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진료 잘 하는 우리 동네의원 어디?"...심평원, 4465곳 명단 공개
11차 당뇨병 적정성 평가결과 홈페이지와 앱에 공개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당뇨병을 진료한 의료기관 중 적정성 평가에서 '양호'평가를 받은 동네의원 2985개의 명단이 공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28일 11차 당뇨병 적정성 평가와 평가결과가 양호한 동네의원 명단을 심평원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건강e음)에 공개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적정성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국 요양기관 1만8256곳 외래 진료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평가항목은 ▲분기별 1회 이상 방문 환자비율 ▲ 처방일수율(경구 혈당강하제 원외처방 일수의 비율) ▲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 ▲ 지질 검사 시행률 ▲ 안저 검사 시행률 등이다.
평가 결과 의원급에 해당하는 1만5427곳 중 평가결과가 양호한 의원은 전체 의원의 28.9%인 4465곳으로 나타났다. 3년 연속으로 '양호' 평가를 받은 의원은 2645곳이었다.
양호 의원을 이용한 환자 수는 약 109만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968곳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서울 861곳 △대구 360곳 △부산 325곳 △인천 257곳 순이었다. 양호 의원은 직전 평가 대비 81곳이 증가했고 양호 의원을 이용한 환자 수도 8만명 늘었다.
외래방문의 치료 지속성을 평가하는 '분기별 1회 이상 방문 환자비율'은 전체 요양기관이 81.0%, 의원급은 92.3%였다. 치료지속성 평가가 전년과 유사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뇨병 환자에 대한 연속성 있는 진료와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검사영역은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추세지만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관련된 '안저 검사 시행률'은 전체 기관 44.6%, 의원 40.2%로 낮은 수준이었다. 당뇨병 관리의 필수 검사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2회 이상 시행한 환자의 비율은 전체 요양기관이 67.2%, 의원급은 62.8%였다.
'경구 혈당강하제 처방일수율'은 한 개 기관 이용환자(91.8%)가 여러 기관 이용환자(87.0%)보다 높게 나타나 당뇨병 관리는 한 곳의 기관을 계속 다녔을 때가 연속성 있는 처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앱(건강e음)으로 병원찾기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