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룩스 _ gallery lux
하니슈가여가 展
2006.11.29 ~ 12.5
2006.11. 29(수)오후 5:00
전시작가 : 김은숙_천명옥_임원진_김혜옥_한현수_손이숙
하니 슈가 여가
현대인에게 여가는 꿀처럼 설탕처럼 달콤하기만 한 것일까?
삭막한 도시생활과 일상에 지친 사람들은 늘 일탈을 꿈꾸며 떠나라고 부추기는 사회에서 마음 속의 유토피아를 꿈꾼다. 주 5일 근무로 일을 마친 후, 자유와 해방감을 만끽하기 위해 일상을 떠나 여가의 공간으로 들어간다. 근대사회의 산물인 여가는 한국에서도 서구사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상업화, 개인화, 사유화되어가고 있고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듯 자유와 해방과 기쁨의 장이 되는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즐거움을 주지만 때로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고통을 느끼기도 하고 이웃과의 연대를 강화시키기도 하지만 개인적 고립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자유와 해방을 누리게 해줄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고, 자유와 해방을 기대하며 여가의 장으로 발을 옮긴다. 그 곳에서 우리가 진정 보게되는 것은 무엇일까?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신기루처럼, 실현되지 않는 유토피아는 아닐까?
김은숙
김혜옥
손이숙
임원진
천명옥
한현수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5번지 인덕빌딩 3층 갤러리 룩스 02.720-8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