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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금전]순천만습지자연생태공원단맥종주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한날 : 2020. 3. 13
마지막봉인 △76봉 밑 밭에서 본 순천만일대와 여수지맥 앵무봉 산줄기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순천, 광양
영진5만지도 : 556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호남정맥 순천 빈계재에서 북쩍으로 올라간 510봉어깨(490)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호남]금전지맥을 따르다 호사산을 지난 등고선상370봉에서 금전지맥은 남쪽으로 흐르고 한줄기를 동쪽으로 분기하여 솔병산(330, 0.8)-진남고개(270, 0.2/1)-운동산(△465.2)어깨(450, 0.8/1.8)-귀남치 도로(1.5/3.3)-290봉(0.6/3.9)-승주골프장 클럽하우스입구(190, 0.5/4.4)-상삼고개 십자안부(150, 1/5.4)-189봉(0.3/5.7)-서촌고개 십자안부(0.3/6)-수덕산(△204.8, 1.2/7.2)-자자골안부(150, 0.2/7.4)-순천시립화장장-도로삼거리-경전선 철로- 2번국도 사거리(10, 2.2/9.6)-△89.5봉(2.2/11.8)-수동고개 십자안부(70, 0.5/12.3)-△76봉(1.3/13.6)-도로 순천만자연생태공원삼거리(10, 0.6/14.2)을 지나 순천시 대대동 동천이 남해바다가 되는 곳(0, 1.1/15.3)에서 끝나는 약15.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처음에 우리산ㅇ줄기수체계도를 작성할 때는 그 산줄기에 있는 산줄기중 제일 높은 운동산의 이름을 빌어 운동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지만 답사를 하면서 생각해 보니 그 산줄기의 끝자락이 통과하는 순천만습지자연생태공원이 람세르습지에 등록되기도 하는 등 그 인지도가 세계적이라고 할수가 있어 우리산줄기 이름을 짓는 원칙중 제6원칙 "산이름 등 지명이 있을지라도 인지도가 높은 시설물이나 유명한 역사적인 사적지나 인물 생가나 묘소 등이 있거나 그 산줄기 끝 지방을 더 중히 여길 경우에 그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다 단 그 지방이름을 차용할 경우는 반드시 그 지방이 그 산줄기 끝자락을 통과해서 그 지방에서 끝나야 한다"에 의거 순천만습지자연생태공원단맥이라고 수정을 했다
[호남금전]순천만습지자연생태공원단맥종주지도
진행경로
순천시 별량면 운천리에서 상사면 초곡리를 넘는 진남고개-분기봉-솔병산-진남고개-운동산어깨-△운동산-운동산어깨-귀남치-290봉-글램핑장입구건물-클럽하우스-골프장끝-상삼고개-189봉-서촌고개-△수덕산어깨-자자골전원주택-도로사거리-순천시립화장장-2번국도 사거리-효천고교-인덕마을 버스정류장-130봉-조례고개-△89.5봉-수동고개-정자-간동고개-서편고개-△76봉-대대동동편마을들마루-순천만습지 입구 삼거리
등로상태
분기점부터 운동산어깨까지는 길이 없는 수준이고 이후 귀남치까지는 C급 좋은 길이 이어지나 골프장까지는 길이 없다가 골프장을 통과하면 길이 없는 수준이다가 수덕산 인근에서 임도로 진행해 2번국도까지 편하게 간다 이후 길이 없다가 인덕마을 뒷봉부터 다시 C급 좋은 길이 이어지다가 거의 경운기길 같은 길로 순천만습지자연생태공원 삼거리까지 이어진다
독도 등 주의사항
수덕산 인근과 2번국도 내려서는 곳과 2번국도에서 올라가는 곳 외는 특별히 주의할 곳 없음
언제 : 2020. 3. 13(금)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순천시 별량면 운천리 용운마을에서 상사면 초곡리 중현마을을 넘는 2차선도로 진남고개에서 분기점을 찍고 다시 진남고개로 빽해 [호남금전]순천만습지자연생태공원단맥을 따라 끝까지
솔병산(330) : 순천시 상사면, 별량면
운동산(△465.2) : 순천시 상사면, 별량면
수덕산(△204.8) : 순천시 상사면, 별량면, 순천시
구간거리 : 18.7km 접근거리 : 1km 단맥거리 : 15.3km 기타거리 : 2.4km
구간시간 12:40 접근시간 0:55 단맥시간 8:10 기타시간 1:30 휴식시간 2:05
용량초과라 하여 다 올라가지 않아 링크시켰으니
상세 산행기를 보시려면 아래 붉은 글씨를 클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호남금전]순천만습지자연생태공원(운동)단맥종주(완)-가시덤불과 골프장이 괴로워도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순천만습지자연생태공원으로 가는 산줄기 ←클릭 |
순천만습지자연생태공원 이야기
갈대와 갯벌이 만든 생명의 보고
여수강토와 고흥강토가 만나 항아리 모양의 순천만을 이뤘다.
갈대밭과 갯벌의 풍광이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뻗어있다.
이곳은 각종 희귀 철새들과 갯벌의 생명들이 평화롭게 공존한다.
순천만자연생태관은 순천만이 지닌 환경과 생명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지역 대표 철새인 흑두루미 가족도 만나고 순천만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아이들은 갯벌의 생명체와 철새, 텃새들을 관람하면서 순천만의 가치와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한다.
순천만습지는 5.4㎢의 갈대밭과 22.6㎢의 갯벌이 마치 바다처럼 펼쳐져 있다.
철새와 갯벌 생물들이 살기 좋은 자연 조건을 모두 갖춘 곳이다.
순천만은 국내 연안습지 중 처음으로 2006년 람사르 습지각주1) 에 등록되었다.
연안습지는 만조 때와 간조 때 바닷물이 들어가고 나오는 경계 사이의 지역을 말한다.
'만조'는 밀물이 꽉 차서 바닷물의 높이가 가장 높을 때이고,
'간조'는 물이 빠져 바닷물의 높이가 가장 낮을 때이다.
연안습지는 강에서 실려온 흙이 강 하류 지역에 넓게 쌓이면서 만들어진다.
삼각주 지역이나 해안 갯벌이 대표적인 연안습지다.
연안습지는 다양한 생태계의 변화가 일어나는 곳이기 때문에 자연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다.
순천만에는 매해 겨울이면 흑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의 철새가 찾아온다.
순천만이 조류가 살 수 있는 천혜의 환경 조건을 갖췄다는 증거다.
철새 외에도 각종 게류, 조개류, 갯지렁이류 등이 갯벌을 터전 삼아 생명을 이어간다.
또한 갈대는 순천만의 상징과 같다.
우리나라 다른 지역에서도 갈대가 자라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지만
순천만은 그중 가장 큰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너른 들판에 펼쳐진 갈대가 바람에 움직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가까이서 보면 갈대만 있는 게 아니다. 무성한 갈대밭 사이에 물억새와 쑥부쟁이가 무리 지어 있다.
갈대밭의 붉은 칠면초 군락지도 훌륭한 구경거리다.
한마디로 갈대밭은 자연 생태계의 보고다.
갈대는 적조를 막는 정화 기능과 홍수를 예방하는 구실도 한다.
이렇듯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는 때 묻지 않은 자연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다.
람사르협약은 습지 보호를 위해 1971년 이란의 람사르에서 조인되었다.
정확한 명칭은 '물새 서식지로써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이다.
우리나라는 1997년 101번째로 협약에 가입했고, 순천만은 2006년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었다.
순천만은 물새 서식지로써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등록될 수 있었다.
도요새, 물떼새, 흑두루미, 검은머리갈매기 등
다양한 조류들이 순천만을 이동 경로나 월동 지역으로 삼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람사르협약에 가입한 국가는 등록된 습지를 꾸준히 관찰하고,
훼손되었을 경우 협약사무국에 보고할 의무가 있다.
이런 규정 덕분에 순천만의 생태계가 파괴되지 않고 보존되고 있는 것이다.
2014년 7월 현재 우리나라 람사르습지는
1. 대암산 용늪(강원 인제군),
2. 우포늪(경남 창녕군),
3. 장도습지(전남 신안군),
4. 순천만 · 보성갯벌(전남 순천시),
5. 물영아리오름습지(제주 서귀포시),
6. 무제치늪(울산 울주군),
7. 두웅습지(충남 태안군),
8. 무안갯벌(전남 무안군),
9. 오대산국립공원습지(강원 평창군),
10. 매화마름군락지(인천 강화군),
11. 물장오리오름습지(제주 제주시),
12. 1100고지습지(제주 서귀포시),
13. 서천갯벌(충남 서천군),
14. 고창 · 부안갯벌(전북 부안군),
15. 동백동산습지(제주 제주시),
16. 운곡습지(전북 고창군),
17. 증도갯벌(전남 신안군),
18. 밤섬(서울 영등포구),
19. 송도갯벌(인천 연수구) 등
19곳이다.
자연생태관에 들어서면 대형 흑두루미 가족 모형이 관람객을 반긴다.
흑두루미는 순천만을 찾는 대표 철새로 전시장에는 암수 두 마리가 새끼 두 마리를 보호하고 있다.
부화를 준비하는 알도 두 개 놓여있다.
흑두루미는 천연기념물 228호로 보호받고 있는 조류다.
성장을 마친 흑두루미의 전체 몸 길이는 약 1m다.
자연생태관 1층에서 보듯 흑두루미는 주로 가족이 모여 생활하며 겨울에만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다.
일부는 다른 나라로 가기 전 잠시 들르는 나그네새다.
무리를 지어 하늘을 날 때는 'V' 형태를 만든다
흑두루미 가족 오른편에는 순천만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모니터 세 대가 있다.
용산전망대와 갈대밭에서 보는 순천만의 모습이다.
용산전망대는 순천만 전체가 가장 잘 보이는 위치로 자연생태관 앞에서 출발하면 걸어서 약 50여 분이 걸린다.
해가 질 때쯤 보는 노을 풍경과
바닷물이 빠진 후 나타나는 S라인 물길은 용산전망대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순천만 최고의 경치다.
잠시 아이의 손을 잡고 자연이 만드는 풍경 앞에서 마음을 놓아보자.
2층으로 오르면 제1전시실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갯벌 탐험에 관한 전시를 볼 수 있다.
우선 '모래갯벌', '모래펄갯벌', '하구역갯벌' 등 갯벌의 종류를 소개하고, 갯벌의 생태적 특징과 가치를 알려준다.
갯벌은 육지 중 가장 낮은 곳이며 바다와 맞닿은 곳이다. 때문에 풍부한 유기물들이 모여 농축된다.
또한 주기적으로 산소 공급이 이루어져 많은 생명체들이 서식하며, 번식 장소로도 이용된다.
전체 어획량의 60% 이상이 갯벌에서 생산되며,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 3분의 1이 갯벌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시물은 갯벌 내부를 실제처럼 만들어놓은 조형물이다.
바닥을 강화 유리로 마감하고 그 안을 갯벌처럼 꾸몄다.
이 전시물은 갯벌 내부와 이곳에 살고 있는 낙지, 갯지렁이, 게, 조개 등의 생물을 사실감 있게 보여준다.
관람객은 갯벌 위를 걷고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는다.
아이들에게 인기 높은 전시물은 또 있다.
바로 전시실 바닥에 설치된 망원경 모양의 모니터다.
아이들이 쉽게 영상을 볼 수 있도록 높이를 낮게 설치했다.
모니터를 들여다보면 순천만과 관련한 다양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제2전시실의 주제는 '철새이야기'와 '텃새이야기'다.
올빼미, 황조롱이, 쇠물닭, 물떼새 등 각종 새 모형이 전시 중이다.
전시실 한쪽 벽면에는 철새와 텃새에 관한 다양한 자료가 설치되어 있어 실제 새 모습과 비교하며 읽을 수 있다.
아이들이 제2전시실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은 각종 새알 모형을 비교해 보여주는 곳이다.
제2전시실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대형 새알 모형 안으로 들어가면 개개비알, 깍도요알, 참새알, 쇠물닭알 등이 전시 중이다.
실제로 보기 어려운 새알들의 크기, 모양, 색깔 등을 비교해볼 수 있는 드문 경험이다
마지막으로 제3전시실에서는 전 세계에서 서식하는 두루미와 순천만 탐사 활동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제3전시실 옆 영상실에서는 《흑두루미의 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상영 중이니 이 또한 지나치지 말자.
순천만자연생태공원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그중 아이와 함께 참여해볼 만한 것으로는 '동행 해설 프로그램'이 있다.
'용산 전망대 동행 해설', '생태관 동행 해설', '문학관 동행 해설', '람사르길 동행 해설', '탐조대 동행 해설'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전문 해설자가 20분~2시간 정도 동행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호남금전]순천만습지자연생태공원단맥종주 完
첫댓글 먼곳까지 踏査 다니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산에 대한 熱情이 대단 하시고요,
앞으로도 쭈~욱 잘 이어 가시길 祈願 드립니다!!!
ㅎㅎ 매번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는 먼곳 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먼곳 밖에 갈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산에 다닌다는 것이 너무 버겁지만
할때까지 해볼 심산으로 산거지 되어 다니고 있습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활기찬 산길 열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