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일본에게절대압도적으로밀리지않았구요. 우리는 줄부상에 체력고갈로 선수들이 고생했습니다. 일본하고 정상 상태로 맞붙었으면 쉽게 이겼을겁니다. 일본보다 당시 전력이 뒤졌다고 하는 분들에게는 전 경기를 제대로 보셨는지 반문하고 싶구요. 참고로 그 일본팀도 참가했던 2009 U16 AFC 여자챔피언십에서 여민지 선수가 이끌던 우리 팀이 이미 아시아에서 정상을 차지했었습니다. 당시에 우리 팀의 공격력은 정말 막강해서 나이지리아와 희대의 명승부를 연출했죠. 지금은 그 후 2년이 지났고 당시와 연령대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은 당시 선수들이 19세이고, 이들보다 1살 언니들이 다수 포진돼있죠. 뭣보다 우리는 당시에도 선수
층이 얇아 정통수비수를 수비에 기용하지 못하고 어려서 공격출신이었던 선수를 수비진에 포진시켰습니다 울며 겨자먹기였죠. 최덕주 감독의 대회 후 인터뷰 찾아보세요. 당시 대회는 우리 선수들이 크레이지 모드였던게 아니라 확실히 우승할만한 전력이었구요. 여민지 선수가 십자인대 부상후 100%가 아닌 60~70%의 컨디션으로도 압도적인 동연령 여자축구에서 펠레급 기량을 선보였기때문에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이 대회후 민지 선수는 다시한번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19세의 나이에 불과함에도 벌써 치명적인 십자인대부상을 3번이나 겪었습니다. 신은 여민지 선수에게 군계일학의 기량을 주셨지만 군계일학의 부상까지 주셨습니다
첫댓글 여자축구 17세 월드컵 우승세대... 이 친구들 진짜 전체적으로 크레이지 모드 였었음 ㄷㄷㄷ 거기에 문제는 이 친구들이 월드컵 우승이후 잔부상에 시달렸다는것이;;; 게다가 여민지가 첫경기부터 부상으로 아웃 되버렸음;;;
당시 결승 봤는데 한국이 모든 면에서 일본에 압도적으로 밀렸지만 근성으로 버티면서 역습+철퇴+중거리포로 간신히 승부차기로 끌고 가서 결국 이김.
저변이 너무 없어서 한국여자축구는....wk리그에서 유소녀들 키워야 하는거 아닌가요?
장기적으로는 WK리그에서 축구소녀들을 키워야 하죠. 그런데 정작 WK리그도 아직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
진짜 이런 척박한 여건에서 우승한건 엄청난 기적이었죠. 일본은 확실히 투자한만큼 성과를 내고 있는것 같네요. 우리도 빨리 여축도 자리잡고 제대로 좀 키웠으면 좋겠네요.
당시일본에게절대압도적으로밀리지않았구요. 우리는 줄부상에 체력고갈로 선수들이 고생했습니다. 일본하고 정상 상태로 맞붙었으면 쉽게 이겼을겁니다. 일본보다 당시 전력이 뒤졌다고 하는 분들에게는 전 경기를 제대로 보셨는지 반문하고 싶구요. 참고로 그 일본팀도 참가했던 2009 U16 AFC 여자챔피언십에서 여민지 선수가 이끌던 우리 팀이 이미 아시아에서 정상을 차지했었습니다. 당시에 우리 팀의 공격력은 정말 막강해서 나이지리아와 희대의 명승부를 연출했죠. 지금은 그 후 2년이 지났고 당시와 연령대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은 당시 선수들이 19세이고, 이들보다 1살 언니들이 다수 포진돼있죠. 뭣보다 우리는 당시에도 선수
층이 얇아 정통수비수를 수비에 기용하지 못하고 어려서 공격출신이었던 선수를 수비진에 포진시켰습니다 울며 겨자먹기였죠. 최덕주 감독의 대회 후 인터뷰 찾아보세요. 당시 대회는 우리 선수들이 크레이지 모드였던게 아니라 확실히 우승할만한 전력이었구요. 여민지 선수가 십자인대 부상후 100%가 아닌 60~70%의 컨디션으로도 압도적인 동연령 여자축구에서 펠레급 기량을 선보였기때문에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이 대회후 민지 선수는 다시한번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19세의 나이에 불과함에도 벌써 치명적인 십자인대부상을 3번이나 겪었습니다. 신은 여민지 선수에게 군계일학의 기량을 주셨지만 군계일학의 부상까지 주셨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결승전에서 내용만큼은 일본이 이겼다고 확언할 정도로 밀렸습니다. 그게 밀린 경기가 아니라면 뭐가 밀린 경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위의 제 글이 길어 읽기 귀찮으시다면 요약할게요. 2009년 U16 AFC여자챔피언십에서 우리나라가 우승했었습니다. 여민지 선수가 당시 득점왕했었구요. 그 후 1년후 세계대회를 제패한겁니다. 일본은 아시아대회에서 북한에 이어 3위에 그쳤던걸로 기억합니다.
우리 여자축구가 운이 좋아서 우승한게 아니라 분명히 우승할수 있는 전력이었군요... 여기서 한수배우고 갑니다... 그런데 민지양은 참 아쉽습니다. 신은 민지양에게 그 연령대 세계 최고의 실력을 주셨지만 치명적인 부상까지 함께 내려주셨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