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href="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0484" target="_top" class="ke-link">[강현국 시인의 디카시 읽기] 박소영 시인의 '은빛 소풍' - 대구신문 (idaegu.co.kr)</a></p><div class="figure-open" contenteditable="false" data-ke-type="opengraph" data-ke-align="alignCenter" data-og-type="website" data-og-title="[강현국 시인의 디카시 읽기] 박소영 시인의 '은빛 소풍' - 대구신문" data-og-description="사방이 푸르른데종일 앉았어도푸른 물이 들지 않는 쓸쓸함멀지 않은 날의 내 은빛가슴 속 묵은 푸름이라도 꺼내 물들여볼까 오월은 신록의 계절입니다. 사방이 초록으로 우거진 공원 벤취에 은" data-og-host="www.idaegu.co.kr" data-og-source-url="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0484" data-og-url="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0484" data-og-image="https://scrap.kakaocdn.net/dn/8W5A8/hyV2Acvy0V/W7kePpZWWdGz5vk2lk5bK1/img.jpg?width=300&height=204&face=0_0_300_204,https://scrap.kakaocdn.net/dn/SZb9V/hyV2BP1ibB/X9BkCT4M0RAMEB3BHwK2Uk/img.jpg?width=488&height=333&face=0_0_488_333"><a href="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0484" target="_blank" data-source-url="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0484"><div class="og-image"><img src="https://scrap.kakaocdn.net/dn/8W5A8/hyV2Acvy0V/W7kePpZWWdGz5vk2lk5bK1/img.jpg?width=300&height=204&face=0_0_300_204,https://scrap.kakaocdn.net/dn/SZb9V/hyV2BP1ibB/X9BkCT4M0RAMEB3BHwK2Uk/img.jpg?width=488&height=333&face=0_0_488_333" alt="" xxxxonerror="this.src="//img1.kakaocdn.net/thumb/C200x20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cafe_image%2Fcafe_meta_image_190529.png""></div><div class="og-text"><p class="og-title">[강현국 시인의 디카시 읽기] 박소영 시인의 '은빛 소풍' - 대구신문</p><p class="og-desc">사방이 푸르른데종일 앉았어도푸른 물이 들지 않는 쓸쓸함멀지 않은 날의 내 은빛가슴 속 묵은 푸름이라도 꺼내 물들여볼까 오월은 신록의 계절입니다. 사방이 초록으로 우거진 공원 벤취에 은</p><p class="og-host">www.idaegu.co.kr</p></div></a></div><p><br><span style="color: #222222; background-color: #ffffff;" data-ke-size="size18"> </span><br><br><span style="color: #222222; background-color: #ffffff;" data-ke-size="size18">사방이 푸르른데</span><br><br><span style="color: #222222; background-color: #ffffff;" data-ke-size="size18">종일 앉았어도</span><br><br><span style="color: #222222; background-color: #ffffff;" data-ke-size="size18">푸른 물이 들지 않는 쓸쓸함</span><br><br><span style="color: #222222; background-color: #ffffff;" data-ke-size="size18">멀지 않은 날의 내 은빛</span><br><br><br><span style="color: #222222; background-color: #ffffff;" data-ke-size="size18">가슴 속 묵은 푸름이라도 꺼내 물들여볼까</span></p><p> </p><p> </p><p><br><br><span style="color: #222222; background-color: #ffffff;" data-ke-size="size18"><감상> 오월은 신록의 계절입니다. 사방이 초록으로 우거진 공원 벤취에 은빛 노인 일곱 분이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팔순은 넘겨 보이는 노인들이니 딱히 할 일 없는 봄나들이, <은빛 소풍>이겠습니다. 시인은 일곱 노인들의 소풍을 쓸쓸하다 말합니다. 종일 앉아 있어도 푸른 물이 들지 않아서 쓸쓸하다 말합니다.</span><br><br><span style="color: #222222; background-color: #ffffff;" data-ke-size="size18">몸은 늙었으나 마음은 늙지 않았을테니 얼마나 푸른 물이 들고 싶었을까요. 얼마나 젊은 날을 되찾고 싶었을까요. 그것이 불가능한 일임을 모르지 않으니 쓸쓸한 일이 아닐 수 없겠지요. 그러므로 시인은 둘째 연에서, ‘멀지 않은 날의 내 은빛’, 죽음을 떠올리는 노인들의 마음을 읽습니다. ‘가슴 속 묵은 푸름이라도’ 꺼내어 은빛을 푸르게 물들여볼까, 희망 없는 속내를 드러내 보이는 노인들의 심정을 헤아립니다. 야속한 세월에 대한 푸념은 누구나 맞닥뜨릴 피치못할 미래이니, 지금 이 순간을 즐길일입니다. 카르페 디엠!</span><br><br><span style="color: #222222; background-color: #ffffff;" data-ke-size="size18">출처 : </span><a style="color: #222222; background-color: #ffffff;" href="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0484" target="_top" class="ke-link">대구신문(</a><a href="https://www.idaegu.co.kr)" target="_top" class="ke-link">https://www.idaegu.co.kr)</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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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은빛 소풍...
가슴 속 푸르름은 다들 간직하고 계시더라구요. 오늘 뵙고 온 요양원 할머님들 생각이 나네요~~^^
머지 않은 날의 내 은빛
우리의 은빛
생각만으로도 쓸쓸해지지만
그래도 디카시를 쓰며 즐거운
우리 마니아 선생님들 가슴은
그때도 푸르시겠지요.^^
글 수수하고 참 좋네요
제가 지금 푸르른 것처럼요 히히
어제는 퍼머하고 머리 영양제 도배하였더니
머리숱이 풍성해졌어요
해서 변할 수 있는 것은
하며 살아야 할 것 같아서 챙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