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츠가 캡스 상대로 승리하면서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벅스와의 1라운드 매치업이 확정되었습니다.
시즌 매치업 히스토리
2020.12.29 Bucks 144 @ Heat 97
2020.12.30 Bucks 108 @ Heat 119
2021.05.15 Heat 108 @ Bucks 122
시즌 상대전적 1:2 열세에 놓여 있는 히트이지만 히트 입장에선 아쉬울 것이 없는데 그 이유는 세 경기 모두 지미 버틀러가 결장했기 때문입니다.
히트는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인 오늘 디트전 제외하고,
버틀러 결장 시 6승 13패,
버틀러 출장 시 33승 19패
를 기록했습니다.
그냥 딱 놓고 봐도 버틀러가 뛰는 히트랑 뛰지 않는 히트는 아예 다른 팀입니다.(물론 여하 다른 팀들 역시 에이스가 뛰느냐 뛰지 않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은 마찬가지겠지만요)
그러므로, 버틀러가 출장하게 될 벅스전은 시즌 경기와는 달라질 것입니다.
1. 시리즈 향방의 키 : 게임 페이스
양팀의 가장 큰 차이는 공격 페이스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데에 있습니다.
Pace Factor : 히트 96.6 (29위) vs 벅스 102.2 (3위)
FGA : 히트 83.7 (30위) vs 벅스 91.8 (1위)
히트는 벅스의 업템포에 휘말리지 않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2. 버틀러 vs 즈루
버틀러가 즈루를 막을지는 모르겠는데, 벅스는 아마 즈루를 버틀러 매치업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시즌 내내 버틀러가 벅스 전에는 결장했기 때문에 데이터는 없습니다만, 벅스는 주요 핸들러 상대로 즈루를 매치업으로 기용했기 때문에 히트 상대로도 마찬가지일거라 추측합니다.
버틀러가 요즘 특히 공격에서 물이 올랐는데 즈루 매치업을 얼마나 뚫어낼 수 있느냐에 따라 히트 슈터들이 활약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갈릴 수도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3. 개인적인 시리즈 X-Factor는 드라기치.
작년 크라우더의 롤을 이어 받게 된 아리자를 꼽을까 생각했다가, 시리즈 전체의 향방은 드라기치 활약 여부에 따라 갈릴 확률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블에서와는 달리 최근 꾸준한 넌이 스타팅에서 활약해 주어야 하기에, 벤치를 공략해야만 하는 드라기치 어깨에 시리즈 향방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즌 내내 좋지 않았다가 최근에 살아나는 모습 보여주고 있는데, 드라기치가 플레이오프 때 폼이 유지되느냐 아니느냐에 따라 히트의 2라운드 진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 개인적으로 예상합니다.
최대한으로 응원팀인 히트 쪽으로 긍정회로를 돌리면 4:2 히트 승,
정규시즌 전력을 토대로 현실적으로 시리즈를 예상한다면 4:2 벅스 승이라 예상해 봅니다.
플레이오프 때 눈빛이 바뀌는 베테랑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고, 젊은 선수들 역시 버블을 통해 경험치를 먹어본 히트,
벅스 역시 버블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한 의지가 충만할테고, 즈루나 터커 등 유의미한 전력 강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저의 예상은 의미는 없지 않나(...) 싶네요.
그냥 빨리 경기날이 되어서 경기를 즐기고 싶습니다.
첫댓글 올라디포만 있었다면 지미와 드라기치의 공격 부담이 좀 줄었을텐데 아쉽네요. 저는 의외로 아데바요를 키플레이어로 뽑고 싶습니다. 어쨌든 이번에도 결승전 가보져! 렛츠 고 히트!!
뱀은 맥스 플레이어이고 (계약 자체는 내년부터 시작이지만요) 시즌 내내 팀내에서 가장 꾸준한 상수였고 그래야 되기도 해서 제외했습니다 ㅋㅋ
올라디포 이탈은 정말 아쉽습니다. 지금 로스터에서 버틀러와 유이하게 유의미한 백코트 수비 자원이라서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그 쓰임새가 훨씬 컸을텐데 말이죠. 그나마 넌이 잘해주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올라디포가 있는 히트가 얼마나 강했을지 궁금하네요 정말 아쉽네요
손발 맞춰가면서 적응 좀 해가나 싶을 때 다쳐서 더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내년 시즌에 뛸 수 있으면 재계약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적해서 오자마자 수비로 해주던거 생각하면 오프시즌부터 같이 준비하면 어떨지 궁금해요.
작년 시리즈와 양상이 똑같은데 밀워키에 양궁이 추가되었다는 차이만 있는듯하네요. 결론은 작년처럼 새깅 심하게 할건데 쿰보가 이겨내면 우리가 지는거고 쿰보를 막아내면 우리가 이기는 승부로 보여지고 전 쿰보가 플옵에서 새깅시 대처가 변함없다고 봐서(긍정회로 폭발직전..) 1라운드에 밀워키 만난건 나름 다행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도 하위시드로 올라간다는 가정 하에 1라운드 상대는 벅스가 가장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동부 3강+애틀 중에 그나마 팀 상성적으로 제일 해볼만한 상대 같습니다(동부 팀들 왜이리 다들 강해진건지ㅋㅋ)
쿰보 새깅하다가 3점 3~4방 맞는 경기가 이번 시리즈에는 한번은 나올 것 같긴한데 저는 벅스에서 즈루가 제일 무섭네요. 즈루 손질에 걸릴만한 가드들(넌, 히로)가 우리는 주 로테이션이고, 메인 옵션 버틀러를 수비할 수 있고, 리딩만 빼면 공격력도 준수한 옵션이라, 시리즈 내내 까다로울 것 같습니다.
쿤보는 또 벽을 맛볼것인가...? ㄷㄷㄷ
근데 웃긴게 이상하게 정말 강팀인데 벅스항 붙는다고 하면 안심이 되는 이유는 왜 그럴까요? 어차피 언더독인데 히트랑 만나면 야니스가 좀 부진해서 그런건지...벅스랑 붙을 때 항상 두려운 것은 로페즈, 미들턴이었던 것 같네요 져도 본전이니 맘 편하네요
좋은 프리뷰 잘 봤습니다. 저는 언급 안 하신 부분만 짧게 덧붙여 보겠습니다.
1. 일단 벅스는 정규시즌은 잊어야 할 겁니다. 왜냐하면, 히트의 수비가 4월말부터 매치업 존을 엄청나게 써대는데, 매치업 존 히트를 벅스는 상대해 본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마지막 밀워키 원정에서도 2-3만 쓰더라고요ㅎㅎ 매치업 존 히트의 위력은 식서스와의 마지막 홈경기 참고하시면 될 것 같네요.
2. 벤치 에이스는 히로입니다. 밀워키 로컬보이 히로가 정규시즌 막판 각성한 득점원으로서의 모습을 보인다면 시리즈는 생각보다 무난할 거로 보이고, 정규시즌 중반 보여준 턴오버 토털패키지가 보이면 시리즈 이기기는 힘들거라 봅니다.
3. 3점이 상당히 물이 올랐는데, 이 3점이 5월 같다면 볼 것없이 히트가 지난 2라운드 재현할 것이고, 3점이 5월 제외한 정규시즌과 같다면, 정말 어려운 시리즈가 되리라 봅니다. 하지만 저는 전자로 예상합니다. 외곽이 진짜 흐름이 있는데, 느낌도 그렇고 기록도 그렇고 뜨겁습니다. Play-in 토너먼트가 아쉬울 정도로 5월 히트의 3점은 어마무시합니다. 팀 3점이 43%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