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또 역쉬 호핑투어를 다녀 왔습니다. 그래서 날씨 사진이 늦게 올라갑니다. 월요일 인가요? 하루하루 요일 가는것도 별도로 생각을 해야 할 만큼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어서 일 것 같습니다. 행복한 삶이죠.
사진찍고, 행사하고, 커피한잔 마시고.....
보라카이의 어린이들이 배를타고 놀고 있군요. 남들은 평생 한번 올까 말까한 보라카이란 유명한 관광지를 그들은 놀이터 삼아서 추억을 심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 지나다니던 길을 가보고 나서 도저히~~ 도저히~~ 과거와 현재가 접목되지 않음을 느낄 때 정말 당황스럽죠. 개발은 사람의 추억 까지도 휘발성으로 만드는 재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전 9시 20분경의 보라카이 화이트비치 스테이션1의 모습입니다. 넓다란 해변에 구름도 뭉게뭉게 태양도 빛나빛나~~` 밤에만 유독 한바탕 퍼붓는 보라카이의 요즘 입니다.
바닷물의 빛감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바다의 수온이 예년에 비해서 약간 낮습니다. 그래서 해초류도 해변으로 떠밀려 오지 않는군요.
배를타고 다다다~~~ 하며 가죠. 배타고 가면서 귀 옆을 간지르는 바람이 흐르고 눈으로 보는 시야는 에머랄드 빛이면 이때 바로 이런 생각이 들죠.
"맞아 이래서 돈 들이고서 고생고생 하면서 온거지~~"
파놀리 비치에 잠시 배를 정박했습니다. 정말 멋진 시야가 우리앞에 펼쳐졌군요. 물론 간간히 태양이 구름속으로 들어간 경우도 있었지만 말이죠. 평소 꿈꾸던 열대의 바아에서 두둥실~~
해변에서 산호조각을 줍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 이겠죠.
보라카이 발링하이의 모습입니다. 이때가 오전 11시 정도 일 것 같네요.
물 맑기가 ..마치 가재잡고 놀던 어릴적 시냇물이라~~~~~~
어린 꼬마 녀석들이 프랑스 말을 기가 막히게 잘 하더군요.
보라카이 화이트비치 끝쪽의 조그만 해변 입니다.
아무리 뭐라해도 세상 사람들은 새싹 이라는 희망 때문에 살아가고 미래를 꿈꾸죠. 그리고 새싹들은 지구란 별 나라에 활기찬 에너지를 제공하구요.
어린 강아지와 어린 꼬마 아가씨의 첫 만남 입니다.
정말 멋지고 시원하고 맑은 보라카이의 오늘 입니다. 이정도면 사실 몰디브 안 부럽슴돠~~~ 근데 요즘 몰디브 허니문 가격이 인당 오백 정도에 육박한다 하는데 사실인가요? 헐~~ 암튼 돈은 웬숩니다.
ㅎㅎㅎ
근데 가끔 좋기도 해요~~ ㅎㅎㅎ
아니 사실대로 말하면~~ 가끔은 아닌 것 같아요. 홍호호홍~~
보라카이 어린이들의 놀이~~
스노쿨링도 즐겼습니다.
사진 찾아 가시구요.
배타고 돌아오면서 찍어본 화이트비치 랍니다. 요때가 오후 3시 40분경 입니다.
넓다란 화이트비치에 돛단배가 정박해 있습니다.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 왔습니다. 요때가 오후 4시경 입니다. 9시부터 시작해서 4시까지 꼬박 호핑투어를 했군요.
첫댓글 ㅋㅋㅋ 1등.사진 보니까 보라 카이 빨랑 더 가고싶어지네용.^^
2등... 호핑갔을때 식사는 도시락인가요?... 몇시쯤 나갔다 몇시쯤 돌아오는지 궁금하군요^^
ㅎㅎ 3등.. 호핑투어 꼬옥 하고 말고야~~ 환율아 떨어져라... 아멘...
ㅋㅋ엄나~저기 노랭이 색깔 빤쮸 입은 아가 궁뎅이가 넘 뽀동하니 귀여워요~~호호 ㅎㅎ 살짝~~궁뎅이가 빤쮸를 잡쉈네 그려 ㅎㅎ글구 저 요즘 제 칭구한테 보라카이로 신행 가라고 목터져라 외치고 있슴돠~아~말을 안들어 머거 걍~확~! ㅋㅋ
몰디브도 리조트따라서 가격이 많이 틀립니다만.. 작년 3월쯤 보통 가격이 1인당 360만원 정도였는데 환율도 오르고 이것저것 올랐을테니 400만원은 넘지 않았을까 싶네요 쩝.. 몰디브는 보라카이보다 먹고 놀것이 많지가 않아요. 그야말로 휴양지죠. 쉬는거 외엔 할게 없었다는.. 정말 심심 ㅠㅠ
날씨정보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ㅎㅎ 쥔장님들 열정이 대단하신가봐요 ㅎㅎ
크 몰디브가 사실 격이 다르지요. 몰디브는 현지인들과 같이 안 놀잖아요. 보라카이는 해변에 똥강아지도 다니고 현지인들도 놀고. 물론 필리핀 사람들을 차별하는것은 아니지만서도 한국 사람들 너무 동해안 수준으로 많고... 몰디브는 철저히 여행 온 사람들을 위주로 시스템이 되어 있기 때문에.. 리조트 시설도 비교할 수 없고요. 보라카이는 맘과 돈 많이 안 들이면서 부담없이 놀 수 있는 곳이고 몰디브는 큰 돈 들여서 푹 쉬고 오는 휴양이고 그런차이겠죠.
우기때 몰디브다녀온 아는친구가~건기때 보라카이 다녀오더니 보라카이가 더 좋다던데요?ㅎㅎㅎ 저는 건기때 신행으로 몰디브 다녀오고~ 아들데리고 보라카이 계획중인데 너무너무 기대되요~ 몰디브갔을때 비치에서 기저귀만차고 뛰어다니던 애기들이 어찌나 이뿌던지요 ^^
사진 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수박님~ 역시 기억에 젤 남는건 호핑투어 밖에 없네요.. 카티클란에서 배타고 넘어올때, 세일링 할때 항상 비가 왔는데 호핑투어 할때는 수박님이 동행하시니 날씨가 쾌청하게 바뀌네요.. 좋은 추억 만들고 갑니다.
우기때는 아마도 몰디브 할아버지라도 별로 안 좋죠. 그건 타이티의 보라보라도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몰디브든 보라카이든 발리든 우기때는 무조건 피해야죠. 아무것도 못합니다. 비가 얌전히 내리는것도 아니고 거의 엄청난 소낙비와 돌풍의 연속이니..몰디브는 그대로, 보라카이는 또 그대로 맛이 있죠. 근데 난 이상하게 보라카이 비치에 돌아다니는 개들이 영 신경쓰이대요. 똥은 어디다 누는지, 머 그런것부터... 보라카이도 가려면 1주일 잡고 가야 합니다. 안 그러면 오나가나 시간 다 허비하고 건기라 해도 비 내리는날 하루 이틀 꼭 있으니 2~3박은 별로 5박 정도 가는것이 좋습니다. 숙소는 스테이션1~2중에 고르는게 좋아요.
스테이션 3 쪽은 이동하기 너무 번거로워요. 비치가 좀 덜 이쁘고. 그러니 다소 붐비더라도 스테이션 2를 중앙에 주고 1 방향의 숙소를 잡는것이 낮이든 밤이든 좋죠. 3쪽은 밤에 너무 으슥하고 멀고 안 좋아요.
2009년 2월 현재 보라카이 화이트비치에는 개들이 한마리도 없을 정도 랍니다. 관광객들 보호 한다는 명목으로 싹~~ 잡아다가 구덩이에 넣고 뭍어 버렸지요. 지금도 계속 개 잡으러 다니는 차가 비치에 어슬렁 거립니다. 슬픈 현실이죠.