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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심즈나인 원문보기 글쓴이: 죽도리도리
1분 7초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노래로 사진을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_-*
위 드라마는 항공계에서는 유명한.. 유일무이하게 비행기가 아주 잘 다뤄진 일본 드라마인 "Good Luck" 입니다. 유명하신 키무라 타쿠야(킴탁) 씨가 주연을 해서 명성이 자자합니다. 비행기 자체의 내용도 잘 담고 있고, 10부작에다가 어려운 내용 없이 가벼워서
감상을 추천해드립니다.
최근 주말마다 비행기를 찍으러 카메라를 둘러매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덕분에 무려 5일치 사진이 밀린채 보정도 못 받고 있어서 후딱 올려봅니다!
인천공항에서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아리아리하게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헝그리 망원렌즈는 눈물을 훔칩니다.
블라디보스토크 항공입니다.
위치 -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B동 옥상 (적발시 도주해야함)
이 역시도 블라디보스토크 항공입니다. 기체는 러시아 투볼레포사 에서 제조한 Tu-154라는 귀한 녀석입니다. ^^
익숙한 아시아나 입니다. 리사이징만 했는데도 색감이 또렷해서 보기가 좋습니다.
위치 - 인천공항 진입도로 앞 GS 주유소 (항공사진의 메카)
멀리서 날아온 에미레이츠 항공입니다. 보잉 777 기인데, 다른 비슷한 쌍발제트기와 비교하는 방법은.. 저 무시무시한 엔진의 크기입니다..
저 비행기가 지나가고나서 바람이 채찍처럼 몸을 마구 때리고 지나갔습니다.
인천공항의 가장 큰 단점은 해무(海霧;바다안개)가 낀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착륙시설을 CAT-IIIc (카테고리 쓰리 쎄타)라는 수준으로 겸비하여 앞이 약 150m 이하로 보여도 안전착륙을 가능케 했습니다.
습기가 가득한 날에 볼 수 있는 특이한 현상입니다. 뭐랄까요, 공기역학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생기는 일종의 수증기 결집입니다.
항공기가 날아가면서 생기는 비행운과는 다릅니다. Vapor Contrail 이라고 불리며, 실제로 보면 매우 신기합니다.
(위치 인천공항 최서단 활주로 끝자락; 주의! CCTV에 안 걸리기)
그 이름도 유명한 거대 점보기, 보잉 747입니다. 해무를 뚫고 착륙을 하는 모습이 몽환적이기까지 합니다.
음... 싸우스웨스트 항공의 카고(Cargo; 화물)기 입니다. 역시 또렷한 Vapor Contrail이 보입니다.
위치 - 다시 GS 주유소
습기 가득한 날에 볼 수 있는 두번째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Condensed Watervapor.. 라고 하던가요.. 한국말로 수증기응축현상..
많은 분들이 음속을 돌파할 때 생기는 '쇼트콘'(한국말로.... OTL)인 소닉붐으로 오해를 하시는 겁니다. ^^; (※소닉붐은 음파충격으로 보이질 않습니다)
늘씬한 에어버스 330 기체의 Vapor Contrail 입니다. 저 밑으로 째그마하게 지나가는 비행기가 보입니다. ㅎㅎ
세계 화물 물동량 1위를 자랑하는 대한항공의 B747-400 카고기입니다. 역시 가득한 Vapor.
이 친구는 아예 샤워를 하는군요. 멋집니다... ^^b
위치 - GS주유소에서 4차선 도로를 쏜살같이 횡단하고 고가도로 밑을 건너 도착한 인천공항 활주로 끝단의 갈대밭
자리를 옮겨, 석양 사진을 찍기 좋은 김포로 왔습니다.
사진이 익숙치 않은 사람들도 이 시간대면 석양을 배경으로 김포에 착륙하는 비행기의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여기는 얼마전 개최된 안산 국제레저항공전 입니다! 오늘은 귀염둥이 비행기들을 많이 보겠네요.
날 수 있을까 의심스러웠는데, 활주를 시작한지 불과 몇 초만에 땅을 박차고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야에 농약을 뿌리며 다니는 비행기입니다. 오늘은 대신 물을 탑재하고 시범을 보였습니다만 건강에 무해한 것이냐하는 문의가 주최측으로 쏟아졌다고 합니다. (후일담)
첫 개최라 혼란스러운 점이 많아서 안전요원분들께서 핸드폰, 무전기, 호루라기 이용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계십니다.
오늘의 백미, 이탈리아에서 직접 날아온 아마츄어 곡예비행단의 시범입니다.
와우.. 플레어(Flare; 음.. 그냥 불꽃이라 생각합시다!)를 흩뿌리며 기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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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ㄷㄷㄷㄷ 잘찍으시는 ㄷㄷ.. 나도 저렇게 찍고싶다
저도 이것의 반만큼만 찍었으면 좋겠네요 ㄷㄷㄷ... 777을 767과 구별하는 또 다른 방법 하나는 메인기어의 쪽당 바퀴 쌍수를 새보면 된다죠. (777 3쌍, 767 2쌍) 플레어는 모르시는 분을 위해 설명해드립니다. 군사용 기체들은 열추적 미사일을 따돌리기 위해 비행기보다 더 높은 열을 보유한 물질을 비행기 밖으로 뿌리며 회피기동을 하거나 속도를 올리는데, 이때 밖으로 뿌리는게 플레어입니다. (여기서는 에어쇼용으로 그냥 달아서 뿌린것이고요) 다만 플레어는 레이더 유도 미사일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캬... 굿럭 진짜 좋아하는데...ㅋㅋㅋ 아 진짜 사진 멋있습니다...
집근처인가요? 멋있네요
안녕하세요 :D 보통은 금요일 강의가 끝나고 김포에 가서 찍고 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