화제의 인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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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부여에 위치한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지역구 사무실 건물. 앞서 이 건물 2층에 김종필 전 총재가 사무실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사진=소미연 기자 | 이 후보자의 정계 입문을 도왔던 한 지역 인사는 "김종필 전 총재가 자민련을
창당하고, 그 위세가 대단할 때다. 자민련 후보가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고 할 만큼 충청 민심이 한쪽으로 쏠렸는데, 정치 신인 이완구가 김영삼
정권의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자민련 사무총장을 맡고 있던 조부영 전 의원을 꺾었다.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신한국당 후보다"고
설명했다.
15대에 이어 16대 재선에 성공한 이 후보자는 2006년 충남도지사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부여와 청양군민의 변함없는 신뢰가 형성된 결정적 계기도 바로 충남도지사 시절에 벌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초 약속과 달리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자 이에 반발한 이 후보자는 2009년 12월 도지사직을 던졌다. 중도 사퇴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수도 있지만, 도리어 지역
민심은 "이완구가 충청의 자존심을 지켰다"며 박수쳤다.
이 같은 이 후보자의 뚝심은 정계 복귀의 발판이 됐다. 특히 여당 원내대표로 활동하며
세월호 특별법 합의와 새해 예산안 연내 처리 등에서 보여준 그의 리더십은 지역에서도 평가가 좋다. 때문에 일각에선 이 후보자의 대권행을 점치기도
한다. 현재 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독주를 달리고 있지만, 이 후보자가 총리로 임명될 경우 기존의 판도를 흔들 것이란
전망이 높다.
◇ 이완구 측 "대권행은 시기상조, 청문회 통과가
먼저"
부여읍에서 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50대 남성은 "지난 연말에 국회 폭력사태가 없지
않았나. (이 후보자가) 잘한 일이다. 총리직도 잘 수행하고 나면 대통령도 노려볼 만하다. 이 후보자는 꿈이 큰 사람이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2013년 4월 재보선에 출마하면서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려고 나온 게 아니다"고 말하며 정치적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를 기억하는
군민들이 상당수다.
이와 관련, 이 후보자의 부여 지역사무소에서 만난 한 측근은 '부담'을 나타내면서도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는 "지금까지 충정권에서 대통령이 나온 적이 없지 않나. 그러다보니 충청권의 열망이 총리로 내정된 이 후보자에게
반영됐다"면서 "대권을 거론하기엔 시기상조다. 지금은 인사청문회 통과가 먼저다. 이후 이 후보자가 얼마나 총리직을 잘 수행하느냐가 관건이 되지
않겠나. 총리 수행에 대한 국민적 평가와 지지 여부에 달린 문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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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50년전 서류도 보관중인....준비된 총리 이십니다 !
덤빌테면 덤벼라 어딜 감히 진정한 그분을 덤벼..
금뱃지달고 모두가 배아파몸부림치는구만요.완사모화~팅 이완구총리님 홧~팅 힘내세요
역시~~당당하시고 멋지십니다
청문회 무사히 끝나시길 기도드립니다
멋져부려 ^^~
총리는 대권을 향한 하나의 포석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