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고나서 주방정리를
끝내고 차한잔 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카톡이 울린다
"오늘 시간되는 사람
같이 싸돌할 사람
손들어봐라"
"점심 먹을래?
차마실래?
팥빙수 먹을래?
말만해라 내가 오늘 쏜다"
교회언니가 보낸 문자다
울 친구는 오늘 치과예약이
있어 안된다캐서 둘이만..
"나 한가혀
언니가 우리 동네로 와"
"알따
지금 출발할께"
얼마 있지 않아 언니가
울집앞으로 왔다
종이가방에 뭘 가득담아서..
펼쳐보니
떡.열무김치 참치캔
하여튼 이 언니는 빈손으로
오는법이 없다니께..♡
"얼릉 집에 갖다놓고 내려와
점심 먹으러 가구로
내가 사줄께"
언니랑 나랑
더운 날씨탓에 냉콩칼국수로
메뉴를 정하고 시청앞에
칼국수집으로 갔다
콩칼국수를 시원하게 맛있게
먹고나서
앞에 카페에서 아이스커피
테이크아웃해서 하나씩 들고
시청공원으로 갔다
시원한 자리는 모두가 어르신들이
앉아 계셔서 몇바퀴 돌다가
겨우 자리하나 잡고 앉아 있으니
얼마나 시원하고 좋던지..
살랑이는 바람에 더위는
날아가고 시원함만 남아
기분좋음으로 남는다
이야기꽃을 피우며 웃고
수다 한마당 채우고서
헤어졌다
오늘도 이 작은 행복에
감사하며 저녁시간을
맞이한다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사람들이 있어 늘
행복함으로 살아간다~ ^^;
첫댓글 에공... 멀지만 않아도
끼워달라 손들었을텐데
예전같지않게
요즘은 대낮에 커피집에는 마님 손님들이 많더군요.
이제는 우리도
커피민족이 되는가 보네요...ㅎ
그러게나 말입니다
같이 먹었으면 맛이
더하지 않았을까 싶으네요ㅡㅎ
커피는 우리의 주메뉴.!
냉콩 칼국수
정말 맛있겠당~
진심 저거 먹으러 부산에 가고 싶어요~ㅎㅎ
부산에 오셔유
사드릴께요ㅡ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친언니는 아니지만
친언니이상 동생을 사랑하고
아끼는 친정엄마같은
언니랍니다
잘하셨네요 청풍명월님!
소소한 행복 입니다. 그려..!
소확행이라고 할수 있습죠..ㅎ
부산시청앞에 커다란 팽나무가 있네요.
시원한 콩국수와 팽나무 그늘아래서 데이트
참! 멋지네요.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가길 응원합니다.
아ㅡ 저나무가
팽나무입니껴?
이름은 몰랐지만
시원한 그늘을 맹글어준
팽나무에게 감사를..
너무 편안하고
시원하고
좋아부렀지용~^^
@함박꽃 파란열매
콩만한 것들이 붙어있지요.
그게 팽이란 열매입니다.
가을이면 고동색으로 익으면
따먹어보세요.
달콤합니다.
@강다구
아ㅡ그런가요
알겄습니다
가을이면 꼭 그 열매
먹어봐야겄습니다~^^
참 시원해 보입니다.
콩국수 한 그릇이 생각나게 합니다.
ㅎㅎ
여름엔 완전 짱이죠
울동네 시청앞에 맛있는
콩칼국수집 끝내줍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