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보건의료노조, “전광훈 씨 그 입 다물어라!”
- 보건의료노동자를 성 상품화하는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재발 방지 약속하라!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 단호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가 18일 논평을 내고, “보건의료노동자를 성 상품화하는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재발 방지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먼저 “차마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표현으로 간호사로 성가대를 만들겠다며, 노골적으로 보건의료노동자인 간호사를 성 상품화하는 발언을 한 전광훈은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지난 4월 17일자 서울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극우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자체 교단) 목사가 16일 설교 중 5천 병실 규모의 복지병원을 짓겠다며 복지병원 설립 계획을 말하면서, 간호사들을 노골적으로 성적 상품화하는 심각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기독교인이 마지막에 하늘나라 갈 때 간호사로 성가대를 만들어’ 노래를 부르게 하겠다며, 간호사를 노골적으로 성 상품화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이러한 발언은 병원 현장에서 헌신하는 간호사, 나아가 여성들을 폄하하고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심각한 문제 발언이며, 더구나 이러한 발언이 설교라는 이름으로 다수가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표현되었고, 나아가 유튜브에 버젓이 공개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의료현장에서는 아직도 보건의료노동자에 대한 폭언, 폭행, 성폭력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었던 2021년 4만여 명의 보건의료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1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7.5%가 최근 1년 내 고성·반말·욕설·협박 등 폭언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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