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포두면 봉림리 천등산
고흥 금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의 말사이다. 天燈山은 "千燈山"이라고도 하며, 옛날 인도의 "가섭 존자"가 어머니를 위하여 천등 불사를 한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元曉)가 창건하였으며, 창건 당시 금탑이 있어 그렇게 불렀다고 하기도 하며, 인도 아육왕(阿育王, 인도 마우리아 제국 아소카 왕을 말함, 또는 아쇼카 왕)의 금탑 건립 고사를 기리기 위하여 금탑사라 하였다고도 한다. 범종각에는 너비 1.3m의 법고(法鼓)와 높이 1.7m에 무게 900근의 범종(梵鐘)이 있다. 그 밖에도 약 250여 년 전에 제작된 괘불탱(掛佛)이 보관되어 있으며 절 뒤에는 지상 약 5m의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약수가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를 마시기 위하여 찾아온다. 또한, 절 주변에는 비자나무숲과 독치성(禿峙城, 독치산성) 등 유서 깊은 곳이 있다.
※ 인도 마우리아 제국 아소카(Asoka, 아쇼카) 왕 : 아소카는 기원전 304년에 태어났다. 황제가 되어 인도의 여러 도시들을 정복하여 인도 북부 전체를 지배하였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나라를 다스렸으며, 거리에 나무를 심어 백성들이 그늘로 다닐 수 있게 했으며, 병든 동물을 위해 병원을 지어주고 동물학대를 막는 법을 제정(세계 최초의 동물복지법 만듬)하고, 스스로 채식주의자가 되어 고기를 먹지 않았다. 힌두교 경전인 "리그 베다(Rig Veda)"에는 신들이 "푸루샤(Purusha)"라는 거인을 이용하여 태초에 세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전하고 있고, 부처님의 가르침은 "대장경(大藏經)"에 씌어 있으며 대장경은 동양의 여러나라에 전파되었다. 이슬람교의 경우 "꾸란(Koran 코란, 마호메트(무하마드)의 친구이자 제1대 칼리프인 아부 바크르가 마호메트의 말씀을 모아 기록한 책, 이슬람교도에게 다섯 개의 기둥 - 샤하다(Shahadah 믿음), 살라(Salah 기도), 자카트(Zakat 베품), 사움(Sawm 금식), 하지(Hajj 순례))"에 무하마드의 말씀이 전해지고 있으며, 유대교의 경우에는 "토라(Torah)"에 기록되어 디아스포라(Diaspora)에도 그들의 믿음을 유지할 수 있었고, 기독교의 경우에는 "성경(Bible)"을 통해 하느님의 말씀이 전해지고 있다. 알라 신을 유일신으로 믿는 이슬람은 무하마드가 서기 571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태어난 뒤 알라 신의 말씀을 설파함으로써 널리 퍼지게 된다. 무하마드가 죽은 그의 말씀을 모아 만든 것이 꾸란(코란)이다. 꾸란의 한 구절 : 자신의 곁에 배고픈 이웃이 있을때 배부르게 먹는 자는 알라를 믿는 자가 아니다. 무하마드는 부모를 일찍 여의고 삼촌과 함께 살면서 양을 키웠다. 25살이 되자 미망인인 "하디자"라는 상인과 결혼한다. 40살이 되던 610년 동굴에서 기도를 하다 대천사 가브리엘을 만나면서 20년 동안 천사에게 들은 알라의 말씀을 전파한다. 622년 메카에서 메디나로 가게되고(헤지라 라고 한다, 이슬람 달력) 그곳에 처음으로 알라께 예배를 드리는 마스지드(사원)을 짓는다. 630년 메카를 정복하고 다스리는 사람이 된다. 이렇게 아라비아 반도에서 시작된 이슬람교는 이라크와 이란(아리아인의 땅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란 건국의 아버지는 페르시아 대제국을 만든 "키루스"), 시리아, 팔레스타인 등을 거쳐 중동지방으로 퍼져 나간다. 무하마드 사망 후 그의 대를 잇는 4명의 칼리프가 있었는데 그 중 2번째였던 "우마르"는 정치도 잘하고 백성을 잘 살펴서 이슬람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전남 고흥 백치성 가는 길. 백치성은 백제시대 축조된 산성이다.
천등산 금탑사 가는 길.
전남 고흥 천등산 금탑사 일주문.
금탑사 천왕문.
금탑사 범종각.
금탑사 오층석탑과 극락전.
금탑사 극락전.
본존불인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는 금탑사 극락전.
천등산 금탑사 괘불탱. 조선시대 1778년(정조 2년)에 "비현(丕賢)"과 "쾌윤(快允)"이 그린 불교 탱화이다.
고흥 천등산 금탑사 비자나무숲.
천등산에서 본 금탑사.
천등산 봉수대. 천등산 정상.
천등산에서 본 다도해. 정면으로 거금도가 보인다. 오른쪽으로 소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