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후보 직속의 캠프 기획단장직을 신설하면서 이근형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임명했다.
이 단장은 2019년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지만, 여전히 윈지 임원(등기 이사)이다. 그의 후임인 박시영 현 윈지 대표는 노무현 청와대에서 이 단장과 함께 일했던 여론조사비서관실 행정관이었다.
윈지가 최근 주목받은 건 지난해말 여론조사였다. 당시 아시아경제 의뢰로 윈지가 조사(11월 15~16일)한 여야 대선후보 가상 대결은 ‘이낙연 42.3% 대 윤석열 42.5%’, ‘이재명 42.6% 대 윤석열 41.9%’로 모두 1% 포인트 미만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었다. <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당시로선 아직 정치선언도 하지 않은 현역 검찰총장(윤석열)을 야권 후보로 설정해 논란이 컸는데, 민주당에선 이 조사를 토대로 “이낙연-이재명 모두 윤석열을 이긴다는 보장이 없으니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제3 후보론’과 “경선은 이낙연 우세, 본선은 이재명 우세”라는 ‘이재명 본선 우위론’이 부상했다. 특히 ‘이재명 본선 우위론’은 무당층에서 이 지사(24.6%)가 이 전 대표(15.1%)보다 많은 지지를 받는다는 결과를 근거로 했다.
익명을 원한 한 여론조사업체 대표는 “이 단장이 이 지사를 돕는다는 건 지난해부터 업계에선 파다했다”며 “대놓고 캠프에 합류한 만큼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그럼 그렇지...찢한테 잘보이면 한자리 얻는거 모르면 찢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