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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ㅎ 제가 합격수기를 쓰게 될 날이 오네요. 가끔 공부하면서 합격수기를 쓰는 제 모습을 상상했는데 현실로 다가오니 감회가 새롭네요.
우선 이 합격수기를 쓸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김기영 강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병원퇴사를 하고 맛보기로 아무런 지식도 없이 1차 시험을 본 후, 다음 해(2022년) 본격적으로 1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말씀드리자면, 저는 살면서 공부를 각잡고 해본적도 없고, 대학교 다닐 때도 공부를 열심히 해본 적이 드문 사람이에요..
살면서 벼락치기가 전부였고, 자리에 죽치고 앉아서 공부하는건 어울리지 않았던 저였어요.. ㅎ
공부 시작할 때 친구들이 우선 너무 놀라더라구요.. 힘들지 않겠냐는 걱정도 정말 많았어요. 그런 걱정들에 오히려 반항심?이 생겨서 더 임용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ㅋㅋ
저는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였어요. 그래도 나름 체계적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ㅎㅎ
저와 비슷하신 성향을 가지신 선생님들께는 매우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하고 작성해보도록 할게요!
<전공> 1차 컷플 1점후반대, 최합 2점 후반대
1. 강사선택 - 저는 시중에 유명하다고 하는 강사분들의 강의를 맛보기로 보고, 주변분들 조언을 다 참고하여 김기영 강사님을 선택했어요. 저는 공부를 하게되면 하나를 알아도 자세히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1-6월까지 이론강의를 진행하는 김기영 강사님의 교수방식이 저와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하여 선택하였고, 맛보기 강의에서도 강사님이 자신의 수업에 대한 확신과 열의가 느껴져서 믿고 임용공부를 해도 되겠다는
마음으로 과감히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약 재수를 하게 되었더라도 다시 김기영 강사님 강의를 선택할거예요!
2. 공부방법
1) 1~6월(전반기) : 저는 전반기에는 공부방법이 거의 변함이 없었기 때문에 월별로 나누지 않았어요. 이때는 공부 시간이 6-10시간 정말 다양했어요 ㅋㅋ
저는 보통 이론강의가 업로드 되는 날에 이론 강의가 9강-10강이 올라오면 절반정도 나눠서 이틀에 걸쳐 들었어요. 하루에 다 들으려고 하니까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집중력도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토요일에 이론 인강이 업로드 되면, 토요일에 5강, 월요일에 5강씩 들었어요. (일요일은 휴식)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기출강의도 같이 올라왔기 때문에 기출강의는 부담갖지않고 편하게 내용을 복습하는 차원에서 이론강의 다듣고 조금씩 나눠서 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혼자서 복습을 하는게 좀 어렵다고 생각이 들어서 짝스터디샘을 구해서 범위를 정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통화로 서로 묻고 답하는 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했었어요. 이때는 서로 초수여서 방법을 몰라서 강의 한 주가 끝나고 스터디를 진행할 때 2시간이 넘게 통화로 복습을 했어요...ㅎㅎ 그러다가 서로 방법을 바꿔보기로하고 기출강의 내용 위주로 서로 물어보며 스터디 시간을 좀 더 줄이고 스스로 복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스스로 복습이 정말 너무 안됐고, (혼자 하면 자꾸 딴생각을 함;;)
교육학 강의도 버거웠던 시기여서 전화스터디로 만족하며 공부를 진행했어요. 이론책에 모든 내용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전반기에는 따로 암기노트나 마인드맵을 사용해서 공부를 하지는 않았고, 이론책으로 계속해서 공부를 했어요. 책을 여러가지를 보는게 너무 벅차기도 했고, 이론책에서 강사님이 구두로 설명해주시는 것만으로 충분히 시험에서 고득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실제로도 그랬구요) 이론책만 주구장창 봤어요. 강사님이 문제 내주시는 밴드스터디도 매일 참여했지만 인출은 못했고 내용을 찾아서 정리하고 훑기 정도로 진행하였어요.
정리하자면 저는 전반기에는 이론/기출강의 듣고 -> 전화스터디 + 매일 김기영 강사님 밴드 스터디를 복습 루틴으로 계속 돌리면서 공부했어요. 이때는 사실 새로운 내용을 넣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추가로 무언가를 하지 않았어요. 다른 분들은 전공 밴드스터디도 하시던데 저는 그것마저 하게되면, 공부에 흥미를 잃을 것 같아서 스스로 다독이며 할 수 있는것만 최선을 다했어요.
2) 7~9월(하반기) : 저는 이때가 제일 에너지를 쏟아서 공부를 했던 것 같아요. 이때는 순공시간이 11-13시간씩 찍혔거든요. 7월부터는 배운 이론을 복습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전반기보다 훨씬 바빴어요. 이때부턴 인출을 해야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강의를 들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진짜 전반기 때 뭘 공부한지도 모르겠고.. 인출 하나도 안돼서 너무 절망적이였어요. 그래서 전반기 때 스스로 복습하고 인출하는 시간이 적어도 확보가 됐어야 했구나 라고 깨달았어요 ㅋㅋ
근데 이미 후회하기엔 하반기가 찾아왔기 때문에 절망할 시간도 없어서 펜을 잡고 엉엉 울면서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그래서 짝스터디쌤께 말씀을 드리고 8월까지만 스터디를 진행하고 혼자서 공부를 했어요. 그대신에 시간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는 전공 밴드 스터디를 구해서 진행했어요. 각 과목별로 요일과 범위를 정해서 3문제씩 내는 스터디였어요. 이 때 밴드 문제로 인출연습을 꾸준히 했던 것 같아요. 인출 부분에서 크게 도움을 받았던 스터디예요! 역시 이것도 혼자서 못하고 스터디 도움을 구했지만, 너무 만족했어요 ㅎㅎ
보통 이때는 기출문제 풀고 -> 강의 듣고 -> 전공 밴드 스터디, 김기영 강사님 밴드 스터디 참여하여 인출하며 이론서에 인출했다고 표시하기 정도로 진행했던 것 같아요. 이 때 강사님이 출제하시는 문제 내용, 밴드 스터디 문제 모두를 이론서에 표시해서 나중에 이론서 회독할 때 한 눈에 보기 편하게 해놨어요! 기출문제를 오려서 붙이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거까지 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 것 같아서 못했어요.
3) 10월 : 이 때는 진짜 스트레스가 엄청 많을 시기였어요. 티오도 나오고, 공부를 했는데도 인출은 안되고, 지금까지 뭘 공부한지 현타가 퐉! 오거든요
하지만 강사님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이긴다고 하시는 말을 끝까지 믿었어요. 그래서 인출이 안되면 절망스럽지만 한문제라도 시험 전에 다시 알게 된 것을 감사하며 공부를 진행했어요. 이 때 티오도 나오면서 마음이 엄청 심란할텐데, 그냥 저는 열심히 하면 붙을 사람은 붙을거야. (근데 그게 나라고는 생각안함) 라고 생각하며 티오에 있어서는 크게 신경을 안쓰려고 했던 것 같아요. 일부러 그런 얘기 들으면 회피하고, 친구들이 티오 얘기로 전화오면 전화도 피했어요 ㅋㅋ 저의 멘탈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었어요. 이 시기에 인출이 역시나 잘안되더라구요..? 기출강의를 들을 때마다 멘탈이 나갔어요.. 그래서 강의를 밀려서 못듣기 시작했어요. (회피하려고함) 그래서 일단은 업로드되는 모의고사 문제를 어떻게든 풀어보려고 했어요. 잘 안적어지면 이론책 슬쩍보고, 다시 써봤어요. 채점도 그냥 오답을 체크하는 정도로만 보고 점수는 절대 매기지 않았어요. 진짜 이해안가는 문제만 강의를 찾아서 들어봤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좀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과목 부분은 아예 전부 다 듣기도 하고,, 골라 들으면서 유연하게 강의를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유일하게 모고 점수를 매긴 순간은 강사님께 상담을 하기위해 점수를 보여드릴 때가 전부였어요..ㅎ (내 멘탈 절대지켜)
이 시기에는 모고 풀기 -> 모고에 나온 이론 다시 한번 복습하기 -> 강사님 밴드참여하기 를 위주로 했던 것 같아요.
4) 11월 : 대망의 막달입니다. 이때는 중요한 것 위주로 골라서 단기기억으로 가져가기 위해 노력했어요. 이 시기엔 오히려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손으로 쓰거나 타이핑하는 밴드스터디가 시간 소모가 크다는 것을 깨닫고 7-9월에 진행했던 밴드스터디를 중단하고 김기영 강사님 밴드스터디만 유지하였어요. 그리고 막판에 타지역 선생님과 구두로 성인, 모성, 정신, 지역, 법규 등 주요과목을 빠르게 인출하기로 했어요. 혼자서 공부를 하려다보니 빠르게 공부도 안되고 잡걱정도 많이 들었는데 이 스터디가 그런 저에게 매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7-9월 모의고사를 다시한번 봤어요. 이 때는 문제를 본게 아니라 모고 답지를 봤어요. 답지를 보고 답지에 나온 내용을 눈에 발랐어요. 그리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들은 다시 한 번 이론서를 보고 눈에 발랐고, 입으로 중얼거리면서 인출했어요. 이때도 역시 강사님 밴드스터디는 꾸준히 참석했어요. 이 때가 되어서야 중요한 내용들이 뭔지 드러났고 별 2-3개만 달달봐도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어 7-9월 모고 답지 + 10-11월 모고문제를 기반으로 이론서 다시 읽고 눈에 바르기로 했어요. 저는 인출하면서 손으로 쓰는게 잘안돼서 구두인출을 하거나 눈으로 계속 익혔어요. 시험 직전까지 많은 내용을 볼 수록 단기기억으로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확신하며 이땐 많은 내용을 빠르게 많이 접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눈알이 빠질 뻔 했어요..
정리하자면 이시기에는 모고풀기 + 강사님 밴드스터디로 인출 + 7-9월 모고 답지 보며 복습하기 + 막판 전화스터디를 계속 반복했어요. 올라오는 강의는 거의 듣지 못했어요.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부족한 부분만 골라서 들었어요.
5) 시험당일 : 저는 공부할 자료도 정리가 잘안된 상태로 책을 거의 다 들고 들어갔어요. 그래서 막상 시험장에 오니까 뭘 어떻게 봐야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아무거나 중요한거 잡히는대로 읽었어요. 그래서 제가 시험 직전 본 내용들은 시험에 하나도 나오지 않았답니다 ^^ 시험장에서 빠르게 보실 수 있도록 간략하게 정리해서 가져가는것도 중요한 것 같네요 ㅎㅎ;;
3. 면접 94.6
면접이 생각보다 제일 어려워요.. 저는 1차 끝나고, 더 큰 산이 여기 있구나 싶었어요. 양이 일단 방대하고 뭐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제 어휘력에 한번 더 감탄하며.. 자괴감에 빠졌거든요 ㅋㅋㅋ
일단 면접 경험이 없으시고, 감이 안잡히시면 스터디를 참여해서 감을 익히시는게 중요해요 ! 그리고 남들에게 조언을 얻어서 수정하는 것도 중요하구요 남들이 말하는 답을 참고해서 저의 답으로 만들수도 있는 좋은 기회거든요 ㅎㅎ
저는 면접 전 주까지는 일주일에 3번씩 대면 스터디를 통해 ㅂㅅㅁ, ㅁㅈㄹㅅㅍ 책으로 기출, 모고로 면접 시연 연습 꾸준히 했어요.
그리고 혼지서는 충북교육청 유튜브나 다른 유투버분들이 말하는 교직관, 교사상, 문제상황 등 답변틀도 익히면서 꾸준히 말하는 연습을 했어요.
스스로 영상도 찍어서 다시 확인해보고,,
근데 막상 면접 가니까 진짜 공부한 것들도 다 생각안나요 ㅇㅅㅇ 근데 정말 기억났던건 제가 인상깊게 느꼈거나 제 경험, 그리고 스터디때 계속 반복해서 언급했던 문제 답안들 정도는 자동화가 되어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만능틀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 같아요.
면접은 많이 말해보고 만능틀을 입에서 자동화가 되도로 툭 튀어나오는것도 중요해요. 그리고 본인이 인상깊게 생각하는 답안들은 결국 안까먹기 때문에 많은 문제들을 접해서 다른 사람의 답안을 제것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한 것 같네요 ㅎㅎ
그리고 자신감 ! 저는 따로 청심환이나 인데놀은 먹지 않았어요. 괜히 너무 긴장을 안하게 되면 구상시간에 시간을 초과할듯해서요 ㅎㅎ
나는 열심히 준비했고, 정말 교사로서 적합한 사람인데 날 안뽑으면 후회할것이다 ㅋㅋ!! 이런 생각 하나로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을 임했어요 그리고 면접관분들도 결국 나를 합격시켜주시기 위해 계신분들이라고 생각하며 최대한 겁먹지 않고 침착하게 마치고 나왔어요. 근데 면접 끝나고 나와서 너무 실망스럽고 제 혀를 자르고 싶을정도였지만,, 그래도 내 진심을 알아봐주겠지하고 결과 전까지 오들오들 떨며 기다렸어요 ㅋㅋ
<교육학> 19.67점
ㄱㅈㅅ 강사님 강의 들었어요. (1-2월 이론강의 + 9-11월 강의)
저는 교육학은 본인이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교육학이 너무 어려워서 혼자서는 못했고 스터디를 만들어서 했었어요.
1-2월에는 이론강의에만 충실하며 계속 이론을 이해하는데에 힘썼어요. 그리고 친한 친구와 같이 인강을 듣고 서로 들은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주기 스터디를 했어요.
확실히 설명을 해주는 시간을 가지니 제가 이해못한것이 드러나기도 하고, 친구를 통해서 이해가 쏙쏙 잘가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좋은 스터디였던 것 같아요.
3-8월 강의를 안듣는 시간동안에는 백지 스터디, 문제 만들기 스터디를 진행했어요.
백지 스터디를 통해서 교육과정부터 철학까지 다시 한번 이해하려고 했고, 모르는 부분은 카페에서 질문을 하거나, 유튜브 영상이나 블로그를 보며 이해했어요.
그리고 문제 만들기 스터디를 통해서 인출도 계속 했던 것 같아요. 이 때는 강의가 없다보니 혼자 내용을 숙지하고 있어야 했기 때문에 스터디에 많이 의존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때는 전공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았기 때문에 2-3일에 한번 씩 교육학을 공부하기도 하였어요.
9-11월 본격적으로 모의고사 강의를 들으며 논술 작성법을 익히고, 저는 올라오는 모고 말고 따로 논술 작성은 안했어요. 전공에 너무 치였거든요..
그리고 다시 한번 친한 친구랑 이론서를 가지고 교육학 전과목을 하루에 한개씩 인출하기로 했어요. 저는 이때 한 스터디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서로 페이스톡을 켠 상태로 마주보고 인출을 해야하기 때문에 정말 제대로 알고 있는지 확인도 가능했고, 그 덕에 막판까지 긴장을 하며 교육학을 공부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이 스터디는 시험 이틀 전까지 계속 했어요. 근데 뒤로 갈 수록 철학, 생지상, 사회같은 과목은 거의 안봤어요,,,,ㅎ 그냥 주요과목 5개정도만 반복반복반복 무한 반복했던 것 같아요!
교육학은 처음에만 너무 생소하고 어렵지 계속해서 내용을 접하다보면 이해가 되더라구요. 저도 첨에는 너무 어렵고 생소해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반복하다보면 아 이거구나 하고 깨닫는 날이 오더라구요!!
<휴식>
저는 1월~8월까지는 매 주 1회씩 휴식을 했어요. 일요일마다 교회도 가고, 만나고 싶은 친구들도 실컷 만났어요. 진짜 밤늦게까지 놀고 들어오기도 했어요.
근데 너무 체력을 쏟으며 놀진 마세요. 다음날 너무 힘들어서 집중이 안되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 시간이 너무 소중해서 온 힘을 다해서 놀았어요..
앞서 말했다시피 저는 무조건 사람들과 만나서 움직이고 놀아야지 활력이 생겼거든요.
9월부터는 일요일에 쉬는 대신에 공부를 조금씩 했어요. 예를 들어 오전에만 쉬고 오후에는 공부를 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던 것 같아요. 어차피 10-11월에 쭉 미친듯이 달릴텐데 너무 저를 몰아세우지 않기 위해 조금 조금씩 박차를 가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이때 코로나에 걸려서 1주일정도는 공부를 못했는데 전 이때 걱정도 되면서도 너무 행복했어요ㅋㅋ 약간 합법적 쉼이니까..?
10-11월은 아예 휴무없이 공부했어요. 구루미를 통해 친구들과 캠스를 하면서 외롭거나 힘들 때 같이 공부를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휴무없는 삶도 어느새 적응되고 괜찮아지더라구요 ㅎㅎ
저는 그래도 8월까지는 쉬고 싶을 때 푹쉬셨으면 좋겠어요! 안그러면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고, 막판 때는 제가 8월까지 많이 쉰 걸 너무 잘알아서 휴무없이 공부하는게 크게 답답하거나 한스럽지 않게 잘 책상에 앉아있었던 것 같아요. ㅋㅋ
홍삼이나 피로회복제 꼭 사서 드세요. 전 병원가서 수액도 2번이나 맞았어요 ㅎㅎ
저는 스트레스에 엄청 취약해서 울기도 엄청 많이 울었어요. 전국 임용생들 중에 제가 울기로는 top5안에 들거라고 생각해요. 매일 울었어요. 스트레스도 쌓이고, 제 뜻대로 안되니까 한계가 느껴지니까 답답하더라구요. 실컷 울고 다시 책상에 앉고,, 이러기를 1년을 반복하니 조금씩 성장했을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ㅠㅠ
<마무리>
저는 이 시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함을 유지하는 사람이 승리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분명 이 과정 속에서 게을러질 때도 있고, 하루 반나절을 쓸데없이 보내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진짜 시험 당일날 시험지가 내 눈앞에 놓이기 직전까지 절대 단 한순간도 포기하지않았어요. 그 마음이 저를 여기까지 끌고 온거라고 생각해요.
공부는 저희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매일 좋은 컨디션으로 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나를 돌보는 것도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 외에 일을 하시거나 육아를 하시는 분들은 더 많은 경우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너무 나를 채찍질하지 않고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격려하시며 달려야해요. 이 시험은 결국 여러분들을 합격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시험이에요. 저희는 그 열차에 탑승한거고, 그걸 믿고 앞으로 꾸준히 전진하시면서 매일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시면 돼요.
저같은 부족한 사람도 합격을 하는걸 보고 느꼈어요 ..ㅎㅎ 선생님들 지금 많은 다짐과 혹은 어떠한 패기로 이 시험에 임하고 계실텐데 그 마음 변치마시고 끝까지 완주하시길 바래요. 완주한 이후에는 내가 변해있고 하늘도 감동하는 순간이 올거예요 정말이에요! 응원합니다 !!! 화이팅!!
첫댓글 저도 샘의 응원이 힘이 되었어요. 학교에서도 많은 학생과 선생들에게 사랑을 나누어줌이 상상이 되요. 수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제가 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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