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나 시장에서 신선한 채소를 샀다면 먼지나 흙 등 기타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요리 전 씻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손쉽게 사용하도록 만든 시판용 냉동 과일이나 채소는 어떨까? 얼리기 전 세척과정을 거치는 것이 아닐까? 그래도 씻어야 할까? 미국 라이프 매체 매시드(Mashed)가 정답을 전한다.
냉동식품의 천국, 미국 냉동식품 연구소(American Frozen Food Institute)에서는 냉동 과일의 경우 이미 세척되어 있어서 봉지에서 바로 꺼내어 먹어도 안전하며 과일의 산도와 당 함량이 높아 박테리아 성장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반면 냉동 채소는 과일과 달리 해로운 박테리아의 성장에 노출될 수 있다. 실제 미국에서는 냉동 채소의 오염 문제로 인한 리콜 사태가 종종 일어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미국 식약처(USDA)에선 냉동 제품 포장지에 ‘사전 세척’ 혹은 ‘바로 먹을 수 있음’이라고 표시되어 있다면 그냥 먹어도 안전하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안전을 위해 한 번 더 씻을 것을 권한다.
또 요리 도중 교차 오염을 막기 위해 냉동 채소나 과일은 날고기와 해산물과 접촉되지 않도록 하는 주의도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