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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모-미국이민 갈 사람 다 모여라!
 
 
 
카페 게시글
미국중남부 모임 스크랩 달라스 할로윈 분위기 둘러보기 & Allen outlet mall
이실직고 추천 0 조회 393 09.10.20 01:5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바야흐로 10월의 하순. 이제 이달 말이면 할로윈과 함께 썸머타임도 끝이 나겠군요.

덕분에 오전에는 한 시간 벌겠지만, 저녁에 퇴근할 때는 컴컴한 시절 도래하겠습니다. ㅎㄱ쓰~~~

전 여름을 계절중 가장 좋아하는데요. 달라스의 여름은 정말 해가 깁니다. 써머타임까지 합세하면 7~8월엔 저녁 9시까지 훤하죠.

하지만, 이제 10월말로 썸머타임이 끝나면 현재의 6시가 그 전의 7시가 되는 것이니 정말 컴컴할 겁니다.

 

암튼 이런 어둠과 더불어 찾아오는 시즌이 바로 할로윈 시즌입니다.

요즘 미국에선 홀리윈(Holy Win)이라 해서 귀신을 섬기는 할로윈 명절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따로 귀신없는 할로윈을 즐기지만요.

아직도 절반 이상, 특히 젊은 층들은 상업주의와 부합해 할로윈을 축제처럼 즐기는 듯 합니다.

한국도 요사이는 이 할로윈을 수입해 클럽에서 파티를 한다는데 무분별한 문화수입은 경계해야 할 듯.

 

 

그럼 달라스 할로윈은 어찌 흘러가는지 함 보시죠.

저희 동네는 나름 보수적인 편이라 할로윈 정서는 보기 힘든데요. 그나마 젊은 부부들이 사는 집들은 꽤 치장을 해 놓았더군요.

 

저희 앞 쪽에 있는 집입니다. 으스스 한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하죠......

 

대세는 호박과 해골인데, 이집은 아직 호박 벌룬에 바람을 넣기 전입니다. 

 

저런 으스스한 장식들을 시즌 때면 월마트나 각 그로서리들에서도 대규모로 판매를 합니다. 

 

나름 단정하지요. 나무에도 비닐 종이에 솜을 넣어 개스퍼 유령처럼 주렁주렁 메달라 놨네요.

 

이 집은 할로윈이라기보다 추수가사절 분위기...

 

검은 풍선들이 있는 것이 그나마 할로윈이라고 우기는 분위기입니다.

 

저희 바로 옆옆집입니다. 이 동네 이사온지 3년 된 젊은 부부인데, 대단하죠.

 

비석에, 해골문양에, 철책까지.... 공동묘지 분위기를 제대로 냈습니다.

 

나무에 이상한 게 걸린듯 싶어 자세히 보니... 허거거걱ㄱㄱ!!!!  저건 뭐~~~~  완전 엽기군요.

심장 뇌진탕 걸리는 줄 알았습니다. 밤에 보면 아주 제대로일 듯.... 누구 하나 보낼 것 같군요.

 

저정도 꾸며 놓으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을텐데..... 암튼 못말리는 이웃 되겠슴돠.

 

앞에 것 보고나니 이건 뭐 애교네요.

 

요 집도 돈 꽤 썼네요.

 

에어 벌룬에 개스퍼 가족이..... 잔디를 따라서는 호박등을 깔아 놨군요. 밤에 밝혀 놓으면 역시 볼만할 듯.

 

개인적으론 왜 저런데 돈을 쓰는지 이해가 가질 않지만, 문화의 또 다른 면이니 그냥 넘어 갑니다.

 

저 검은 고양이 귀여운데요.

 

집이 아주 이쁘죠? 요런 집이 대략 방 4개, 화장실 3개, 거실 두개 정도 구조인데 달라스에선 4억 정도면 사실 수 있겠습니다.

미국에 오길 그 것도 달라스에 오길 잘했다 싶은 때가 가끔 있는데, 대표적으로 이번에 한국가서 9억짜리 아파트 전세사는 친구 보니 그런 맘 들더군요.

 

내친 김에 알렌 아울렛 몰(Allen Outlet Mall)에 들러 예원이 겨울 옷 몇 벌 사주기로 합니다.

알렌 아울렛 몰은 달라스 북동쪽에 위치한 몰인데, 저렴한 가격 때문에 주말이면 많은 손님이 몰리는 곳이죠. 최근엔 버버리까지 입점하면서 손님이 더 늘었다네요.

일년 새 훌쩍 자라서 겨울 옷이 모두 모내기 복장이 되어버린 예원이. 그래도 하는 짓은 여전히 아이입니다.

 

정말 많죠! 달라스에서 이 정도 사람 몰린거 보기 쉽지 않습니다.

 

예원이가 항상 사는 브랜드에 들렀습니다. 집으로 온 쿠폰 잘 오려서 왔지요.

 

미국의 세일은 정가 올려서 세일하는 그런 게 아니라 진짜 원가에서 세일을 하기 때문에 여기에 쿠폰까지 잘 오려오면 정말 싸게 살 수 있지요.

  

저 청바지가 12달러 저희는 20% 쿠폰 있으니 10달러 안쪽에서 구입 가능. 당당하게 하나 집습니다.

 

옷만 파는게 아니더군요. 왠 다이어리....

 

각종 엑서세리류도 즐비....

 

신발도.... 점원 눈 피해 찍느라 흔들리는군요.

 

각 행거마다 세일 가격이 틀립니다.

 

세일 품목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여기에 걸린 것은 가격표에서 위 조견표대로 할인이 되는 방식입니다. 진짜 싸네요.

 

스텁 애니멀들도 있고요.

 

프린트 셔츠인데, 6달러입니다. 싼건지......???

 

미국 사람들은 무슨 옷을 꼭 만져보고 입어보고 삽니다. 그리곤 아무렇게나 던져놓고 가지요.

그러나 이 것도 문화라서 점원이 바로 옆에 있어도 아무 말하지 않습니다. 해서 시즌 때는 땅에 떨어진 옷들도 많고 죄다 영키고 난리죠.

더 놀라운 것은 바닥에 떨어진 것에서 맘에 드는 것이 있으면 또 주워서 사 간다는 거....  낙천적이라고 해야 할런지.....참.

 

퓨마도 있네요.

 

요긴 한국사람들 좋아라 하는 갭입니다. 어린이 전용.

 

가는 길에 몇 컷 더 찍어 봅니다. 갭의 형뻘되는 바나나 리퍼블릭 보이네요.

 

캘빈 클라인도 보이고....

 

한국사람들 가장 많이 북적대는 폴로입니다. 왜 그렇게 브랜드에 집착들 하시는지....

 

구두가 좋기로 소문난 곳이죠. 케넷ㅆ~~ 콜. 옆에는 게스도.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아울렛 몰이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추수감사절 다음날 벌어지는 전국적인 규모의 세일을 하는 날엔 사람들이 자정부터 줄을 섭니다.

그걸 방송하려고 헬기 뜨고, 중계 차량오고 나리가 나지요. 저도 딱 한번 와 봤는데, 정말 아찔 하더군요 사람사람.... 그렇게 많은 건 처음 봤습니다.

 

 

이렇게 또 주말 저녁이 지나갑니다. 오늘은 와이프가 ?볶이 해준다고 하는데 모처럼 한국생각 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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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10.20 01:56

    첫댓글 블로그에서 스크랩된 글입니다.

  • 09.10.21 07:00

    이실직고님 닉은 뵈었는데 달라스에 사시는군요.혹시 마트에서 뵈었나요? ㅎㅎ 작년12월에 달라스에 이사와서 그런지 아직 적응은 못하고 있습니다.가끔은 전에 살던 곳이 가슴이 시리도록 그립기도 하고요.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는군요.사진 좋습니다. 작년에 달라스에 휴가 왔을때 우리 가족들이 함께 갔던 아울렛 같습니다.반갑습니다. 건강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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