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었습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변산반도 격포항을 둘러 부안읍의 어시장엘 들렀답니다.
그리고 울 아드님이 그토록 노래를 부르던 조개구이가 생각나 조개랑 굴 한망태기를 사들고 왔습니다.. 자 드디어 오늘..
먼저는 타일 작업 하시는 분들 3분께.. 오후 참으로 먼저 굴을 구워드리고.. 끝나고 난 뒤 우리의 시간.. 굴의 양이 너무 많아
급히 김집사님을 호출했습니다.. "이보라요 김정은 동지 맛있습메까?"... "헤헤.. 뭐 거시기 다 아바이 수령님의 은혜입메다."
내래 죽도록 충성하겠습메다...
'김동지.. 이것도 한잔 받으시라요'... '고맙습메다.'... 이러고 노는 동안에 오후의 햇살은 넘어가고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다들 떠나고.. 아들과 함께 끝까지 마무리 하느라고 고생좀 했습니다. 굴 구워먹는게 이렇게 춥고 힘들고 어려운 일일줄이야..
담에 또 한번 해봐야지...
첫댓글 맛있겠다..ㅋ
저도 섬에 있을때 참으로 맛있게 먹었던 석화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