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메갈
남자들을 이제 외모로 가지고 판단하고 무시하게 되었다. 그 전엔 남자 외모가 어떻게 생기던 외모는 별 상관 안 했었다. 잘생기면 좋은 옵션일 뿐 필수가 아닌거. 못생기더라도 그 사람의 존재가치를 전혀 침해하지 않음. 근데 이젠 돌아다니면서 남자가 못생기면 그 사람이 몇살이건 누구건 얼마나 귀한 아들이건 그런거 아무 상관없이 그냥 그 인간이 같잖아 보임. 아 저 안경버무리 어휴 저 여드름 보소 아씨 저런 좆멸치 주제에 잘난척 해봐야 백남 흑남한테 피지컬 처발리는 주제에 한국 안이라고 나대네 ㅉㅉ 정말 이런 생각이 자연스레 드는데 놀라운게 남자의 외모를 내리 깔보는 것 하나만으로도 그 사람의 존재를 무시 할 수 있다는거다. 그 새끼가 얼마나 존엄한 인격체이고 가족에게 귀한 아들일지 그딴건 일체 상관 없이 그저 내게 주입된 '프레임'에 해당하는 '대상'으로만 여겨진다는 점. 그래서 인격이 아닌 대상으로 보기에 그 남자에 대해 어떤 품평을 하더라도 별로 심각하게 느껴지지도 않고 죄책감도 안 든다. 난 이미 거대한 프레임에 편승한 '승차자' 일 뿐 내가 나서서 그 사람의 존재 가치를 깎아내렸다는 주체적인 느낌이 없음. 즉 프레임 자체가 사람을 대상화 시키고 존재가치를 판별하고 있으니 난 그저 그 프레임 방패 뒤에 숨어서 내가 행하는 행동이 얼마나 무섭고 잔인한지 모르겠는거임. 정말 소름끼치더라. 이걸 여자들은 일평생 당해왔어. 심지어 이게 잘못된 것이라는 것조차 몰랐어. 그래서 못생겼다고 놀림받고 비하당해도 자기를 자책하고 없는 돈 적은 임금 악착같이 모아서 뼈를 깎는 고통을 참으며 성형수술을 하고 아무리 능력있어도 외모로 후려치기 당하고 품평 당하니까 고시 수석을 하는 여자들까지도 외모관리에 여념이 없던 거였어. 내가 해보니까 알겠더라. 고작 외모 따위로 그 사람에 대해 한남좆만큼도 모르면서 마음대로 평가하고 무시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권력인지. 그래서 이새끼들이 메갈련들 깔 때도 외모로 까는구나 싶다. 여태까지 이새끼들은 외모 하나만으로도 여자의 존재 자체를 폄하하고 무시하는게 가능했었던 거임. 그게 먹혀왔었던거고. 메갈의 그 수많은 논리에 대응하는게 고작 돼지라는 소리 뿐인건 그동안 여자들이 어떤 말을 하건 외모 하나로 그걸 판단해 왔다는 반증이었던거야... 메갈도 똑같은 방법으로 진압 할 수 있다고 믿는거겠지... 동시에 지들이 가진 권력을 재확인 시키려는거고... 난 한남충이 멍청해서 메갈련들 돼지라고 욕하는 것밖에 못하는 줄 알았더니
이제보니까 외모 프레임 하나만으로도 여자는 가치가 없어지는게 가능한 존재였던거... (물론 그거와 별개로 한남충들 멍청함은 만고의 진리임.) 한남충들 개개인은 정말 무식하고 못생기고 돈 없는 개찌질이인거, 갓치들하고 1:1로 붙으면 근력말고 아무것도 우세한 거 없이 쳐발리는 병신새끼들인거 아는데,그래도 그 새끼들이 그 콩좆 하나 달렸다고 서 있는 위치는 엄청나게 높았던거야. 그 어떤 최고의 위치에 있는 여자라도 고작 외모, 몸매 따위의 (그것도 가장 저열한) 기준 하나로도 그 사람의 존재가치까지 마음대로 라벨링 할 수 있는 심사위원석이 주어진 거였음... 오로지 ㅈㅈ 달린 놈들에게만.... 내가 그동안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차별을 받고 살았는지, ㅈㅈ새끼들이 그동안 얼마나 ㅈ달린거 하나로 공기처럼 보이지 않는 특권을 누리고 살았는지 알면 알 수록 놀랍다. 이새끼들은 너무 못났고 우리나라 여자들은 너무 잘나서 그 서 있는 높이의 차이가 그렇게 크게 안 느껴졌을 뿐 내가 이새끼들이 그동안 서 있던 위치의 반만이라도 잠시 올라가보자 전혀 새롭게 펼쳐지는 광경에 매일 신세계를 느끼고 있다... 착잡하면서도... 신기하고... 참 묘하네 기분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기적같은
첫댓글 진짜 프레임 깨닫기 전에는 외모로 판단하면 안 된다고 스스로 꽉 조여서 잘생긴 아이돌 좋아하는 것도 용기내서 말하고 그랬는뎈ㅋㅋㅋㅋㅋㅋ이렇게 무섭다.....
이건 좋지 않은 것 같아..
222...
남자들은 얼마나 속으로 여자 평가하고 있었을까 가늠이 됨...ㅎ
ㅋㅋㅋㅋ가끔 구런생각하다가 아 이러지 말아야지 .. 하지만 억울해 억울하다고 내가 그렇게살아왔던게 ㅋㅋ 어짜피 세상은 빨리 안변하니까 그렇게라도 하고싶은걸
진심 나도 요즘그래 ㅎ
맞아 남자들이 어떤 마인드로 평가해왔는지 가늠이 가
ㅇㄱㄹㅇ 요즘 생긴거보고 에혀 저새끼 와꾸 겁나 빻앗네 이생각만 듬ㅋㅋㅋㅋㅋ
ㅇㄱㄹㅇ ㅂㅂㅂㄱ....
ㅁㅈㅁㅈ 난내가 그동안 당해본거 억울해서라도. 존나 미러링프레임씌우는중ㅋㅋㅋㅋㅋㅋ개속시원해
와 진짜 예전엔 얼굴 못생겨도 아무 생각? 이 없었는데 요즘은 못생기면 그냥 마음속에서 시바 존나못생겼네 이런생각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ㄱㄹㅇ 그리고 이 프레임을 이해하고 나서부턴 그 괴랄한 남들이 정한 외모 가치기준에 날 맞출 필요가 없다는 것도 매일 느껴! 쫌 힘들긴하지만 ! 방벽생긴기분!
맨날 하던 생각.. ㅋ.. 한국 남자 못생겨따..
ㅇㄱㄹㅇ 개심함 ㅎㅎㅎ 그래서 쥬변 남자들한테도 코르셋쪼이는중 ㅎㅎ남친한테도 맨날 유지태 들이대면서 어깨좀 넓히라고 운동더하라고 하는중 ^^
간접적으로 해줘야 더 효과있음 남자랑 갈 때 다른 남자들 보면서 키작은남자 보이면 혼잣말하듯 남들 클 때 혼자 뭐한거야 남자는 키작으면 남자로 매력이 없지 이렇게 하면 옆 남자는 스스로 코르셋 조일수있음 플러스로 넌 키는 크니까 운동 좀 해서 어깨만 넓혀 그럼 여자한테 인기 있겠다 이러면 더 좋음ㅋ
ㅇㄱㄹㅇㅋㅋㅋㅋㅋㄲㅋㅋ좆같은 얘긴데 유딩때까지만 해도 난 되게 자신감 넘치고 대찬 아가였는데 초딩중딩 지나면서 점점 사회화되고 자신감 바닥에 뭘 해보고싶어도 제일 먼저 외모부터 생각했어 취미 배우고싶어도 외모부터 걱정했다고ㅋㅋㅋㅋ아 좆같애
첫댓글 진짜 프레임 깨닫기 전에는 외모로 판단하면 안 된다고 스스로 꽉 조여서 잘생긴 아이돌 좋아하는 것도 용기내서 말하고 그랬는뎈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무섭다.....
이건 좋지 않은 것 같아..
222...
남자들은 얼마나 속으로 여자 평가하고 있었을까 가늠이 됨...ㅎ
ㅋㅋㅋㅋ가끔 구런생각하다가 아 이러지 말아야지 .. 하지만 억울해 억울하다고 내가 그렇게살아왔던게 ㅋㅋ 어짜피 세상은 빨리 안변하니까 그렇게라도 하고싶은걸
진심 나도 요즘그래 ㅎ
맞아 남자들이 어떤 마인드로 평가해왔는지 가늠이 가
ㅇㄱㄹㅇ 요즘 생긴거보고 에혀 저새끼 와꾸 겁나 빻앗네 이생각만 듬ㅋㅋㅋㅋㅋ
ㅇㄱㄹㅇ ㅂㅂㅂㄱ....
ㅁㅈㅁㅈ 난내가 그동안 당해본거 억울해서라도. 존나 미러링프레임씌우는중ㅋㅋㅋㅋㅋㅋ개속시원해
와 진짜 예전엔 얼굴 못생겨도 아무 생각? 이 없었는데 요즘은 못생기면 그냥 마음속에서 시바 존나못생겼네 이런생각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ㄱㄹㅇ 그리고 이 프레임을 이해하고 나서부턴 그 괴랄한 남들이 정한 외모 가치기준에 날 맞출 필요가 없다는 것도 매일 느껴! 쫌 힘들긴하지만 ! 방벽생긴기분!
맨날 하던 생각.. ㅋ.. 한국 남자 못생겨따..
ㅇㄱㄹㅇ 개심함 ㅎㅎㅎ 그래서 쥬변 남자들한테도 코르셋쪼이는중 ㅎㅎ남친한테도 맨날 유지태 들이대면서 어깨좀 넓히라고 운동더하라고 하는중 ^^
간접적으로 해줘야 더 효과있음 남자랑 갈 때 다른 남자들 보면서 키작은남자 보이면 혼잣말하듯 남들 클 때 혼자 뭐한거야 남자는 키작으면 남자로 매력이 없지 이렇게 하면 옆 남자는 스스로 코르셋 조일수있음 플러스로 넌 키는 크니까 운동 좀 해서 어깨만 넓혀 그럼 여자한테 인기 있겠다 이러면 더 좋음ㅋ
ㅇㄱㄹㅇㅋㅋㅋㅋㅋㄲㅋㅋ좆같은 얘긴데 유딩때까지만 해도 난 되게 자신감 넘치고 대찬 아가였는데 초딩중딩 지나면서 점점 사회화되고 자신감 바닥에 뭘 해보고싶어도 제일 먼저 외모부터 생각했어 취미 배우고싶어도 외모부터 걱정했다고ㅋㅋㅋㅋ아 좆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