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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프로야구엔 놓칠 수 없는 재미가 있다!
재미를 즐기다 출판일: 2013년 03월 09일
3월 9일 2013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됐다. 본 경기는 시작도 안했지만 벌써부터 프로야구 열기가 대단하다. 작년은 시범경기부터 구름관중을 몰고 왔다. 역대 시범경기 최다관중을 동원했고 2경기씩 치룬 시점에 10만 관중을 동원했다. 올해도 그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범경기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올 시즌 각 구단의 활약상을 미리 보는 즐거움 때문이겠지만 경기를 치루는 동안 입장료가 무료라는 사실도 즐겁게 야구장을 찾게 만드는 매력이다. 시범경기를 앞두고 보다 새로워진2013년 프로야구를 미리 즐기는 방법, 바로 시범경기를 통해 미리 알아보자.
시범경기는 팀 전력 점검과 상대팀 파악의 기회 이번 시즌에는 신생팀 NC다이노스의 1군 진입으로 경기 수 조정이 있었고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선수들과 트레이드로 인해 몇몇 선수들이 새둥지를 찾았다. 이미 지난해 가을부터 9개 구단은 4강 진입이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상당한 연습과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각 구단 선수들과 감독 코칭스태프는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게임을 하고 개인 훈련을 실시하며 올 시즌의 전력 구상을 마쳤을 것이다. 하지만 전지훈련은 차제적인 연습일 뿐, 실제 싸움과는 다르다. 그래서 시범경기가 중요한데, 각 팀 전력을 점검하는 의미도 있지만 사실 어떤 선수가 겨울 훈련을 통해 실력이 많이 늘었는지 늘지 않았는지 직접 확인해 보며 상대팀 전력을 알아두는 좋은 기회인 것이다. 올해 프로야구 시범경기 관전 포인트
2013년 프로야구 시범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내가 응원하는 팀의 승패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팀이 이겼다고 해서 기분이 좋고 졌다고 기분 나쁘게 생각하면 안 된다. 시범경기를 잘 했다고 반드시 페넌트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물론 시범경기에서 성적이 좋은 팀이 올해는 상승세를 탈수 있어, 본 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시작할 수 있다. 반면, 성적이 좋지 않은 팀은 시범경기는 그냥 시범경기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팀 전력을 다지는 기회로 삼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 좋다. 둘째, 투수들이 성적이 좋지 않아도 실망하지 말아야 한다. 시범경기는 투수가 타자들에게 칠 수 있게 던져주는 경우가 많다. 이는 타자의 배트 스피드와 힛팅 포인트가 그대로인지 옮겨졌는지를 확인하는 차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점수가 많이 나는 게임이 바로 시범경기인 것이다. 또 야구팬들은 내가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가 지난겨울 내내 얼마나 운동을 열심히 했는지 파악해 보는 것도 시범경기의 또 다른 재미다. 셋째, 새 사령탑으로 발탁된 감독과 자유계약선수들의 이적생, 그리고 작년에 부진했던 선수들을 눈여겨봐야 한다. 이번 시즌에 큰 활약을 보일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이다. 롯데 김시진 감독과 한화의 김응룡 감독의 새로운 전략과 구상을 미리 들여다볼 수 있고, 롯데에서 고향 팀으로 이적한 내야수 홍성흔이나 삼성에서 LG로 이적한 정현욱 등 FA 최대어의 활약을 비롯해, 작년에 다소 부진 했던 각 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해 본다면 프로야구 시범경기의 흥미는 배가될 것이다.
보는 취향에 따라 함께 하는 사람들에 따라 골라 앉는 재미, 야구장을 찾는 또 다른 매력이다. 야구장에도 ‘명당’이라고 불리는 좌석이 있는데 목적에 따른 명당자리를 알아보자.
1. 열정적 응원, 치어리더와 함께 일반적으로 1루 쪽 더그아웃을 홈팀, 3루 쪽을 원정팀이 쓰기 때문에, 1루 쪽 내야 지정석이 응원 열기가 가장 높다. 일부 열혈 야구팬들은 ‘치어리더 앞’이 최고의 명당이라고 말한다. 야구의 인기로 ‘치어리더’도 인기를 얻고 있다. 건강미와 아름다움을 갖춘 치어리더의 매력에 빠져 야구를 관람할 수 있으니 명당중의 하나다. 열정적인 응원을 즐기며 소리도 지르며 스트레스도 날려버리고 치어리더의 춤사위도 보고 싶다면 최고의 명당은 바로 홈 팀 응원단석 앞을 선점하는 것이 좋다. 2. 무엇보다 ‘저렴’이 최고 야구장의 좌석은 7천원부터 7만원까지 가격도 다르다(시범경기는 입장료 무료). 일반적으로 좋은 자리일수록 고가라는 의미이다. 뭐니뭐니해도 저렴한 자리가 명당이라고 생각한다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바로 입장권(자리가격)일 것이다. 그래서 주머니가 가벼운 팬이라면 주로 외야석, 우익수와 좌익수 뒤편에 앉는데 가끔 홈런 볼의 행운을 기다리는 묘미도 함께 한다. 3. 연인을 위한 키스존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키스하고 싶다면 야구장을 찾아가자. 야구장의 다양한 이벤트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바로 5회가 끝나고 펼쳐지는 ‘키스타임’이다. 전광판에 남녀커플이 비춰지고 ‘키스’를 하게 되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로 정해진 자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어웨이보다 홈팀에 주는 혜택이다. 좌석은 주로 1루 홈 쪽에 앉아 있으면 키스타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다. 4. 더 실감나게, 익사이팅 존 ‘익사이팅 존’은 좀 더 경기장과 가까운 곳에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자리로 그라운드와의 거리가 고작 10m에 불과할 정도다. 이같이 가까운 거리를 가지고 있고 그라운드 높이와도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박진감 넘치는 야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있다. 그러나 내야와 외야 사이의 파울지역에 돌출형태로 되어있어 쉬운 플라이성 파울타구도 익사이팅존으로 들어가 파울이 되기 때문에 투수들에게는 좀 불리한 요건을 조성한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5. 조용한 경기관람에 홈런볼까지 야구장을 크게 내야석과 외야석으로 나누면, 대부분 ‘내야석’을 선호한다. 선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응원에 빠져 경기에 더 몰입할 수 있지만 입장객이 많다는 것은 다른 의미로 시끄럽고 번잡하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외야석을 찾는 이들도 있다. 조용히 외야에 앉아 홈런볼까지 잡을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하지만 거리가 멀어 선수들의 모습을 자세히 관람하기는 힘들다. 6. 한번을 봐도 럭셔리하게 야구 마니아 아니면 처음 가는 사람들이 찾는 곳이 바로 테이블석이다. 가족 또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라면 최고의 명당자리로 꼽히며 가끔 연예인들이 와서 앉아있기도 하는 자리로 좌석 앞에 테이블이 있다. 그래서 물건을 올려놓고 뭔가 먹기도 편하다. 편한 만큼 가격은 일반석(내야)에 비해서 2~3배를 받지만 홈에서 가까운 이점이 있다. 7. 경기만 집중하고 싶어 차분하게 다른 방해도 없이 야구경기만 집중하고 싶다면 포수 뒤쪽이 제격이다. 전체적인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선수들의 움직임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가 있는 쪽에 가서 앉기 2. 응원할 구단의 출전하는 선수들의 이름과 간단한 이력, 응원가 외우기 3. 전광판 보는 법을 숙지하기 4. 응원도구 준비
1. 응원 구단,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 착용 2. 응원도구 3. 선글라스 4. 모자 5. 자외선 차단제 6. 간단한 간식과 음료 7. 무릎담요와 휴대용 손난로 8. DMB 기능이 있는 휴대폰이나 라디오
2013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9일부터 진행되고, 30일에는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 시범경기는 각 팀당 2경기씩 진행되는데 아래와 같이 올해 프로야구 주요 관전 포인트를 생각하며 시범경기를 관람한다면 경기는 더욱 흥미진진할 것이다. 최근 KT 기업이 제10구단으로 선정되긴 했지만 2015년 이후에 1군 진입이 예상하고 있어 그 이전까지는 9개 구단 체제로 시즌을 치른다. 프로야구 9번째 신생구단인 창원 NC다이노스는 2012년 2군 무대를 거쳐 2013프로야구 1군무대로 올라오게 되었다. 기존 경기일정의 경우 월요일엔 휴식을 취하고 화~일요일까지 3연전씩 6경기가 열렸다. 그런데 9구단의 참여로 불가피하게 3일 동안 쉬는 구단들이 있기 때문에 작년처럼 규칙적인 3연전 경기가 진행되지 않는다. 2. ‘투고타저’ 시즌 Vs. ‘타고투저 시즌’ 2013 프로야구는 9구단 체제로 변화되어 3일을 쉬는 구단이 발생한다. 이 경우 팀마다 가장 공을 잘 던지는 1, 2선발 투수가 연속으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대개 타자의 경우 경기 흐름이 잠시 끊어지게 되면 회복하는 시간이 걸리지만 투수의 경우 그렇지 않아 1, 2선발이 강한 팀의 강세가 예상된다. 과거 ‘괜찮은 5선발, 6선발까지 있는 팀이 안정적이다’라는 말은 올해는 해당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올해는 약팀으로 분류되던 팀 중 1, 2선발이 강한 팀이라면 충분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결국 전문가들도 투수가 강세를 보이는 ‘투고타저’의 시즌으로 점치고 있다. 3. 롯데자이언츠 Vs. NC다이노스의 경남 경기 프로야구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경남과 야구도시라고 불릴 만큼 야구팬이 많은 도시 부산의 경기가 주목 받고 있다. 과거 경북에는 대구 삼성라이온스가, 경남에는 부산 롯데자이언츠가 있었다. 그런데 경남 창원에 NC다이노스가 입성했다. 그래서 롯데와 NC 공교롭게도 같은 경남 연고가 되버렸다. 두 팀의 객관적인 전력을 살펴본다면 롯데가 앞서는 것은 사실이지만 NC 다이노스의 감독이 김경문 감독이라는 점과 좋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는 점에서 결과는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다. 4. 1군 첫 참가 NC, 동네북? 2013년 처음으로 9개 구단이 1군 리그를 치른다. 올해 처음으로 NC 다이노스는 1군 리그에 돌입한다. 젊은 구단을 노련한 김경문 감독이 어떻게 이끌지가 관심거리다. 다이노스가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치면 프로야구계의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것이다. 하지만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듯이 기존의 팀 사이에서 ‘동네북’ 신세가 될 가능성도 높다. 신인들과 FA로 팀이 구성돼 있고, 외국인 선수를 3명을 데려온 만큼 초반에 빠른 적응으로 기세를 타면 새로운 다크호스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5. NC · LG · 한화의 도약 여부 2013프로 야구는 지난해 하위권, LG와 한화 그리고 신생팀 NC를 전문가들은 약체로 꼽고 있다. 이 세 팀은 당장의 성적보다는 멀리 내다보고 경기를 치러야 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몇 명의 감독들이 성적의 이유로 경질돼 계속 하위권에 머무는 악순환이 계속된 팀도 있었지만 여기서 흥미를 갖고 지켜봐야할 점은, 김응룡 감독 한화의 사령탑을 맡으면서 한화를 어떻게 탈바꿈시킬 것인지와 LG는 DTD(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를 막을 수 있을지 그리고 NC가 동네북 신세를 면할 수 있을지 주목해 봐야한다. 6. 누가 막을까? 삼성의 독주를 2000년대는 단연 삼성의 시대다. 2000년 이후 삼성은 무려 5차례(2002, 2005, 2006, 2011, 2012)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렇게 한 팀의 독주가 길면 리그 전체의 흥미도가 떨어질 위험성이 있다. 그래서 야구를 더 흥미롭게 하기 위해서 삼성의 독주를 견제해줄 수 있는 라이벌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경쟁상대로 꼽는 두 팀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맞상대 SK와 전통의 라이벌 KIA가 있다. 그러나 다른 팀들의 견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7. 돌아온 승부사 김응룡과 한화 한국 프로야구 불세출의 명장이자 통산 최다승 및 한국시리즈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김응룡 감독이 복귀했다. 뜨거운 ‘승부사’ 김 감독은 한화 감독으로 야구 현장에 돌아와 해야 할 일이 많다. 2004년을 마지막으로 8년을 떠났지만 방대한 야구지식과 승부사 기질은 여전하지만 새롭게 바뀐 야구 트렌드에는 다소 취약해 풍부한 경험을 어떻게 바뀐 현실에 적용시킬지, KIA의 레전드 바람의 아들 이종범과 김성한, 이대진, 김종모 등 이름만 대면 알 수 있을 명품 코치진의 구축으로 과거 프로야구의 끝판 왕 해태 타이거즈의 우승 DNA를 독수리에 이식하고자 하는 김 감독의 승부 수 가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지 등이 관심의 초점이 될 것이다. 8. 해태 레전드 총집결 KIA, 명가부활 가능한가 ‘선동렬, 이순철, 한대화가 뭉쳤다.’ 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 2013프로야구 시범경기는 3월 9일(토) 개막해 24일(일)에 종료된다.
3월 시범경기에서 내가 응원하는 팀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면서 매 게임마다 이겨준다면 좋겠지만 졌다고 해도 벌써부터 승패에 너무 연연해하지 말자. 그냥 있는 그대로의 게임을 여유롭게 즐기겨보기 바란다. 언젠가 우리 인생도 9회말 투아웃에서 만루홈런을 날려주길 기대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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